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장기요양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보험 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21명에게 총 9천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이 신고한 부당청구 사례는 ▲ 노인요양시설에서 간호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근무인력이 기준보다 부족한 경우(76.2%) ▲ 무자격자가 방문급여를 제공한 경우(14.3%) ▲ 방문급여를 제공하지 않거나 시간을 늘려 청구한 경우(9.5%) 등이다. 공단은 최근 5년간 공익신고를 통해 장기요양기관으로부터 총 138억원의 부당청구금액을 환수했으며 총 9억8천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용인시 모현면 일산리 일대 주민들이 인근 단독주택 신축공사에 따른 높은 옹벽 설치로 수개월째 붕괴 우려 등 불안감을 호소, 관할기관에 안전 진단 및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25일자 23면 보도) 공사중지 당시 건축주가 제출한 조치 계획서를 관할기관에서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공사재개를 허가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처인구청 등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 일산리 주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A건설이 단독주택 신축공사시 작업여건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일산리 산 26-22 인근에 옹벽을 설치, 수개월째 붕괴 우려 등의 불안감을 호소하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처인구청은 지난해 12월 중순 현장감독을 실시해 같은달 30일부터 공사 중지와 함께 옹벽 안전성에 대한 구조기술사의 의견서와 조치 계획서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후 처인구청이 공사재개를 허가하면서 공사중지 기간동안 건축주가 제출한 옹벽 안전성 검토 의견서 등이 전문가한테 보장받았다며 제대로 된 검토나 확인도 없이 공사 재개를 허가했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커지고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 및 수원시 일대에서 진행된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의 교통사고 예방과 일반시민 차량의 원활한 소통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관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이명균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수원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근무에 동원된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삼운회교통봉사대 등 200여명의 근무자를 격려하며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원중부서는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무단횡단, 음주운전 등 주요 사고요인행위의 위험성을 알리고 ‘운전 중 영상표시장치 표시 또는 조작 시 범칙금 및 벌점을 부과’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을 안내하는 등 홍보활동을 실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상훈기자 lsh@
매년 하절기나 장마시 집중 강우로 피해를 보고 있는 용인시 모현면 일산리 일대 주민들이 최근 단독주택 신축공사에 따른 높은 옹벽 설치로 수개월째 붕괴 우려 등 불안감을 호소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안전 진단 및 방안 마련 등의 주민요구에도 불구, 공사중지명령까지 내렸던 관할기관은 서류상 문제가 없다며 단 1차례 현장점검을 통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커지고 있다. 24일 용인시 처인구청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A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용인시 처인구 일산리 산 26-22 일원 연면적 65㎡ 1층 규모로 단독주택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A건설은 공사시 작업여건과 안정성 등을 고려해 길이 18.7m, 최대높이 2.8m, 두께 30㎝가량의 옹벽을 기존 주택 뒷편에 시공했지만, 주민들은 강우시 붕괴 위험이 높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해당지역은 지난 2011년 7월 당시 집중 호우(강우량 426㎜)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평소에도 경사가 급한 산사면을 타고 지표수가 발생, 지형 특성상 강우시 붕괴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져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계속되는 민원에 현장점검을 통
금융당국이 지난 14일 1억여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 대해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린 가운데 이들 카드사 중 그동안 임신·출산·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운맘카드를 발급하던 KB국민카드가 포함돼 있어 임산부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현재 건보공단은 임신이 확인된 건강보험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서 임·출산진료비 지원신청을 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50만원(다태아 70만원)까지 고운맘카드를 사용해 지원, 지원가능 카드는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를 통해 발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이들 카드사에 대해 신규발급과 부대영업 등을 할 수 없도록 오는 5월 16일까지 3개월 동안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면서 해당 기간동안 경인지역 고운맘카드 신규 발급 예상자 1만6천여명(전국 7만8천여명)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고운맘카드 발급은 물론 재발급 기간에도 소급결제, 환급 등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임산부 등 시민들의 발급사 교체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시민 김모(38·여)씨
경인지방우정청은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이 외국으로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된 특송화물을 국제우편물로 환적해 제3국으로 운송하는 새로운 물류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은 지난 18일 ‘국제우편 환적제도 운영에 대한 상호협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 본격 추진한다. 국제우편 환적제도는 국제특송화물 처리 절차와 우편 처리 절차를 결합한 신개념 화물운송방법으로 제3국간 전자상거래 국제특송 소형화물을 국내로 유치해 국제우편으로 최종 목적지에 발송하는 제도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특송화물을 직접 보내는 것보다 인천공항 반입 후 EMS(국제우편)로 환적해 보내면 물류비용이 최대 60% 절감될 것”이라며 “항공사와 특송업체 등과 함께 합동 T/F를 운영해 통관·우편물 접수·운송 등의 국제우편 환적업무프로세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경기도교육청이 오산시 내삼미동에 신축 중인 세미초등학교의 부실공사 논란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14일자 22명 보도)해당 공사의 감리를 맡은 A감리단은 이같은 사실을 발주청인 화성오산교육지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묵인유착의혹이 커지고 있다. 18일 G건설과 A감리단에 따르면 G건설은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3천800㎥가량의 콘크리트를 세미초교의 독립기초 부위를 비롯해 옹벽과 지중보, 교사동 1·2·3층 바닥, 체육관 등에 타설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철근·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친 세미초교 외벽 곳곳에서 곰보현상과 균열 등 콘크리트 재료분리 현상을 비롯해 7일에는 형틀 해체 작업을 마친 지상 2층 외벽에서 아예 구멍이 뚤리고 철근이 드러나는 현상이 발생, G건설은 이같은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A감리단에게 제출했다. 이에 따라 A감리단은 세미초교 신축공사와 관련해 부실공사가 우려되는 콘크리트 재료분리 현상 등에 대해 발주청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함에도 오히려 감추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시민 변모(32·여)씨는 “학교 건물임에
경인지방우정청은 우체국 상품과 서비스를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내는 등의 활동을 하는 ‘고객만족경영 1기 고객패널’을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으로 경기·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우체국 이용고객이며 선발인원은 8명 내외다. 지원방법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선발된 고객패널은 활동비가 지급돼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자신의 거주지 내에 위치한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평가하며,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게된다. 이승재 청장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가 우편·금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패널이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회식을 마친 한 남성이 6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 천천동에 위치한 A회사에 다니던 김모(23)씨는 지난 12일 수원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에서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다음날 새벽 1시30분쯤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에 김씨 가족들은 지난 14일 새벽 1시30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조사 결과 수원 송죽동 만석공원 일대에서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가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만석공원 및 주변 주택가 일대를 비롯해 만석거 수색을 펼쳤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파악된 장소가 만석공원 일대로 확인돼 현재 해병대 전우회 협조를 받아 집중적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다”며 “또한 실종자를 하루빨리 찾기위해 실종팀에서도 통신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전우회 소속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중장갑차 1대와 보트 2대를 동원, 실종자를 찾기 위해 만석거를 집중 수색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소방서 청사가 경기대학교 예술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경직되고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친근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벽화작업에 참여한 대학생 재능기부자 등 20여명은 수차례 회의를 통해 디자인과 소방을 연상시킬 수 있는 스토리를 결정하고, 마치 한 사람이 그린 것 같은 일관적이고 통일적인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벽화는 각 층별로 아이템을 나누어 1~2층 계단은 소방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도안으로 표현하고, 2~3층은 소방안전체험실이 있는 만큼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도안으로 테마별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진행했다. 오병민 수원소방서장은 “재능기부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 소방체험 교육을 나눔으로써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면 그 즐거움을 두 배가 된다”며 ‘벽화그리고 재능나누고 추진계획’의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