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롯데, NH농협 등 카드 3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기존 카드 해지 고객이 급증한 가운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신한카드 설계사들의 불법 영업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KB국민, 롯데, HN농협 등 국내 대형 카드사는 물론 시중은행에서 무려 1억400만건의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 최근까지 KB국민카드 등 3개 카드사를 탈퇴한 회원만 총 84만8천여명으로 해지 228만3천여건, 재발급은 무려 383만7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B국민 등 카드 3사의 탈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 유치에 나선 신한카드의 막무가내식 호객행위는 상품권이나 현금 제공 등을 내세운 불법 영업 행위로 변질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실제 수원의 A백화점과 B백화점을 비롯 화성시 C영화관 등 신한카드 설계사들이 상주하고 있는 곳이면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 가입시 사은품을 연회비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 어김없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5만원권 상품권이나 현금 제공을 미끼로 가입을 부추기는 등 불법 영업을 일삼고 있었다. 시민 이모(28·여)씨는 “얼마전 A백화점 고객센터를
시멘트 업체들이 예고한 가격 인상 시점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시멘트 가격까지 오르는 것에 레미콘, 건설 등 관련업계가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라파즈한라가 오는 17일부터, 동양시멘트는 26일부터, 쌍용양회는 내달 1일부터 가격을 8∼9%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레미콘 업계 역시 가격 인상안을 놓고 시멘트 3사와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멘트 3사와 달리 레미콘 업계는 인상폭이 지나치게 과하다며 수용하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주류다. 특히 건설 경기가 수년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멘트 값 인상이 고객에게 전가되는 것이 아니라 레미콘 업체들이 떠안아야 될 부담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당장 내주부터 라파즈한라와 거래하는 레미콘사는 협상안 마련에 골몰하면서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등 다른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 인상안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역시 다른 시멘트 업체와 마찬가지로 현재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인상폭을 저울 중이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수원소방서는 긴급구조지원기관인 삼성전자㈜ 3119구조단의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수원소방서 119구조대에서 오는 4월5일까지 8주간 현장체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3119구조단 25명은 주간 근무시간에 수원소방서 2개 구조대에서 동승체험 등 구조상황 발생 시 구조업무 보조활동을 수행하는 체험하게 된다. 이날 현장체험을 실시한 삼성전자㈜ 3119구조단 박주현 대원은 “3119구조단은 사업장 내에서 다양한 구조현장을 경험하지 못해 이번 현장체험에서 119구조대의 현장경험과 기술을 배우고자 한다”며 “구조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흡연 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폐해를 홍보하고 금연 운동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내달부터 매월 발송되는 약 1천30만건의 보험료 고지서에 “담배는 4천800여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의심 물질로 구성”, “헤로인·코카인보다 높은 니코틴 중독성” 등 강력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약 26만건의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과 3천만건의 일반검진 안내문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은 경고 문구를 삽입해 이달부터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유중인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관공서를 포함한 각 직장의 흡연율을 파악, 일정 규모 이상 직장에 통보하는 작업도 시행한다. /이상훈기자 lsh@
G백화점 수원점이 연간 수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고객들만 특별 초청해 ‘VIP 전용 쇼핑’ 행사를 진행해 고객 간 위화감 조성 등 ‘차별대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G백화점 수원점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수원 팔달구에 개장한 G백화점 수원점은 매년 구매금액에 따라 고객들에게 등급을 정해 각종 혜택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G백화점 수원점은 연간 2천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VIP로 선정해 상시 5%할인을 비롯, 정기 휴무일 등 특정일에 VIP 고객만 입장 가능한 각종 ‘VIP 전용 쇼핑’ 행사로 차별 영업을 벌이면서 고객간 위화감 조성 등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VIP 고객들도 구매금액에 따라 연간 구매금액 최상위 0.1%를 PSR BLACK으로, 이어 최상위 0.3%는 PSR WHITE, 5천만원 이상은 Park Jade BLACK, 3천500만원 이상은 Park Jade WHITE, 2천만원 이상은 Park Jade BLUE 로 구분해 상시 할인과 VIP 전용룸 이용, 프리미엄 혜택, 발렛파킹 등을 별도 제공해 VIP 고객들 간에도 ‘계급 마케팅&rs
1970년 인천·경기지방병무청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 징병관으로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복순(56) 서기관. 지난 1977년 9급 공채로 충북지방병무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 징병관은 2010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병무민원상담소 인터넷상담과장, 병무청 운영지원과를 거쳐 지방병무청의 징병검사 업무 등을 총괄하는 징병관으로 또 한번의 공직신화를 쓰고 있다. 36년의 공직생활 동안 오로지 병무행정 전문가의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박 징병관을 만나 인천·경기지방병무청 여성 징병관으로서의 각오, 여직원의 역할, 올해 징병검사 계획과 중점 추진방향, 앞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박복순 징병관은 “올해는 병무청 창설 이래 최초로 여성 지방병무청장(제주지방병무청)이 탄생한 의미있는 해 이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 최초 여성 징병관으로서 부임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병무청 전체 자원의 23.6%를 관리하고 있는 수도권의 심장부 인천·경기병무청에서의 첫 여성 징병관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36년 공직생활을 묵묵히 지켜준 끈기와 열정으로 또 어머니 품처럼
대표적 사회보장제도인 국민연금은 국민들이 노령, 장애 등으로 소득활동을 할 수 없을 때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연금을 지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적 사회보험의 일종인 국민연금은 노령으로 인해 상실된 근로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노령연금, 주 소득자 사망에 따른 소득상실 보전을 위한 유족연금, 장기근로능력 상실에 따른 소득상실을 보전하기 위한 장애연금 등 다양하다. 경기남부 12곳과 인천 4곳의 국민연금 관할 지역본부로, 가입자와 수급자에게 연금서비스 수행, 중증장애인 및 노인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 등 고객 입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로 새로 부임한 김무용(56) 본부장을 만나봤다. 지난해 12월 18일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김무용 본부장은 1987년 공단에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서울남부지역본부장, 감사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업무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평소 합리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조직을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직장문화 조성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힌 김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경기도연합의진 이천수창의소를 결성해 중군장으로 활동하며 백현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하고, 이후 구국회를 조직해 항일투쟁을 역설하다 아들과 함께 순국한 구연영(1864.6.20~1907.8.24)선생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한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는 1951년 5월 양평 용문산 전투의 주역인 이천길(1927.3.6~2013.7.3)육군상사와 노승호(1921.3.15~)육군하사를 선정, 발표했다. 2월의 독립운동가 구연영 구연영 선생은 1864년 6월 20일 구철조씨의 3남으로 서울에서 출생했다. 선생의 집안은 대대로 경기도 광주군 실촌 지역에서 살아 온 유력 가문으로 엄격한 충효정신의 바탕 위에 충군애국사상을 배양할 수 있었다. 1895년 일제에 의해 자행된 을미사변과 단발령은 우리 민족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봉기해 항일투쟁을 전개하기에 이르렀다. 선생이 참여한 남한산성의진(이천수창의소)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편성됐으며 군사적 요충지인 남한산성을 한달 이상 점거, 서울 진공을 눈앞에 두었을 정도로 성세를 크게 떨쳤다. 선생은 의진의 중군장이 되어 1896년 1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으로 유주석 원장과 함께 ‘대한민국 주석병원’을 세계적인 척추 관절 전문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슬관절(무릎) 분야 대가로 손꼽히는 김정만 전 카톨릭의대 교수(정형외과)가 지난 1월 2일 ‘대한민국 주석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신축·개원한 주석병원의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정만 교수는 지난 1969년 카톨릭의대를 졸업한 이래 미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약 3년간 유학한 것을 제외하고 40년 넘는 기간을 가톨릭의대(가톨릭병원)에 재직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2개 정형학회의 학회장을 모두 역임한 그는 인공관절수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했으며 관절경하 무릎 전방십자인대 봉합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의사로 우리나라 관절·척추 분야에 큰 획을 그어왔다. 정형외과 의사라면 누구나 알만한 의사, 1982년 국내 최초로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시행한 의사로 현재까지 1만건이 넘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 명실 공히 정형외과 명의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주석병원’ 김정만 병원장을 만나봤다.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