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경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정부의 경제혁신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상공인 상담창구 운영 및 경제저해사범 특별단속 등을 실시, 특히 중소·벤쳐기업을 대상으로 늘어가는 산업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수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최신원 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은 “산업기술 유출 및 영업비밀 누설은 기업의 존폐를 좌우하는 문제로, 경찰이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라며 “상공 분야의 발전을 위한 경기경찰의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종양 청장은 “앞으로도 ‘서민의 사랑, 도민의 자랑’을 넘어 ‘경기도의 최고 브랜드’가 되기 위해 ‘소통과 협력’, ‘예방과 안전’, ‘서민 배려’의 치안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경제혁신 계획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수원 평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조용한 치안’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치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치안설명회에는 수원서부서장을 비롯, 고색파출소장, 평동 동장·통장협의회 회장, 평동 통장 등 50여명이 참석, 시민의 사랑과 자랑이 되는 ‘조용한 치안’ 시책 설명회 및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공감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용한 치안’ 시책 설명회는 도보 문안순찰·합동 거북이 순찰·주민불안 번짐방제 수색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찰서 내 무료상담 변호사 법률상담, 사례를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금융사기 예방, 실종아동·치매노인 사전 지문 등록 당부 및 홍보, 비보호 좌회전 허용, 이륜차 단속 강화 등을 홍보했다. 안기남 수원서부서장은 “도보 문안순찰, 합동 거북이 순찰 및 ‘주민불안 번짐방제 수색’을 통해 범죄 예방의 질을 높여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에 가입하고, 제 자신에게 덜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평소 시간에 쫓겨 주변을 돌아볼 여우가 없었던 ‘로파우사다 주엽점’ 손수진(41) 실장은 매월 착한가게를 통해 정기기부를 할 수 있어 그나마 마음의 부담을 덜고 있다며 기부소감을 밝혔다. 일산 주엽동에서 구제의류 전문 쇼핑몰 ‘로파우사다’를 운영하며 6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손 실장은 “신문에서 우연히 착한가게 캠페인에 대한 안내를 보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난하게 살고 있다는 것은 보이던 보이지 않던 주변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과 함께한다는 마음의 표현을 기부를 통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실장은 매월 정기기부 뿐 아니라 매장 안에 저금통을 놓아 손님들과 함께 동전모으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는 기부천사다. 또한 매년 연말이면 지역 내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필요한 물건과 직원들끼리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장애인들이 함께 사는 시설을 방문해 휴지, 세재 등 필요한 생활용품을 직접 확인한 뒤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손 실장은 “금전이나 봉사
수원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옥 건축물로 조성한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이 개관 한달여 만에 곳곳에서 갈라짐 현상이 발생, 관람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됐음에도 이 같은 하자가 발생, 주먹구구식 공사와 관리·감독으로 혈세만 낭비한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7일 화성사업소에 따르면 총 67억원(시비 62억, 국비 5억원)의 예산이 투입, 전통 한옥구조 형태의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을 지난 3월 30일 개관했다. 하지만 개관 한달여가 지난 현재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의 기둥과 문, 천장 등에 사용된 대부분의 목재에 균열이 진행, 부실공사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 발생한 균열은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 상태며 작게는 6~7㎜의 미세한 균열부터 크게는 1~2.5㎝까 벌어져 어른 손가락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갈라짐 현상이 심각했다. 게다가 이들 건물의 균열은 개관하지도 않은 지난 2월 초순부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관람객의 안전은 무시한 채 개관을 강행, 안전문제에 대한 무감각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각종 체험을 위해 이곳을 찾고 있는 시민들은
<속보>용인시의회가 난개발을 부추길수 있는 경사도 완화를 담은 조례안을 개정·의결해 거센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1·4·6일자 1면 보도) 용인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7일 오전 용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사도 완화를 골자로 하는 용인시 조례를 원상태로 환원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용인시의회가 난개발을 부추길 경사도 관련 개정조례안을 수정없이 통과시켰다”며 “개정된 조례를 원상태로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개정된 조례는 2년전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반대로 폐지된 바 있고 지난 3월 열린 임시회에서도 보류된 문제많은 조례”라며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관련된 시의원들을 상대로 주민소환운동과 차기 지방선거에서 낙천·낙선운동까지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독단 행정을 막기 위해 가칭 용인난개발저지시민연대를 구성, 지역의 난개발사업 반대운동과 이와 관련된 법적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산지개발허용 경사도 기준을 기흥구 17.5도에서 21도, 처인구 20도에서 25도로 각각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고 시의회는 지난달 29일 표결 끝에 원안가결했다. /이상훈
생색내기 사과… 사고원인은 감춰 인력부족·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압축공기 없자 질소가스로 채워 가스누출사고 1년동안 3차례나 쥐어짜기식 경영 결국 참사불러 7일 오후 1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의 단체 회원 30여명은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 3명 질식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SK하이닉스 경영진의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30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신규 증설 라인(M14 크린룸)에서 배기장치(스크러버) 내에 들어가 점검 중이던 3명의 협력업체 노동자가 질소가스 누출로 질식 사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SK하이닉스측은 재빨리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를 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SK하이닉스의 태도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생색내기 조치일 뿐”이라며 “오히려 SK하이닉스측은 이번 사고발생 원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고원인을 감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인력 부족과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 압축공기를 넣도록 설계된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7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핵심 기술을 빼돌려 동종제품을 제작·판매한 혐의(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 법률 위반)로 A사 전 상무 김모(55)씨와 연구원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씨가 설립한 국내 본사 법인과 중국 소재 생산공장 법인 등 법인 4곳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A사에 근무한 김씨는 2012년 10월 퇴사하기 이틀 전 국내에 B사를 설립, A사 해외 수출용 의자의 ‘가스실린더(스프링)’ 설계도면 등 핵심기술을 빼돌린 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생산공장에서 동종제품을 제작, 판매해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퇴사 후 이모(37)씨 등 연구원 5명과 서모(46)씨 등 영업담당자 5명에게 접근해 “A사는 곧 부도가 날 것이다”고 포섭해 자신이 만든 B사로 이직시켜 연구원들은 A사에서 가스실린더 설계도면 등 기술자료를, 영업담당자들은 해외 거래처 목록 등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실린더는 가스의 압력과 팽창력을 이용해 높낮이를 조절하고, 무게를 지탱하는 부품으로 주로 의자나 자동차 트렁크, 비행기 선반 등에 들어간다. 입건된 영업담당자
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기도청 소속 김모(37·5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2시 40분쯤 면허 취소 수준에 가까운 혈중알코올농도 0.098%(100일 정지) 상태로 수원시 천천동 수원우체국에서 자신의 집인 S아파트 주차장까지 300m 가량을 운전한 혐의다. 경찰은 당시 ‘음주 의심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출발할 때 라이트를 안켜고 출발한다’는 2차례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오전 1시쯤 김씨의 거주지에서 음주사실을 확인한 뒤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대리운전을 불러 집으로 가던 중 기사가 집을 찾지 못하자 시비가 돼 자신이 직접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요구에 따라 채혈을 실시했고 향후 국과원에서 채혈결과가 회신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은 기존 업무를 일단 중단한 상황이며 앞으로 징계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김씨는 “이번 일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 경기경찰청 교육센터 강당에서 8개 경찰서(수원중부, 성남중원, 화성동부 등) 시민경찰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의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2015 시민경찰학교 합동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입교식은 시민경찰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고자 개최, ▲경기경찰 홍보단의 환영공연과 경기경찰 홍보영상시청 ▲시민경찰학교 경과보고 ▲경기청장의 협력치안 활동의 필요성 당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양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청장으로서 바램은 서민의 사랑, 도민의 자랑을 넘어 경기경찰이 경기도 최고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며, 시민경찰학교를 가장 뛰어난 CEO과정으로 만드는 것이 그 꿈을 위한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경기경찰청은 각서별 실정에 맞춰 보이스 피싱, 교통사고 처리요령과 같이 시민들의 관심도 높은 교과목 운영, 수요자 중심의 지역사회 저명인사 특강, 시뮬레이션 사격과 112상황실 견학 등의 경찰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6일 화성행궁 인근 주민들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궁 인근에 한옥형 시립 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한옥형 시립 어린이집은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궁 인근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46㎡ 규모로 건립된다. 어린이집은 상시로 보육하는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지상 1층에 아이러브맘 카페와 시간제 보육시설, 2층에 장난감 도서관이 들어선다. 유아지원 복합놀이공간인 아이러브맘 카페는 놀이실, 상담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아이와 부모가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아이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시간제 보육시설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아이사랑 보육 포털’(www.childcare.go.kr)에 영유아를 등록하고 인터넷이나 전화(1661-9361)로 사전 예약하면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장난감 도서관은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과 아동도서, DVD 등을 대여하고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오는 14일 한옥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설계안을 확정한 뒤 공사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