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중학교(교장 박영자) 도서관 '서향각'은 고풍적인 서가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나무 향기, 책 향기가 가득하다. 이곳은 매일마다 학생들이 찾아오는 쉼터같은 공간이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1동에 위치한 소하중학교는 학생수가 1355명으로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학급 규모를 자랑한다. 다수의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소하중은 본관 1층(입구 왼편)에 도서관을 마련했다. 연면적은 270㎡로 교실 3실과 복도를 합친 규모다. 학생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소하중은 약 8000만원의 교육지원금과 2000만원의 학교 사업예산을 바탕으로 학교 도서관을 조성했다. 현재 서향각의 장서 수는 2만 3319권을, 열람좌석 수는 100석을 보유 중이다. ◇ 색, 디자인 등 민주적 공간으로 탈바꿈한 '서향각' 지금의 서향각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1년이라는 리모델링 시간이 걸렸다.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오랜 기간이 소요된 이유는 준비단계인 도서관 공간 조성 설계 과정에서 모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민주적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생·학부모·관계자(교사)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설계 의견을 수렴하기 전 백화점, 학교, 도서관 할 것 없이 공
안성 몽실학교는 경기도에서 다섯번째로 지어진 배움터이다. 구 백성초등학교 터에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20년 11월 개교했다. 설립 당시 안성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아 안성맞춤 목공예 명장과 함께 하는 마을 교사 역량 기반조성 거위제작과정으로 진행했다. 마을 전문가, 학부모, 길잡이 교사가 함께 목각된 거위의 깃털을 무지개 색깔의 손도장을 찍어 다재다능한 아이들의 ‘거·위·의·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거위는 안성 몽실학교의 개관 시 중앙현관에 자리 잡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상징물이 됐다. ◇ ‘거·위·의·꿈’ 실현되기 바라는 꿈 실험터 이곳은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발현되고 구현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하고 싶어요, 해도 돼요, 이런 것도 해봐도 돼요'라는 하고 싶음의 발아에 귀기울이며, 서로의 꿈을 통해 또 다른 꿈을 만들어가는 꿈 실험터이다. 연면적 8471㎡(전관4층, 후관3층)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성 몽실학교는 본관, 후관, 운동장을 구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본관에는 몽향카페, 다실, 헤어미용실, 공예실, 글향기놀이터, 소방안전체험관, 청소년방송국, 자치꿈실, 디자인작업실, VR작업실, 몽향노래방,
'자유롭게, 함께, 신나게!' 지난 3월 개교한 '신나는 학교(교장 하태욱)'가 7일 외부에 공개됐다. 신나는 학교는 원래 경기도 안성 보개마을 (구)보개초등학교 터에 자리 잡았으나 아직 완공이 덜 돼, 이날은 금산동 소재 안성 몽실학교에서 '신나는 학교 학생이 만들어가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신나는 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대안학교(각종학교)이자, 기숙형 중·고등6년제 통합운영 학교(학력인정)이다. 학생들에 의한 자유학교, 상상학교, 민주학교, 신나는 배움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현재는 학생 30명과 교직원 2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교인 만큼 학생들 모두가 솔선수범해 참여했다. 식순발표를 시작으로 소식지 소개, 영상시청, 교육과정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은 학교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주변을 돌보는 학생, 교사는 소통하는 멘토이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학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배움터라는 저마다의 역할을 갖고 다채롭게 이뤄지고 있었다. 신난느 학교는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개별화 교육과정를 채택했다. △온 오프라인 학교 안과 밖을 들락날락 넘나드는 프로젝트 기반 수업 △끊임없이 시도하고 회고하고
거짓말로 밥먹듯 휴강하고, 강의료만 타먹던 안산 소재의 한 유명대학 교강사(대학에서 ‘교수’와 ‘강사’를 아울러 이르는 말)가 ‘망신살’을 톡톡히 샀다. 교강사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은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학생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얻어 내 뒤늦게 밝혀지기 시작했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는 ‘수요일 9시 댄스스포츠 교양 수업’ 관련 글이 올라왔다. 아이디 ‘익명’을 쓰는 게시글 작성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학생으로 지난달 30일 ‘댄스스포츠 교강사가 거짓말로 학생들을 속이고 무단 휴강을 밥먹듯 한다’는 내용으로 문제의 댄스 교강사를 저격했다. 게시글을 통해 이 학생은 “댄스스포츠 교강사가 개강한 지 한 달 지났는데 수업을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며 “전날 알려줄 수 있는 사유임에도 매번 10분 전에 휴강을 통보하고 사유조차 거짓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내 등록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학생은 같은달 23일 댄스스포츠 교강사와 관련,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글을 통해 이 학생은 “(댄스 스포츠 교
수원시 문화예술 분야 오피니언 리더 그룹 20여명이 김준혁 수원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6일 김준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문화예술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은 수원 화성 내 차 없는 마을 조성과 수원국제영화제 개최, 예술영화 전용관 조성, 청소년 예술 교육 활성화 등 수원의 문화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눈 뒤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예비후보는 “수원의 발전을 위해 문화 정책은 매우 중요하며, 수원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가 타 지역에 비해 2.5배 높은 만큼 우선 사업으로 삼아 지원하겠다”며 “화성을 소재로한 초대형 대형뮤지컬 제작, K컬쳐 창작기지 조성 등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문화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룡문사거리부터 행궁광장 앞 종로사거리 구간에 주말 차량을 전면통제해 시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난장이 펼쳐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현수 영화감독은 수원국제영화제 추진을 제안하며 “프랑스의 작은 도시 칸이 세계적 명성의 도시로 성장한데는 영화와 영화인의 공이 컸다”며 “현재 국내 국제영화제들은 비경쟁 영화제여서 명성이 높지 않고 국내 축제에 그치는 경우가 많
이기우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수원특례시를 성평등의 도시, 여성친화적인 인권평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6일 시청 앞 88공원 내 수원평화비 앞에서 열릴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60차 수원수요문화제에 참석했다. 이날 수원평화나비 주최, (사)수원여성의 전화 주관으로 진행된 수원수요문화제에는 이 예비후보를 비롯해 수원평화나비 및 수원여성의전화 관계자, 수원시민이 함께 했다. 문화제는 이지희 수원여성의전화 대표의 인사말과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의 경과보고에 이어 수원여성의전화 회원으로 구성된 ‘덩기덕 성평등팀’의 문화공연, 시민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이지희 수원여성의전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992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희망을 갖고 처음 시작한 수요집회가 벌써 30년간 이어져 왔으며, 수원에서는 벌써 60회에 이르렀다”며 “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가 씨앗이 되어 시작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제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수치스러운 역사를 잊지 않고 정의롭게 해결하고 청산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
수원시에서 아름다운 경관으로 손꼽히는 광교호수공원 일대는 자연환경과 도시건축물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 수풀 사이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수면 위로 초고층 아파트의 실루엣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주변을 따라 시민들의 일상도 함께 흐른다. 이렇듯 대도시 한가운데서 놀랍도록 여유롭고 따뜻한 도심 경관의 중심을 잡고 있는 ‘터줏대감’은 수원컨벤션센터다. 지난 2019년 3월 29일 개관한 이후 아·태 환경장관 포럼과 삼성전자 주주총회 등 굵직한 행사가 열린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눈도장을 찍은 경기 남부 권역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중심축이다. ◇ 수원시 미래를 향한 힘찬 출발 수원컨벤션센터는 수원시의 미래 산업을 위한 고민에서 태동했다. 건립사업은 수원시가 선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컨벤션센터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1995년부터 구상됐다. 당시 원천유원지 일대로 부지를 선정했으나 사업부지가 광교신도시 개발 부지에 포함되면서 정부 부처와 법정 다툼까지 번지는 등 수십년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수원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4년 경기도·경기도시공사·수원시간
임태희 전 한경대학교 총장이 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임 전 총장은 "경기 교육의 새로운 의견을 경청하고,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희망나무를 심어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경기교육을 경기도민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경기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임 전 총장은 "교육의 문제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지역사회, 국가로까지 확대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담당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여러 공공기간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다수의 국민이 윤 정부를 출범시킨 것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새롭게 바뀌는 시대 흐름의 맞춰 교육에서도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치·행정적 경험을 내세우며 경기 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임 전 총장은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의 '뜻', '여건, '방법' 이 세가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변화를 가시화하는 것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용인 신일초등학교(교장 유외순) ‘꿈이룸 도서관’은 노후한 학교 도서관을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탈바꿈한 도서관이다. 꿈이룸 도서관은 지난 2019년 리모델링 구성 및 설계를 앞두고 보다 학생들이 편하고 휴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서관을 탐방했다. 판교어린이도서관, 광교푸른숲도서관, 용동중학교, 서원초등학교 등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혔다. 도서관은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내가 꿈꾸는 도서관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또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협의회에 학생과 학부모 대표 각 2명이 위원으로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도서관은 용인시로부터 지원받은 2억여원과 함께 학교에서 2000여만원을 추가로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후 2020년 3월 책과 책상만 있던 도서관이 재미있는 활동과 시설이 있는 즐겁고 안락한 도서관으로 바꼈다. 이 도서관은 교과 시간 외엔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들의 모임공간이나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 쾌적한 환경에서 꿈 키워갈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 꿈이룸 도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환경 분야에 대한 공약 이행 방안을 4일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환경 문제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와도 이어진 문제로 인식하고 주민대표, 환경 전문가,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는 가칭 ‘수원시 녹색환경 민관협력체’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수원천 주변 건물, 가로수가 하천·녹지·문화재 등과 어울릴 수 있는 도시디자인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와서 머무를 수 있는 테마공원과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범시민 나무심기운동도 구상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최초로 설치한 가로등 형태의 급속충전기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구매 시 지급되는 보조금 확대를 위해서 환경부 및 경기도와 적극적인 소통을 해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과 수거가 원활하지 못한 단독주택지역에는 구역별 소규모 분리수거시설을 개발·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단독주택지역 재활용품 회수를 위한 민관협력을 추진하여 분리수거시설 관리를 위한 전문관리자를 지정하고 재활용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