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도내 금융기관의 수신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여신은 전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12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수신은 1조9천110억원으로 전월 (2조8천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면 금융기관의 여신은 2천399억원이 감소해 전월(1조4천634억원)에 비해 줄었다. 예금은행의 수신은 정기예금의 감소와 함께 전월 2조811억원에서 5천289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고, 여신은 기업자금대출을 중심으로 11월 1조813억원에서 6천419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은 신용협동기구와 신탁계정 및 상호금융이 동반 상승하며 전월 7천190억원에서 12월(1조3천821억원) 들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고, 여신은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상호금융의 증가폭이 확대된 가운데 전월 3천821억원에서 4천20억원으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기존 쌀 막걸리와 차별화하기 위해 만든 보리막걸리를 2012년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리막걸리는 기존 제조방법을 최대한 변형하지 않으면서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알코올은 6%, 보리함량은 20%까지 증가시켰다. 또 살균 후 탄산을 주입해 젊은 층의 기호도를 높였으며, 막걸리 원료곡으로 경기도에서 계약재배한 고품질 가공용쌀인 안다벼를 이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보리막걸리 1병에는 기존 쌀먹걸리에 비해 약 25%의 식이섬유가 증가돼 있으며 이 양은 사과 4개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량과 비슷하다. 이번 보리막걸리는 ㈜우리술의 주요 제품인 주시락(酒時樂)으로 국내 대형할인점에서 2월 상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쌀 막걸리 위주의 일본 시장에서 보리를 이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수출 준비 중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보리막걸리의 지속적인 제품 사후 관리 및 홍보를 통해 대량의 쌀을 소비하는 가공업체에서 경기농산물 소비확대가 증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대기업의 자금 조달은 급증한 반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은 감소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극명히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방식으로 조달한 자금은 54조5천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 100위 안에 드는 대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38조8천636억원으로, 전년보다 45.9% 늘었다. 하지만 시가총액 300위권 밖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전년보다 37.9% 감소한 1조8천493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회사들이 대형 투자은행(IB) 사업에 진출하면서 자금 조달 규모가 급증했다. 지난해 금융회사들의 자금 조달 규모는 12조6천897억원으로, 전년보다 95.0%나 상승했다. 자금 조달 방식으로 보면 주식 발행 규모가 10조696억원, 회사채 발행 규모는 44조5천5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 중에서 유상증자와 기업공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6.5%, 13.5%였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이 64.7%로 가장 많았고 제3자배정 방식은 34.9%였다. 회사채 발행 규모 중에서는 차환 발행이
삼성경제연구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경제전망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 소비심리가 가장 악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012년 1분기 소비자태도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4.2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고, 50을 밑돌면 그 반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소비자태도지수는 46.6으로 전 계층 중 유일하게 전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에 못 미쳐 소비심리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 하위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지수는 28.8, 미래경기예상지수는 46.1로, 전분기보다 각각 3p와 1.6p 떨어져 전체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고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보다 1.2p 떨어진 45.3, 미래생활형편지수는 0.7p 떨어진 52.0을 기록했다. 이어 물가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상황에 대한 전망도 악화됐다. 물가예상지수는 73.5로 전분기보다 2.1p 떨어졌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고용상황전망지수는 46.1로 4분기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연중 분홍색 꽃이 피는 관상·식용 겸용 사계성 딸기 ‘관하’ 품종을 개발하고 품종출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관하’ 딸기는 관상용 겨울딸기 품종에 연중 꽃이 피는 유전자를 인공교배해 만들어 온도가 높고 일장이 긴 여름과 가을철에도 분홍 꽃이 계속 피면서 관상용 품종 중 유일하게 식용으로도 가능하다. 현재 시판되는 관상용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생산되는 일계성(겨울딸기)의 흰 꽃이 대부분으로 작은 화분에 한 개의 화방이 피었을 때 판매하고 이후 연속으로 화방출현이 되지 않아 결국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관하’는 최적 재배온도인 10∼30도에서 1년 내내 개화하고 과실이 착과되는 사계성 품종으로 저온기에 꽃색이 진하고 과일이 커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종남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박사는 “관상용 딸기 품종을 보급하면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가정,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양로원 등에서 관상용·조경용과 더불어 교육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의 재기를 돕기위해 124억원을 지원하는 ‘재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 재창업자금은 지난 2010년 15억원에 비해 8배에 달하는 수치로 대출 지원을 받은 기업의 수도 15개에서 90개로 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33명의 기업인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용회복을 인정받았으며 업체당 평균 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고 중진공 측은 전했다. 또한 중진공은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 발굴작업을 통해 실적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창업자금은 사업실패로 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정보가 등재되거나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시설 및 운전자금을 업체당 연간 최고 3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각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 화장품이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연간 판매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의 소매액 동향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비자들이 구입한 화장품은 2011년 10조8천200억원어치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이는 2009년 11.3%의 성장률을 보인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소매 기준 화장품의 내수 규모는 2005년 7조2천240억원, 2006년 7조4천190억원, 2007년 7조9천810억원, 2008년 8조3천520억원, 2009년 9조2천950억원, 2010년 9조8천71억원이다. 이처럼 화장품 판매액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난데다 고급 화장품 수입도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한류 바람과 국산 화장품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2006~2010년 사이 연평균 28.4%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0년에는 7억6천100만달러의 국산 화장품이 수출돼 전년보다 수출액이 80%나 급등했다.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액 중 절반 이상은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특히 한류 바람의 진원지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학교교육과 연계한 농촌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기원에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했다. 도농기원은 이번 MOU를 통해 체험학습이 가능한 농촌교육농장을 학교와 교육청에 추천하고, 현재 농지가 거의 없는 안양과천 지역의 학교는 경기도가 인증하는 농장에서 농촌체험학습을 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농기원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시·군에서 추천한 학교 중 초등학교 100개 학급을 농촌체험시범학교로 선정해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농촌교육농장에서 운영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교육지원청 관계관은 화성의 행복텃밭, 미니벅스 교육농장을 현장 방문해 아이들이 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안양과 과천은 농지가 거의 사라졌고 현재는 아파트 숲으로 둘러 싸여있는 도시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아이들이 농촌의 이야기, 농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양육비가 부담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미취학 자녀를 둔 직장인 1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8.4%가 ‘육아 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매우 부담이 된다’는 답변은 18.7%였으며 ‘다소 부담이 되는 편이다’는 응답이 39.7%였다. 가계 소득에서 자녀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8%로 집계됐다. 설문 참여자들은 한 달 소득이 평균 427만원, 양육비가 평균 123만원이라고 답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평균 463만원으로 홑벌이 부부(385만원)보다 많았지만, 양육비 지출 비중 역시 31.4%로 홑벌이 부부(25.2%)에 비해 높았다. 양육비 지출 내용은 도서·의류 구입비(평균 51만원), 교육비(37만원), 위탁시설비(34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기업들이 디지털화돼 가는 시대에 차별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날로그 제품 프리미엄화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고객 가치 발굴 프로세스 안에서 디지털의 트렌드뿐 아니라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을 결합할 경우, 고객들에게 더 의미있는 가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사람들은 디지털화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 공짜로 전화할 수도 있으며 태블릿 PC로 직접 E-book을 만들어 쉽게 배포할 수도 있다. 또 디지털 시대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디지털은 지나가는 하나의 흐름을 넘어 이제 사람들의 삶 속에 깊숙히 자리잡았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시대가 디지털화 되어감에 따라 아날로그에 대한 고객들의 향수는 더욱 증가해 구시대의 산물이라고 여겨졌던 LP를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첨단 기술’이라고 일컫는 것들을 적용했다고 하면 대부분이 디지털 기술과 연관돼 있다 보니 아날로그라고 하면 최신의 것들의 반대말 즉, ‘과거의 방식, 과거의 디자인’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