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수원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수원시는 컨벤션센터 용지의 개발계획 및 컨벤션센터의 규모,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수원컨벤션센터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추정 공사비가 2천50억 원으로 기본설계 용역비만 50억 원이 넘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다. 부지면적 5만257㎡, 건축 연면적 약 9만2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MICE산업의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클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설계공모의 특이한 점으로 광장 지하몰(1만3천150㎡)을 포함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수원 컨벤션센터와 광장 지하몰, 상업용지 간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가 복합된 공간 조성의 여지를 둠으로써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이어 또 하나의 문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광장 지하를 쇼핑, 관람, 식음, 이벤트 등 복합공간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던 전자화폐 방식의 수원시민화폐가 6개월의 시범운영기간을 마치고 그간의 활동보고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29일 시는 지난해 9월 15일 출범한 수원시민화폐가 시범운영기간이 종료함에 따라 보고 및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장안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민화폐는 전자화폐형 방식으로 기존의 지역화폐의 장점을 온라인상에서 유통하도록 설계해 운영되는 대안화폐다. 시는 토론회를 거쳐, 가능성과 문제점을 보완한 뒤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민화폐는 솔대노리 협동조합, 한두레의료생협, 서로좋은 가게, 바른두레생협(매탄·천천·영통·호매실점), 에코버튼 등 24곳이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중점사업으로 ‘협동조합 살림살이 업 프로젝트’, 공동체 재생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 짱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협동조합 살림살이 업 프로젝트’는 수원협동조합협의회 회원들에게 다자간 품앗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수원시와 공동으로 마중물 펀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마을 짱 프로젝트’는 행궁동, 칠보지역, 만석공원 주변 등의 지역기반 활동을 지원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고기철)는 지난 28일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지동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범죄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부파출소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지역 학부모, 학생, 행정기관 관계자 및 시·도의원 80여명이 함께 동참해 지동 일대 좁은 골목길을 다니며 외국인 범죄예방 대처방법, 동네조폭 신고방법, 기초치안 확립 방안, 4대 사회악 근절 등을 홍보했다. 또 취약지역을 일일이 확인하며 외국인 범죄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확산 및 범죄예방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서부경찰서는 29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장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수원시 매교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1%의 만취 상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겁이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아동과 여성 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2012년 지문·사진 사전등록제를 시행했지만 정작 등록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이하 경기경찰)에 따르면 경기경찰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18세 미만 아동을 비롯해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지문과 사진 등 신상정보를 전산망에 등록해 실종 시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한 지문·사진 사전등록제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시행 초기에는 아이가 실종될 것에 대비, 미리 지문과 사진을 등록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7월 한달간 1만9천29건이 신청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올해로 4년째 맞았지만 여전히 등록율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반쪽짜리’ 제도로 전락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문·사진 사전등록제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12년 11만 400건, 2013년 26만4천784건, 2014년 23만1천934건으로 총 261만2천845건 중 60만7천118건(23%)이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모(32·여)씨는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고 있지만 지문·사진 사전등록제가 있다는 소린 처음 듣는다”며 “아이를 잃어
국민연금공단은 27일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증명서 발급 등 국민연금과 관련한 업무 대부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중단은 연금공단이 오는 6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기에 앞서 업무 수행에 사용하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센터를 미리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증명서 발급, 반환일시금 지급, 각종 신청·신고서 처리 등이 중단된다. 연금공단은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휴일이 아닌 5월 4일에는 전국 지사와 콜센터(☎1355)를 통해 연금 관련 단순 조회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내 최대 유흥밀집지역으로 알려진 인계동 일대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가 암암리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불법 성매매가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버젓이 이뤄지다 보니 각종 소음 등으로 인해 애꿎은 입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수원남부경찰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수원남부서 관내 불법 성매매 단속 건수는 2013년 42건, 2014년 203건, 올해 이달 중순까지 33건으로 총 278건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수원남부서는 불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협의로 이들 업주들에 대해 관련법에 의거, 7년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했다. 그러나 이처럼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에도 불구, 여전히 수원 인계동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상대로 한 불법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어 경찰의 단속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실제 수원 인계동 L오피스텔을 비롯 H오피스텔, Y오피스텔 등 5~6곳의 주거용 오피스텔 내에는 현재 성매매는 물론 키스방, 립카페 등 신·변종 업소들이 마치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수원시가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문화유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네팔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7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성북동 주한네팔대사관을 방문, 꺼먼 싱 라마 대사를 만나 국가재난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하고 구호물자 전달방식 등에 대한 지원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수많은 희생자 가족 및 네팔 국민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아시아의 이웃도시인 수원시는 필요로 하는 구호물자 등 신속한 지원을 위해 네팔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염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공무원들과의 네팔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의약품, 보조식품 등 긴급 구호물자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력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염 시장은 오후, 수원에 거주하는 요엘 파타 재수원네팔교민회장 등 네팔 이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파악하고 지원 대책 수립에 나섰다. 한편 염시장은 네팔 대지진 참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희생
수원서부경찰서와 고색파출소는 최근 범죄예방 및 안전을 위한 ‘거북이 순찰’을 진행했다. 거북이순찰은 순찰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주택가 골목 등 범죄취약지역을 살피고, 주민들과 지역치안 문제를 상담하고 소통하는 순찰활동이다. 이날 거북이 순찰에는 안기남 서장을 비롯해 고색파출소장, 평동동장, 주민자치위원장, 생활안전협의회, 어머니폴리스, 방범기동순찰대원(고색1지대, 고색2지대, 오목천지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안기남 수원서부서장은 “지역 안전은 경찰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이룰 수 있다”면서 “거북이순찰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내 아파트 벽면에 도시미관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을 유발하는 대형 불법현수막들이 우후죽순 설치돼 있어 관할당국의 단속이 요구된다. 2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관련법(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상 아파트 벽면을 이용한 현수막은 대형 점포, 상업·공업지역 내 연면적 3천㎥ 이상 건축물, 전시관 등에서 관할 구청의 허가나 신고를 받고 게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무시한 채 아파트 벽면에 광고물을 부착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대행사 대부분이 이를 무시한 채 뛰어난 홍보효과를 이유로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파트 벽면을 이용한 대형 불법현수막을 버젓이 설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 화성시 능동과 반송동 일대 도로와 인접한 일부 아파트 벽면에는 동탄2신도시 임대주택 분양광고와 오산세교지구 단독주택·상업용지 분양광고, 수원영통 오피스텔 분양광고 등 대형 불법현수막들이 막무가내로 부착돼 있고, 이같은 현상은 인근 지역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같은 대형 불법현수막들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수개월째 마구잡이식으로 부착돼 있다 보니 관할기관에서 단속에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