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한밤 중에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주거침입준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장모(39)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정보공개를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범행 당시 분열정동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장씨는 지난 1월 22일 오전 1시쯤 날씨가 추워 몸 녹일 곳을 찾던 중 양평군 A(39·여)씨의 주거지 대문과 현관문이 열려 있자 안으로 들어간 뒤, 잠들어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순간 욕정을 느껴 옷을 벗기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 거의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찜통더위’가 절정이다. 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명과 용인, 의왕, 안양 등 남부권 7개 시와 포천, 남양주 등 경기북부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과천과 성남, 오산, 평택, 군포, 하남, 이천, 안성, 여주, 양평, 구리 등 11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이로써 지난 3일 이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래로 나흘 연속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가평(외서) 36.4도, 남양주(창현) 35.7도, 양주(덕정동) 35.2도 등을 기록했다.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가 덩달아 올라 사람 대부분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80%를 넘겼다. 또 오후 3시 현재 불쾌지수는 동두천 81.5%, 파주 80.5%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무더위가 지속하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축소하면서 구름이 많아져 8일쯤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린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개캉스 티 펫 인 서울’ 개최 폴랑폴랑 “타이틀·슬로건 등 이름만 바꾼 똑같은 콘셉트” SKT “도용한 적 없다” 부인 대기업 도덕성 논란 확산 SK텔레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대대적인 광고에 나선 가운데 한 스타트업의 제안내용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SK텔레콤은 아이디어를 베끼거나 도용한 적은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지만, 타이틀과 슬로건은 물론 프로그램까지 유사해 대기업의 도덕성 논란마저 확산되고 있다. 5일 SK텔레콤과 스타트업 폴랑폴랑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이하 SKT)은 오는 8일 서울 용산 가족공원 제2광장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소비자들에게 반려동물 웨어러블 기기인 티펫을 소개하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이색적인 콘셉트의 페스티벌인 ‘개캉스 티 펫 인 서울(T Pet in Seoul)’를 개최한다. SKT는 ‘개들을 위한 개들에 의한 개들의 바캉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반려견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펫
수원지법 형사5단독 류종명 판사는 영어캠프 참가비 수억원을 받아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유학원 운영자 유모(35)씨에게 징역 2년4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류 판사는 “학생들의 캠프 참가비를 도박자금, 결혼자금 등으로 탕진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취득한 금액이 거액인 점,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작년 5월부터 10월까지 천안, 수원, 광주 등 초·중·고교를 돌며 캐나다에서 홈스테이 및 공립학교의 어학연수를 받는 프로그램 설명회를 한 뒤 신청자를 모집, 김모씨로부터 캠프참가비 명목 550만원을 받는 등 학부모들로부터 총 41회에 걸쳐 4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캐나다 한 지역 내 가톨릭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하던 유씨는 학원 운영적자 등으로 3천만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되면서 캠프 참가비를 도박자금, 결혼자금, 채무변제 및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훈기자 lsh@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치소 편의 제공’ 로비를 수사중인 검찰이 구치소 관련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5일 서울 남부구치소 관계자 몇 명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를 통해 실제로 구치소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했는지 등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조 전 부사장 측에 접근해 편의 제공 로비를 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된 브로커 염모(51)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검찰은 염씨가 로비 과정에서 한진그룹 측과 어떤 얘기를 주고 받았고 금품이 오갔는지, 실제로 로비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염씨는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을 서모 한진 대표에게 제안하고 그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긴급체포돼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검찰은 염씨 수사와 관련, “염씨와 서 대표 사이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는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가 365특별방범기동순찰대를 통해 강력범죄 예방과 주민 불안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매교동, 매산동, 고등동, 지동, 세류1동 등 5개동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1월 365특별방범기동순찰대를 설치해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해당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매교동 등 5개동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며, 골목길과 공·폐가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 수요가 높은 곳으로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의 활동만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365특별방범기동순찰대는 기존의 방범기동순찰대가 차량으로 순찰했던 것과 달리 도보순찰을 실시하고, 순찰시간을 치안 취약시간대인 새벽 1시 부터 새벽 5시까지 늘려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도보순찰을 하면서 늦은 귀가길 안심귀가 서비스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18일에는 고등동 소재 슈퍼마켓 뒤쪽 창문을 통해 들어가려는 절도범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지난 1월에는 늦은 귀가길에 납치 위험에 처해 있던 여중생을 구해 학생의 어머니가 초소를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365특별방범기동순찰대는 상반기 중 자체순찰 1천8
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웹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공개해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수원시가 웹드라마에 직접 출연할 ‘시민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다. 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웹드라마는 수원iTV(tv.suwon.go.kr)와 네이버 TV캐스트 전용관을 통해 10월 말에서 11월 방영 예정으로 10분 내외의 짧은 드라마(3~4부작)로 제작된다. 시민배우 오디션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21일 수원시청에서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력이나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iTV 홈페이지에서 직접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violet618@korea.kr)로 접수 또는 시청 공보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7월 스토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98편의 작품 중 6편의 수상작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최우수작으로는 1인 가구로 ‘혼자’에 더 익숙한 남녀 주인공이 만나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수원의 명소, 정책을 담는다는 내용의 아이디어를 출품한 김샛별 씨의 ‘같이 드실래요’가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웹드라마를 네이버 웹드라마로 독점 공개함으로써 ‘2016
수원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매탄1동 주민센터에서 염상균 경기문화연구원 원장을 초청해 ‘수원의 독립운동’이란 주제로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다.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는 기존의 학습자가 강좌를 찾아오는 운영방식과 달리, 역사, 미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강사가 시민 접근성이 높은 지역의 평생학습기관 등으로 찾아가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는 오는 11월 11일까지 다양한 주제로 17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배움터를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learning.suw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실시했다. 이번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8월 중 총 2회(8월3일~4일, 8월10~11일)에 걸쳐 진행되며 청소년들에게 환경성질환 바로알기, 환경과 나눔, 자원봉사의 의미에 대해 교육한다. 교육 둘째날에는 첫째날에 배우고 생각했던 것을 바탕으로 직접 캠페인을 기획하고 제작, 활동까지 경험했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겨울방학 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접수는 내년 1월경 ‘1365 자원봉사나눔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제25회 전국무궁화축제’ 기간 중 열리는 ‘무궁화 골든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무궁화 골든벨은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무궁화에 대한 기초상식에서부터 품종 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며 최후 3인을 선발해 대상(경기도지사상), 최우수상(수원시장상), 우수상(수원시의장상)을 수여한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전화(☎228-4561~2)로 신청하거나 전국 무궁화 축제가 시작하는 7일 오전 10시부터 만석공원 중앙광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