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이구열 글 서해문집|528쪽|1만9천500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한국 근대사에 가장 특출했던 여성 선각자의 한 사람인 나혜석 일대기. 나혜석을 소문 속의 흘러간 여인상에서 끄집어내 최초로 역사적 평가를 시도한 1974년의 ‘나혜석 일대기-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를 다시 출간했다. 근대 초기의 화가로서 여권론자로서 선구적 면모를 주목하고 신문 잡지들 속에 묻혀 있던 나혜석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찾아낸다. 나혜석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을 때에 그들을 찾아 말년의 나혜석을 복원하는 데도 힘썼다. 그 이후 모든 나혜석 연구의 출발점이 된 중요한 책으로 남았다. 나혜석은 근대 한국 여성사에서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비범한 문인이었다. 그뿐 아니라 시대적 여권 주창의 선도자였고, 분명한 민족의식을 가진 이였다. 일본의 여자미술학교에 유학할 때부터 그녀는 남다른 문필 재능을 나타냈고, 조선의 여권 현실을 대담하게 거론하며 그 개선의 필요를 역설하기 시작했다. 나혜석은 전공인 유화 작품 활동으로도 최대의 찬사와 주목을 받았다. 1921년 경성일보 내청각 전시장에서첫 유화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인 화가로는 최초의 개인전인, 한국 근대미술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아동미술을 가르치는 임영미 씨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에 위치한 행신동지역아동센터에서 20여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매주 월요일 능력기부 활동을 펼쳤다. 아동미술은 1887년, 이탈리아의 리치(Corrado Ricci)가 ‘L’Arte dei Bambini(아동의 미술)’라는 책을 저술해 ‘아동미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Painting and Personality, 1947(회화와 성격-유아의 연구)’로 아이들이 제멋대로 그린 그림은 모두 아이들의 심리반응임을 실증해 보이며 아동들에게 미술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임 씨는 아이들의 정서교육에 도움이 되는 미술교육을 하면서 언어적 표현이 미숙한 아동에게 간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해 정서적 안정감과 순화를 도와줬다. 창의적인 미술활동을 통해 다양한 재료의 경험으로 환경을 즐겁게 탐구하고 발견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공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 올바른 감정의 표출로 아동은 감정이 정화, 순화되는 정서적 치료효과를 갖고 실제 세계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경기문화재단은 1일 재단 3층 다산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영빈 대표를 비롯해 재단소속 전직원과 협력업체,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 재단 창립 14주년을 기념하고 재단 통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평생 교직에서 봉사한 뒤 무려 14년 간 경기도박물관 해설사로 자원봉사의 길을 걸어온 신운수 전 교장선생님이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권영빈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우리 모두는 경기도의 꿈과 미와 힘을 구현하는 신명나는 경기문화의 창달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문화 사랑방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친절과 봉사의 자세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gjlee@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 아트숍이 새단장을 마치고 1일 개장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및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만의 브랜드 ‘UUL(울)’을 도입해 아트숍을 브랜딩화 했다. ‘ART SHOP-UUL(울)’은 ‘우리’의 줄임말이자 울타리의 순 우리말로서 ’언제나 우리곁에 있는 우리들의 아트숍‘이라는 의미로, 언제나 열려 있는 예술과 문화의 울타리라는 예술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서비스 공간으로서의 정의와 역할을 담았다. 앞으로 ART SHOP-UUL은 컨텐츠 개발과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공간 연출과 체험 가능한 공간으로서 미술관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트북 코너에는 국내외의 희귀 아트서적을 비롯해 미술, 디자인, 공예, 건축 등 130여종의 예술서적이 구비돼 있으며 가볍게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아트숍 상품으로는 새롭게 도입한 브랜드 ‘UUL’을 활용한 상품10여종을 개발했고 브랜드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트
남자 창던지기의 기대주 정상진(용인시청)이 2011 목포 국제투척육상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상진은 30일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창던지기 결승에서 79m15를 던져 미카 알토(핀란드·73m62)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80m89의 개인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정상진은 다음달 8월 대구에서 개최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B 기준기록인 79m50에 35㎝차로 다가서 자력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대회가 열린 이틀 내내 폭우가 쏟아져 나머지 종목의 기록은 대부분 부진했다. 문봉기 육상대표팀 총감독은 “지난주 부산 국제장대높이뛰기와 목포 투척대회를 끝으로 국내 경기를 모두 마쳤다”며 “2주 연속 날씨가 좋지 않아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부터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B 기준기록을 더 많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훈·하지은기자
실재를 넘어선 예술 세계, 순수한 관능과 시간의 흐름에 대한 감각, 마음의 눈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신현옥(61). 그의 시리즈 ‘현유도(琅流道)’를 보면 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강건함과 필치에 묻어나는 열정을 느낀다. 일상의 아름다움과 인간에의 순수함 등 서정적인 풍요로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신현옥 작가가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아산병원갤러리에서 ‘현유도(琅流道)’ 전을 연다. 전시는 서울 초대전에 이어 12일부터 17일까지 수원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려 경기도민에게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현재의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정도를 갈 수 있게 하는 예술적 수양과 깊은 내면의 다짐을 뜻하는 현유도(現流道)의 뜻처럼 풋풋함을 가진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세월의 시간 속에 성숙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공개한다. 신 작가의 그림 속 정물화는 기존의 정물화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조형적인 패턴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감각을 살리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가 힘으로 변환되어 삶의 활력을 이끌어내는 힘이 느껴진다. 그림이란 아름다움을 통해 정서적인 순화를 유도하든지, 또는 넘치는 에너지로 피곤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정화기
따뜻하고 선선했던 봄이 언제 왔다 갔는지 모르게 6월 초부터 연일 더운 날씨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이른 장마. 더운 날씨를 풀어주기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침 출근길 파라솔 만한 우산을 쓰고도 얼룩덜룩 흙탕물에 젖은 바지나 어깨를 보면 아침부터 기분이 씁쓸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두 세차례 태풍이 온다고 해 미리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장대비로부터 스타일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레인웨어(Rainwear)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황사비 등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레인웨어는 장마 시즌뿐 아니라 전 시즌 비 오는 날을 위한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평상복으로 겸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레인코드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도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고 특히, 올 여름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잦다고 하니 변덕스러운 날씨를 위해서라도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엣지녀들의 패션에 대한 강한 집념을 위해서라도, 효과적으로 비를 피하면서 패션을 지킬 수 있는 아이템에 눈 여겨 보도록 하자. ▲평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우비의 이유 있는 변신 성인 두 명이 들어가도 될 법한 디자인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믈관은 1일부터 동아시아고대학회와 공동으로 ‘조선후기 유서류(類書類) 저술과 성호사설’이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상 만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사물의 실제와 그 원리를 알아가는 만물학(萬物學)은 실학의 한 카테고리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기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5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학자 이익(李瀷)의 ‘성호사설’중 만물문에 나타난 사물 인식에서 실용적 사고가 시작됨을 보여주기 위해 실학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시회 ‘성호 이익의 세상만물 새로 보기’와 연계하여 마련된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조선시대 류서 편찬에 있어 ‘성호사설’의 위치를 조명하고 수록된 다양한 내용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학자의 학술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원 블루윙즈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정성룡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08년부터 6연패를 안긴 ‘제주 징크스’를 털어내며 하우젠컵 우승 이후 2년 만에 컵 대회 우승컵 탈환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제주의 공세에 밀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치열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비긴 수원은 후반 제주를 거세게 몰아 붙였지만 번번히 제주의 골대를 빗겨 나갔다. 윤성효 감독은 후반 15분과 19분 신경모와 우승제를 빼고 구자룡과 베르손을 투입했고 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진 못했다. 후반 18분과 31분 베르손과 이경환의 슛팅이 제주의 골대를 빗겨 나갔고 지속적인 공격에도 제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은 연장전에서도 제주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후 연루 의혹을 받았던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최성국(28·수원 블루윙즈)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성국은 지난 28일 창원지검에 자진 출두 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열린 K리그 컵대회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뤄진 승부조작을 사전 모의하는 모임에 참석했음을 시인했지만 돈은 받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뒤 연루 의혹을 받아왔던 최성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떳떳하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승부조작 사전모의에 관여했다고 고백한 최성국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뛰어난 스피드를 앞세운 현란한 드리블 실력으로 ‘한국의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정조국(오세르)과 함께 대표팀의 훈련생으로 뽑았을 정도로 떠오르는 별이었다. 20세가 되던 2003년 3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최성국은 그해 말 독일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U-20) 선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