경기도는 26일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835점을 대상으로 현장 공매를 진행, 총 808건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공매를 통해 낙찰된 금액과 공매 진행 전 자진 납부 등으로 징수한 총 8억 5000만 원을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공매는 납부 의사가 없는 체납자의 압류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5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아 공매 물품을 참관하고 2056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귀금속, 미술품, 골프채, 명품 가방·시계 등 매각 대상 물품 중 롤렉스 시계(710만 원)가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는 최저입찰가 398만 원 대비 178% 높은 금액이다. 이어 샤넬 가방 678만 원, 금 58.66g 18k 팔찌 642만 원순으로 낙찰됐다. 앞서 도는 지난 2월부터 고액·장기 체납자 집중 수색 작업을 통해 자진 납부 등으로 48억 원을 징수한 바 있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공매를 통해 확보된 낙찰대금 등은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정 과세 실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7~28일 첫눈 예보에 따라 각 시군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공문을 통해 “비가 온 후 기온이 떨어지고, 27~28일 대설에 따른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도 자체 추진사항과 시군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지시사항은 ▲강설 대비 시군과 협조해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한 도민 안전사고 예방 철저 ▲도로살얼음 예방 등 체계적 사전대비 ▲제설 자재·장비 사전 작동점검·배치로 대설 대응태세 구축 등이다. 아울러 출·퇴근시간 도로정체 및 사전 제설작업, 적설취약구조물 등 재해우려지역 관리에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도는 한파 취약계층 맞춤형 집중 관리 대책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수립,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을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 일대에서 미디어아트쇼 ‘라이트 웨이브(LIGHT WAVE)’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빛의 파동,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대적 감각의 퓨전 국악을 영상을 통해 선보인다. 길이 16m, 높이 3m 규모의 대형 영상벽(미디어월)을 통해 자연경관 및 안성 남사당패, 양주별산대, 경기도 도당굿 시나위 등 전통 공연예술 이미지가 음악과 함께 재생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예술인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0일 오후 5시에는 퓨전국악 밴드 악단광칠, 소욘피쉬, 예결밴드가 참여하는 ‘경기-흥 조선팝 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 ▲11월 29일 어니스트 뮤직, 재즈보컬 김만희 ▲12월 1일 오후 3시 음악제작소 We Mu, 월드뮤직 큰그림 ▲12월 2일 재주상단, 마술사 노윤수 ▲12월 3일 하모니스트 백찬영, 첼리스트 여명효 등 도 예술인 공연도 준비됐다. 아울러 미디어월을 통해 매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관람객 참여형(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디어아트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공연과 행사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원일 도 홍보기획관은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경기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 24㎍/㎥를 목표로 ▲도민건강보호 ▲산업 ▲수송 ▲공공 ▲정보제공·협력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분야 20개 이행과제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건강보호 분야로는 이용이 많은 지하철 역사의 실내공기질 적정여부와 대중교통 관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기·환기정화설비 적정가동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또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31개 시군 관련부서 합동으로 점검단을 꾸려 농촌지역 불법소각 등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요 도로 190개 구간 614㎞의 도로재비산먼지 관리 강화 ▲주거지 인접 공사장 날림먼지발생 억제조치 관리·감독 ▲100억 원 이상 관급공사장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시행 등 생활 주변 미세먼지 발생저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원다발 등 중점관리 사업장 2800여 개를 대상으로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감시체계를 조성하고 오염물질 불법배출 단속을 위해 경기 남·북부 대기검체반을 각각 운영한다. 상시 감시체제를 위해 578명의 우리동
경기도가 김포·연천·파주 등 3개 시군 11곳의 위험구역 설정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 특정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예고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 등을 고려한 조치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기존 오는 30일까지로 설정돼 있던 위험구역 설정 기간을 ‘설정 해제 시’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겨울철에도 대북전단 살포가 가능한 기상 상황이 지속되는 점,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설정기간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연장과 함께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하고 향후 여건 등을 고려해 위험구역 해제 시점을 종합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현재 위험구역 설정지에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시군 공무원, 경찰 등 120여 명이 매일 순찰을 진행 중이며 24시간 출동이 가능한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는 대북전단 살포단체 2곳에 대해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또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입은 철원군 민북마을 46가구에 방음창을 설치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임시숙소 지원, 건강검진 버스 등 의료 지원을 지속할 방침
김도훈(국힘·비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예산을 증액해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중점 과제로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도가 지적돼 온 문제 중 하나는 예산 부족”이라며 “도는 타 광역지자체 대비 문화체육관광 예산이 적다. 올해 본예산 기준 도민 1인당 예산은 서울시의 62%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은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특히 도는 인구가 많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도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지역이기에 문화·체육·관광 산업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은 이같은 예산 증액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에 있어 효율성과 도민 체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문체위 소관의 사업은 도민이 직접 혜택을 느낄 수 있는 분야”라며 “예산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 강
경기도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민간전문가, 도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국제공항 건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일 경기국제공항 복수 후보지 발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중장기 국가 항공정책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경기국제공항 건설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유정훈 아주대 교수의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꿈, 경기국제공항과 함께 날아오르다’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공항 추진 전략과 도민 소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은 이근영 한국교통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준도 ㈜지디이앤씨 대표, 문미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심준섭 중앙대 교수,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등 5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한현수 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여론을 수렴하면서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항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다음 달 4일까지 경기도농촌인력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 고용주 대상 인권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농업인력 수급 부족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별 필요 인원 신청에 따라 출입국 및 근로자 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법무부에서 필요성을 검토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한다. 교육 대상은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김포, 광명, 안성, 포천, 양평 등 9개 시군의 고용주 310명이다. 지난 19일 남양주와 김포 2개 지역에서 16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다음 달 4일까지 남은 7개 시군을 방문해 ▲고용주 준수사항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기준법 안내 ▲인권 침해 예방 ▲근로자 현장 상담 결과 안내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할 11개 시군에서는 자체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8·9월 센터는 도내 농가를 찾아 임금과 근로조건, 교육, 한국 생활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해당 상담을 통해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의 부정 유통을 차단하고 올바른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117명으로 이뤄진 단속반을 편성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의심 사례 약 9000건과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통한 민원을 바탕으로 전화·현장점검 등으로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도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물품 판매·용역 제공 없이 지역화폐를 수취하는 경우 ▲실제 매출금액 이상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경우 등이다. 아울러 ▲유흥업소·사행산업 등 제한업종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경우 ▲물품 판매 시 현금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 등도 단속 대상으로 포함된다.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르면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 등을 거부·방해 또는 기피한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고 가맹점 업무를 수행한 자는 가맹점 등록 취소, 행정계도 등 위반정도에 따라 처분이 진행된다. 김광덕 도 지역금융과장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경기지역화폐의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건전한 순환을 도모하겠다”며 “경기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경기도는 ‘2024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 정책개선 사례를 평가할 청중평가단 200명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20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도와 시군의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사례 10개를 발표한다. 이를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이 평가해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며,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하는 도민들은 도의 정책 개선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오프라인 100명, 온라인 100명 등 총 200명으로 18세 이상 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평가단에는 온·오프라인에 따라 소정의 참가비를 지급한다. 허순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로 도민들이 도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책개선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더 나은 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