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성들이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다이어트 의약품 등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중국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왕모(26·여)씨 등 중국인 여성 2명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다이어트나 피부 미용 관련 처방전을 발급받은 뒤 SNS를 통해 중국인에게 처방받은 의약품을 팔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왕씨가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지만 왕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유모(25·여)씨는 아직 한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성형외과측이 전산에 처방전 발급내용을 입력하지 않고 수기로 왕씨 등에게 약품을 처방해줬다”면서 “이들이 병원에서 실제로 처방받은 약 분량은 얼마나 되는지, 의약품 판매로 취한 부당이득은 얼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강남 일대 성형외과뿐 아니라 이들에게 불법으로 처방전을 발급한 병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지하철경찰대는 28일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지하철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심모(24·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400여 차례에 걸쳐 의정부와 서울 등지의 지하철 역에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는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심씨는 4㎝ 크기의 소형 카메라를 쇼핑백 속에 교묘하게 감춘 뒤 한 손에는 카메라가 든 쇼핑백을 들고 동영상을 찍으며 다른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척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 율천파출소는 최근 시행하고 있는 일일이 문안순찰 중 주민의 민원 해결은 물론 대형 사고를 수차례 예방,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심야 시간 순찰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등 경찰 이미지 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4일 율천파출소 김상규 순경은 일일이 문안순찰 중 다세대주택의 배수관 이탈로 흘러나온 물이 골목을 지나 주변 건물의 전기분전함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누전 및 통행인의 감전 사고가 우려돼 주변을 즉시 통제, 건물주 및 유관기관에 통보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율천파출소는 지난 3월부터 문안순찰을 통해 최근까지 관내 초중등학교 주변 등 교통사고 우려지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범죄 취약지에 CCTV 6대를 확충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자살기도자 등 요보호자 구조(10건), 범죄 용의자 검거 및 안전한 여성귀가 유도(4건) 등 총 31건을 해결해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경찰 이미지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동희 율천파출소장은 “지역 주민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지역 경찰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반핵단체 경기도탈핵에너지전환네트워크 등 시민 50여명은 27일 오전 수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원전을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탈핵에 동의하지 않는 핵발전 전문가들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에 대해 기술검토를 토대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한수원은 이를 무시해왔다”며 “집중호우로 고리1호기 냉각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몇 해 전 발생한 후쿠시마 사고 때도 냉각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던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은 전력소비량 전국 1위인 경기도에 절실한 사업”이라며 “경기도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자립도를 높여 정부와 한수원의 고압 송변전 시설 계획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지난해부터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의 인식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는 이 문제가 개선은커녕 여전이 이뤄지다 보니 애꿎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월 초부터 올해 4월 말까지 도내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및 DMB시청 등으로 단속된 건수는 휴대전화 8천975건, DMB 41건으로 총 9천16건이 적발됐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단속에도 불구, 여전히 도로에는 단속을 비웃듯 DMB를 시청하거나 운전 중 통화나 문자를 보내는 경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현상은 운전이 서툰 여성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통학버스, 심지어 택시기사까지 남녀노소, 직업을 불문하고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모(34)씨는 “하루 한번꼴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이들은 꼭 신호위반을 하거나 거북이 운행, 막무가내 끼어들기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27일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김진우 수원시의회의장,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수원시내 사회복지시설(기관)종사자 및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식은 수원체육문화센터 흥겨운사람들의 ‘사물놀이 난타와 만나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0년의 발자취 영상 상영과 안양의집 요벨관현악단 및 수원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그간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10년간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오영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원시의 사회복지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27일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와 공동으로 수원 광교동 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경기도지사, 부교육감,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장, 시민단체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교통사고 줄이기운동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0년 무사고운전자 양모(성남시)씨 등 2천354명에 대한 영년표시장 수여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한 유공경찰관 50명, 모범운전자 등 교통협력단체 127명, 지도교사 및 민간인 등 총 2천55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양 청장은 “경기도는 신도시 건설, 도로확충, 교통량 급증 등으로 날이 갈수록 교통여건이 열악해지고 있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범운전자 및 녹색어머니 등 협력단체들의 역할이 컸다”며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올해 경기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All safe-up 프로젝트에 교통협력단체와 도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27일 수원시외국어마을이 학교단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창의융합 프로그램-중등’이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개인, 법인, 단체 등이 실시하고자 하는 청소년 활동을 인증하고 인증수련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기록을 유지, 관리, 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다. 수원시외국어마을은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선보임으로써 인증기준을 통과했다. 수원시외국어마을 박진석 원장은 “창의융합 프로그램의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획득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청소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신력 있는 국가 기관의 인증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내 학교와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학생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외국어마을 ‘창의융합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진로, 직업탐색 프로그램과 영어체험의 융합형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진로와 직업에 대한 영어토론 활동과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진로를 탐색하며 영어실
세계최대규모의 교육 국제회의 ‘2015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했던 전 세계 교육리더 30명이 지난 22일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을 방문했다. 부르키나 파소,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3국의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약 30여 유네스코 회원국의 대표로 구성된 방문단은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과 오찬을 갖고 문화관광해설사를 동반해 화성행궁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건축과 기술력, 현대의 문화재 복원 기술 등을 눈여겨 봤다. 이번 방문은 ‘2015 세계교육포럼’의 프로그램 중 인천, 서울, 경기 지역의 우수교육을 펼치고 있는 학교와 인근 관광지를 묶은 ‘스터디 비지트(Study Visit)’투어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경기권에서는 유일하게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관광지 코스로 방문했다. 이날 김 부시장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이 있는 도시이자 세계적 첨단 기업이 있는 도시, 또한 월드컵이 개최된 역동적 도시, 수원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은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이자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다시 오셔서 여러분 가슴에 영원히 남을 수 있는 도시로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수원시 사회적경제기업의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협동장터’가 지난 23일 열렸다.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정자동 백설마을5단지 앞 ‘차 없는 날’ 행사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장터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재능기부 문화 공연, 전통놀이와 풍선 아트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해 관내 사회적경제기업(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등)의 활성화를 위한 나눔알뜰장터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도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울 위해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장터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우리가 속해 있는 지역, 마을, 공동체가 함께 잘사는 사회, 함께 행복한 사회를 지향하는 것으로, 사회적경제 영역에 활동하고 있는 활동 주체와 사업조직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참여가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