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 율천파출소는 최근 율전중학교 현장학습 차량 21대와 경인사회복무교육센터 수송차량 3대 운전자들에 대해 음주감지 및 차량 내외부 안전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율천파출소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초·중학교 4개교와 경인사회복무교육센터 수송버스 4대 등 모두 48차례에 걸쳐 점검을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경찰은 운전자의 운전자격 및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차량 정기검사 실시 여부, 불법 개조 여부, 속도제한장치 및 소화기 등의 시설 점검 및 안전운전 교양도 실시한다. 신동희 율천파출소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불감증을 해소해 더이상 가슴 아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찰 창설 이후 경찰 파출소에 70년간 사용돼 온 ‘종이 근무일지’가 사라진다. 경찰이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도입, 112상황실과 파출소 PC, 순찰차 내 사건처리 시스템, 순찰팀 개인 스마트폰 등을 한번에 연결하는 전자 근무일지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 1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부터 경기청 제2청 관할 11개 경찰서에 종이 근무일지를 폐지하고 전자 근무일지를 사용하는 등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해당 경찰서들은 지난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종이 및 전자 근무일지를 병행 사용하는 1차 시범운영 기간을 이미 거쳤다. 경기남부지역 30개 경찰서를 비롯, 전국 대부분의 경찰서에서는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종이 및 전자 근무일지를 병행 사용하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 1차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경찰은 종이 근무일지를 폐지한 경기북부 11개 경찰서에서 시스템상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내달, 또는 7월부터 전국 모든 경찰서 파출소의 종이 근무일지를 폐지하고,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 근무일지를 비롯, 스마트 워크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면 지역 경찰의 모든 업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산하기관 소속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정부 부처의 고위직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부산 모 식당에서 회식하던 중 경기도 소재 산하기관 여직원 B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여직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에게 ‘본부로 영전시켜주겠다’며 몸을 만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 A씨는 “여직원에게 ‘같이 근무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이 오해를 산 것 같다”며 “신체에 손을 댄 것은 추행하려고 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고 친밀감을 표시하려고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번 달 초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회식자리에는 5명이 함께 있었는데, 공개된 자리였기에 신체를 만지는 등 행위는 있을 수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었다. /이상훈기자 lsh@
“나눔이요?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같이 사는거죠!” 교복 입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줄지어 세워놓고 자전거에 바람을 넣는 등 왁자지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그 사이로 밝은 웃음을 띤 채 손님을 맞는 홍성진(48)·이경우(47) 부부. 이천시 창전동에서 ‘조이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는 ‘착한가게’ 기부자다. 결혼과 동시에 사업을 시작한 부부는 15년 동안 공구가게를 운영하다가 자전거 가게를 연지 7년이 됐다. 빠듯한 살림이었지만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이들은 해외난민돕기 등 3개의 NGO 기관에 매월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두자녀도 함께 기부에 동참하면서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기부액도 점차 늘어나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부부는 “가끔씩 오는 후원 아이들의 편지를 보면 오히려 우리가 더 행복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주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서 국내에도 기부해 균형을 맞춰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매월 꾸준히 돕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기부 결심으로 이들은 지난 2013년 5월 ‘착한가
수원역 인근 노점 상인들이 관할 구청으로부터 ‘노점상 이전 동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강요를 당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4일 수원역노점연합회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는 최근 수원역 불법노점 일제정비(이전) 계획을 추진하면서 상인들에게 “‘노점 잠정허용 구역인 나혜석거리와 향교로 테마거리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의 동의 서약서를 15일까지 각자 제출하라”고 노점상들에게 요구했다. 기한 내에 서약서를 내지 않고 영업을 지속하면 불법 영업으로 간주해 구는 오는 16일부터 고발조치와 함께 노점상 강제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전 대상은 수원역 주변에 조성된 65개 노점상이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즉각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터무니 없는 구의 행정이라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대위 측은 “동의서를 제출하면 팔달구가 이를 토대로 노점상 소유권을 행사하려는 것이다”며 “노점 잠정허용 구역으로 이전시키겠다는 구의 방침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왜 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인들은 불법 영업이고, 제출한 상인들은 불법 영업이 아니냐”면서 “서약서를 강요하는 대신 상인들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팔달구는 “이전 계획과 관련, 노점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수원 조원동 소재 한 뷔페에서 열린 조원2동 경로잔치를 방문,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및 All Safe-Up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경로잔치는 조원2동 주민센터에서 1천8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 수원중부서는 노인상대 건강식품 허위 과대광고 피해 예방 및 보이스피싱 대처법 등을 설명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찾아가 치안정책을 홍보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지방청 제2회의실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탈북민을 위한 장학사업과 취업·의료·법률 지원 등을 양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명시, 경찰에서는 민주평통에서 돕고자 하는 탈북민 선정과 지원 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민주평통과 탈북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거주하는 탈북민들이 좀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최근 3년새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한해 수백건이 발생,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서 더욱 씁쓸함을 던져 주고 있다. 특히 폭언과 욕설 등 평상시 주로 발생하는 유형의 교권침해가 다수를 차지해 스승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본적 존경심마저 의심받고 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는 지난 2102년 1천688건(폭행 40건, 폭언·욕설 1천369건, 교사성희롱 16건, 수업진행방해 176건, 기타 87건)에서 지난 2013년 1천281건(15건, 1천6건, 10건, 146건, 104건), 지난해 705건(69건, 541건, 13건, 97건, 40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3건, 10건, 8건으로 모두 2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2013년 11월 고양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 A씨가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은 2학년 학생 B군을 나무라는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간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사제지간에 주먹다짐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6월 수원시 소재의 한 중학교에서 C군은 수업시간 자신을 훈계하는 교사에서 욕설과 함께 ‘너희 엄마가 그
현장서 자살한 용의자 최모씨 주변있던 예비군향해 7발 발사 실탄 지급규정 없어 한번에 9발 줘 20개 사로에 현역 통제요원 6명뿐 사격장 허술한 관리감독 비판제기 서울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난사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예비군 훈련장의 실탄 지급 실태 및 안전조치 여부 등을 두고 그간 허술한 관리감독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쯤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2사단 예하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예비군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23)씨는 10발이 든 탄창을 K-2 소총에 끼운채 영점사격에 1발을 사용한 뒤 주변에 있던 예비군을 향해 7발을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대위 등 현역 장병 9명이 사격을 통제하고 있었지만 20개 사로(사격구역)의 맨 좌측에 있던 최씨는 사격개시 신호가 떨어지자 자신의 오른쪽인 2, 3, 4, 5사로에 있던 예비군을 향해 소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최씨는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부대를 여러 차례 옮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
인천시 만수동우체국 소속 한 여직원이 80대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1억원 상당의 재산을 지켜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인천에 사는 정모(86)씨가 다급히 우체국을 찾아 9천500만원이 든 자신의 정기예금을 해약하고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최인자(50·여) 주무관은 금액이 큰데다, 중간 중간 전화통화를 하며 불안한 기색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거듭된 최 주무관의 설명에도 정씨는 해약해달라고 고집을 부렸고 이에 최 주무관은 ‘금액이 커서 우체국에 현금이 없다’고 핑계를 대며 수표를 대신 지급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수표는 당일 바로 현금화가 불가능해 범인들이 수표를 바꾸기 전 지급취소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것. 정씨가 돌아간 뒤 최 주무관은 우체국장과 함께 다시 정씨에게 확인 전화를 걸어 전날 TV에 나온 ‘물품보관함 보이스피싱’사례를 설명하며 설득했고 그제서야 정씨는 자신이 경찰을 사칭한 사람에게 전화를 받고 돈을 찾아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넣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 주무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정씨의 1억원여 원을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