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년 전부터 약물 오남용이나 환경 오염 예방 등을 위해 적극 추진해 오던 ‘안 먹는 약 수거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축소, 사실상 잠정 중단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제약회사에서 압력을 가한게 아니겠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외압설’까지 나오고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유효 기간, 용도, 성분 등을 알 수 없는 약물을 잘못 복용해 건강을 해치거나 무분별하게 버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해를 막기 위해 가정에 방치된 약을 대대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그동안 178개 지사 별로 목표량을 정해 줬으며 지사마다 매년 목표량 달성을 위해 각종 홍보 등 다양한 활동까지 병행하는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실제 건보공단이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2012년 4천500㎏, 2013년 5천95㎏, 2014년 5천400㎏ 등 지난 6년간 무려 28t 가량의 방치된 약을 수거해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부터 건보공단은 각 지사별 목표량을 없애는가 하면 사
수원시는 2015년도 환경부 주관 ‘전국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운영실태 평가’에서 잔극 1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모든 자원회수시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자원회수시설 운영실태 평가는 1년간 가동율, 부하율, 보수비용, 부산물수입, 2차 오염방지시설 등을 평가했으며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100점 만점중 98.4점을 받아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수원시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영통구 영통동 일원 2만 5천여 세대 아파트가 밀집한 중심부에 위치해 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전량 소각처리해 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600톤(300톤/일×2기)규모의 대형 시설이다. 시는 이 시설 준공 이후 정상가동을 시작한 2000년 4월부터 지금까지 1일 483톤(2014년 기준)을 위생적으로 소각처리 했다. 특히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 에너지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총 526억원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2015년도에는 현재까지 57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또 소각시설의 철저한 사전예방 점검으로 시설의 원활한 가동 상태를 유지해 전반적으로 저렴한 처리 단가(2014년기준 28,356원/톤)를 유지함은 물론, 철저한 시설물 유지 관리를 통해 시설의 평균 수명(15년
수원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에서 수원 광교중앙공원 화장실로 ‘대상’을 수상,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는 133개소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광교중앙공원 화장실은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져 있는 화장실로 인정받아 선정됐다. 광교중앙공원 화장실은 입구에 색깔(남성 파랑, 여성 분홍)과 픽토그램을 병행 사용함으로써 찾고자 하는 곳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 효과를 높였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건립돼 태양광시스템, 세면대물 재이용시설, 절전센서, 자연채광, LED 사용 등 수원시생태학습장이 포함돼 있어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갖춘 에코환경 화장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부시장은 “진정한 의미의 아름다운 화장실은 사람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 화장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 중심의 쾌적하고 편리한 화장실문화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한 31개 수상기관 담당자와 각계각층의 화장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최근 대중교통 패러다임을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하는 등 철도중심지를 통한 옛 명칭의 영광인 사통팔달 요충지 ‘수원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저전거 정책 관련 문제점과 대안 등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가 하면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수원 조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총 4회에 걸쳐 편리한 교통도시를 구현 중인 수원시 속으로 들어가본다. 수원시 철도 중심 교통체계로 전환 신뢰받는 첨단교통 관리 시스템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수원 조성 수원시의 도시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1905년 경부선 개통이후 지난 2013년 11월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완전 개통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았다. 분당선 개통으로 용인, 성남, 서울 강남·강동구를 지하철로 한 번에 왕래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에는 인덕원~수원복선전철(신수원선) 기본계획안이 확정되기도 했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 1단계 구간(분당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오전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에게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아주는 ‘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가졌다. ‘명사 사랑의열매 달기’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참여를 통해 도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희망2016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으로부터 사랑의열매 배지를 전달받고 도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또한 경기도에 나눔을 통해 희망의 빛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빛이 들어오는 사랑의열매를 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열매’ 배지의 의미는 세 개의 빨간 열매가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하며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경기공동모금회는 지난 11월 23일부터 내년 2016년 1월31일까지 70일간 241억원을 목표로 ‘희망2016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모금액 13억2천만원으로 사랑의 온도 5.5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몰카’ 성범죄 수법에 대해 신고 보상금 지급 확대와 취약지역 집중 단속 등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몰카 성범죄는 2012년 484건, 2013년 768건, 2014년 982건, 올 10월 기준 778건으로, 한해 1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8월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에서 발생한 ‘워터파크 몰카’ 사건으로 불안감이 확산하자 경기청은 대형 물놀이 시설에 잠복 여경을 배치하기까지 했지만 몰카 성범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됐다. 지난달 도내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여성들이 용변을 보던 모습을 1시간 가량 촬영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고, 앞서 지난 10월 수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성들의 치맛속을 찍던 피의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우선 몰카 성범죄 신고 시민들에게 보상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워터파크 몰카 사건처럼 조직적·반복적인 사건은 2천만원 이하, 영리 목적의 몰카사건에는 1천만원 이하, 일반 몰카 사건은 100만원 이하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경기청에서는 지금껏 몰카 성범죄자를 신고한 시민 등 8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국어 B형을 제외한 국어A형과 영어, 수학 영역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18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 134점(0.8%), 국어B형 136점(0.3%), 수학 A형 139점(0.3%), 수학B형 127점(1.65%), 영어 136점(0.4%)이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 B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낮아졌고 나머지 국어 A형은 2점, 수학 A형은 8점, 수학 B형은 2점, 영어는 4점씩 최고점이 올라갔다. 만점자 비율도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국, 영, 수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적게는 0.57%포인트에서 많게는 2.97%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영어 영역은 지난해 만점자가 3.37%로 역대 수능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만점자는 1%도 안 됐다. 국어 B형은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만점자가 0.09%에 불과했으나 올해 0.3%로 0.21%포인트 상승했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A형 130점(4.25%), 국어 B형 129점(4.9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들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누리과정(무상보육) 예산 2조원 편성을 촉구했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날 “전체 유아와 어린이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일촉즉발에 다다른 보육대란 문제를 야기시킨 정부가 책임있게 해결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국회에서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보육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놓였다. 지금 교육청은 일방적으로 떠맡은 누리과정 예산으로 지방채가 급증해 ‘재정위기 지방자치단체’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며 지방교육청이 교육부가 요구하는 4조원 지방채의 내년 추가 발행은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동서한문에서 경기·충북·대전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예산을 편성했다고 주장하지만 교육청이 미편성한 예산을 시도에서 임의 편성하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수능 사상 가장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던 영어는 만점자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난도가 크게 상승, 상위권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영어는 만점자가 0.4%에 그치면서 난도가 급상승했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A형 역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수능때 131점보다 8점이나 올랐다. 이처럼 어려웠던 영어, 수학 영역과 달리 인문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보는 국어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는 비교적 쉽게, 과학 탐구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선택과목 간 난이도 널뛰기도 여전했다. 사회탐구에서는 법과 정치,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생활과 윤리 등 6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등급 커트라인으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진다. 만점자 비율도 한국사 10.4%, 세계지리 8.19%, 세계사 7.28%, 생활과 윤리 6.7%, 법과 정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1일 수원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에서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이른바 ‘복면 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노총 경기본부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소속 2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정권과 새누리당이 집회 시위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다며 복면 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각종 가면이나 버프 등으로 얼굴을 가린채 시위를 벌였다. 또 이들은 “최근 민노총과 민노총 경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공권력 남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