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68) 양주시장이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현 시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법 사건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직을 잃게 된다. 현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그는 ‘희망 장학재단을 만들었다’거나 ‘지자체 중 유일하게 박물관·미술관·천문대를 보유하고 있다’, ‘민간 운영 관리권을 매입하고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천500억원의 시 재정을 절감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에 실어 유권자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현 시장이 시 재정 2천500억원을 절감했다는 내용을 기재한 부분은 허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해 벌금 150만원으로 감형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0월로 계획된 ‘2015 수원 정보과학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기반으로 한다. 공모전은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제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 만으로 전 국민 누구나가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제품 생산과 서비스 과정에 소비자 혹은 대중을 참여시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그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이다. 공모전 참가는 9월 1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idea.suwonesports.com)를 통해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공모전은 1, 2차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며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 1팀 500만원, 금상(경기도지사 상) 1팀 300만원, 은상(경기도교육감 상) 1팀 100만원 등 총 10팀에게 1천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구체화, 제품화, 마케팅 등 전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전문 변리
미국 NBC 방송사가 미국판 ‘꽃보다 할배’ 한국편을 수원에서 촬영한다. 수원시는 19일 미국 3대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NBC가 22일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미국 왕년의 스타들이 전통무예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리얼리티쇼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를 촬영한다고 공개했다. 더 늦기 전에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각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tvN이 방영한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 포맷을 따르고 있다. 이번 촬영에는 미국 시트콤 ‘해피데이즈’의 주연이었던 헨리 윙클리,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SF드라마 ‘스타트랙’ 함장 윌리엄 샤트너, 전직 풋볼 선수 테리 브래드쇼, 전설의 주먹 조지 포먼 등이 출연한다. 꽃보다 할배 짐꾼 역의 이서진 캐릭터로는 미국의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맡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연무대와 창룡문 광장에서 무예24기, 마상무예, 민속줄타기, 풍물놀이 등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한국에서는 수원화성 외 용인 캐리비언베이, 이태원, 용산 찜질방, DMZ 등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내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8일 ‘폭력사범 삼진아웃제’를 적극 적용, 최근 5개월 간 전년 동기 대비 구속인원은 40%,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회부한 인원은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19.4명(구속·불구속 포함)을 법정에 세워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월 평균 구공판 인원인 16.3명보다 1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주지청은 이달 대검찰청의 ‘폭력사범 삼진아웃 우수 업무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여주지청은 지난 5월 정신병원에 입원중인 뇌병변 장애인 A(56)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넘어뜨려 코뼈를 부러트린 혐의로 B(52)씨와 C(46)씨를 ‘피해자 합의’에도 불구, 구속한 뒤 기소했다. 또 지난 7월 주먹과 발로 D(48)씨를 때리고 둔기로 상처를 낸 E(40)씨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지만 D씨가 실명할 수도 있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E씨에게 폭력 전과가 수차례 있다는 점을 고려, 구속 방침을 세웠다. 여주치청 관계자는 “폭력사범 삼진 아웃제를 적극 적용, 상습 폭력은 ‘경미한 폭력 범죄라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합의하면 그만’이라는 관념도 불식시켜 안전한 지역사회 만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추모식이 18일 파주시 서부전선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육군 1사단과 주한미군 2사단,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JSA 전우회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JSA 대대 내 추모비 앞에 모여 당시 숨진 아서 보니파스 대위와 마크 버렛 중위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이들의 넋을 기렸다. 미망인인 보니파스 여사는 추모식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원한다”며 “2주전 한국군 2명을 다치게 한 전방의 북한군은 우리의 말을 제대로 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은 예년과 달리 추모사가 끝난 뒤 사건 현장이었던 비무장지대(DMZ)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로 이동해 헌화하는 절차는 생략했다. 군은 “최근 서부전선 DMZ 지뢰 사고로 만일의 돌발상황을 대비해 올해는 JSA 대대 안에서만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 있으며 다리의 남측이 군사분계선에 해당된다./이상훈기자 lsh@
“오죽하면 손해보는지 뻔히 알면서 연금이라도 빨리 타자고 나섰겠어요?” 17일 국민연금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만난 A씨의 입에서는 한숨부터 나왔다. 2년전 회사를 그만둔 A씨는 노령연금 개시예정일은 3년후인 2018년이지만 딱히 수입이 없는 터에 조기연금 수령도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는 상담차 연금공단을 찾았다. “자식들 대학 보내고, 살기에도 팍팍해 노후 준비는 생각할 틈도 없었다”는 A씨는 “1년 일찍 받으면 1년에 6%씩 연금액이 깎인다는 말을 듣고 고민만 커졌다”며 발길을 돌렸다. 경제난과 생활고 등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조기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대거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을 본래 받을 수 있는 나이보다 최대 5년 앞당겨 받는 조기연금은 ‘손해연금’이라는 별칭답게 1년 일찍 받으면 1년에 6%씩 연금액이 깎인다. 실제 5년 일찍 받으면 무려 30%나 깎여 당초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의 70%밖에 못 받는다 상황이 이런데도 조기연금 수급자의 증가는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등에 따른 조기 퇴직 은퇴자 증가와 함께 노후준비 부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주원인인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은퇴 후 소득도 없고 연금도 없는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 기간이 길
수원소방서는 17일 오전 을지연습과 연계, 전투기(폭격기) 사고에 대비해 외부강사(미공군 오산기지 K-55 소방대 소속 임홍근)를 초청,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을지연습 비상근무자 및 현장대응단, 센터,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 화재진압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진압대원 행동요령 ▲항공기 및 전투기 추락사고 시 대응요령 ▲전투기에 대한 구조원리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 배석홍 수원소방서장은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와 소방서는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앞서 MOU를 체결했고, 이번 을지연습으로 기존과 다른 화재진압 및 대응요령 등 다양한 사고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특수사고에 대한 교육 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 여전히 경기도내 곳곳에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 난폭운전이 끊이질 않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은 지난달 2일 교통사망사고 감소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처음으로 도내 320개 안전교차로에서 대대적인 계도·단속에 나서 부천 북부역 사거리의 인도에서 안전모 미착용 이륜차 운전자 A(35)씨를 인도주행으로 단속하는 등 이날만 신호위반 406건, 무단횡단 247건, 이륜차 367건 등 교통단속 총 2천793건이 적발했다. 이후 도내 41개 경찰서는 이륜차 교통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해 지난 7월 한달간 무면허 2건, 중앙선 침범 66건, 인도주행 156건, 난폭운전 206건, 신호위반 774건, 안전모 미착용 4천330건 등 모두 6천959건을 적발했지만 아직까지도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이륜차의 각종 위반 행위가 버젓이 성행하고 있어 단속을 무색케하고 있다. 더욱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 위반 행위는 주로 10대 청소년이 모는 배달 오토바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근복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속보> 서울시가 경기도 택시만을 골라 표적 단속으로 도내 택시업계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강한 반발과 함께 도내 전역에서 서울택시의 불법 영업이 극성을 부리면서 강력한 단속은 물론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13·14일자 1면 보도) 도내 택시업계가 서울경찰의 단속에 대해 집단소송을 천명하고 나서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택시업계는 서울 경찰의 일방적인 단속은 물론 과징금 부과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만큼 노동조합 차원의 집단소송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택시노련경기본부의 집단소송 방침에 수원, 성남, 용인 등의 개인택시 기사들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서울시·경찰과 도내 택시업계의 전면전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는 상태여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게다가 택시노련경기본부 등은 서울경찰이 일명 ‘콜뛰기’, ‘나라시’ 등 렌터카 등의 불법 택시영업과 공항, 서울역 등에서 손님을 독점하는 이른바 ‘조폭택시’ 단속은 커녕 실적을 위해 경기도 택시만 골라 관외영업으로 표적단속하고 있다는 입장으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
<속보> 서울시가 경기도 택시만을 골라 표적 단속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택시업계의 비판과 함께 도내 전역에서 서울택시의 불법 영업이 극성을 부리면서 강력한 단속은 물론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13일자 1면 보도) 서울시의 마구잡이식 단속으로 도내 택시기사들이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택시기사들의 영업권 보장 등을 위해 경찰까지 발벗고 나선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보여주기식 단속으로 서울택시의 불법 영업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까지 제기되면서 경기지방경찰청 차원의 특별단속반 구성을 통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내 10개 경찰서와 함께 경기도 택시의 관외영업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 최근까지 택시 무질서 사범 1천200여 명을 단속해 각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지역본부 조사결과, 일부 지자체의 경우 50% 가량은 사업구역 외 영업 행위 위반으로 택시 업체에 건당 4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