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기지역의 수출은 부진했으나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와 소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2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및 전기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소매점 판매는 식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38.1%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건축허가 면적은 63.1%로 감소했고, 건축착공 면적은 17.5%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 도내 전자전기제품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5% 준 반면 광산물 및 기계류 수입은 22.1%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한편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 11월 18만명에서 12월 24만명으로 확대됐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파손, 시설노후화, 시공불량 등으로 열손실이 발생하는 원예시설의 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원예시설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열화상과 실제화상 촬영을 통해 시설의 열손실 취약부의 위치와 원인을 신속 정확히 파악해 개선방법에 대한 보고서를 현장에서 출력해 준다. 또 시스템에 탑재된 난방부하 예측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설규격, 피복재, 보온커튼, 작물, 난방기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을 예측해 시설개선 시 난방비 절감 효과도 바로 알려준다. 농진청은 이 시스템에 대해 특허출원을 해놓았으며, 올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권진경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연구사는 “겨울철 피복재 한겹과 보온커튼 한겹을 사용한 비닐하우스는 커튼 면적의 0.6%의 아주 작은 틈새만 막아도 약 12%의 열손실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번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시스템이 원예농가의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멘트 “유연탄 가격 폭등 적자폭 감당 힘들어” 건설업계 “여러 부실화 겪고있어 원가부담 못버텨” 레미콘 “레미콘가격 안올려줘 양쪽서 뺨맛는 격” 시멘트 가격 상승을 둘러싸고 올 초부터 시멘트와 레미콘, 건설업계 간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중재안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제조업계가 지난달 시멘트 가격을 t당 6만5천500원에서 7만6천원으로 인상한다고 통보한 지 한 달만에 세 업계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먼저 시멘트 최대 수요자인 레미콘 업계가 지난달 31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가격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시, 오는 22일부터 조업 전면 중단을 나선데 이어 31개 대형건설사 자재담당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에서도 지난 9일 총회를 열어 쌍용, 동양시멘트의 제품 및 이들 회사 계열의 레미콘 제품을 구매 거부키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시민트 업계도 가격 인상을 수용하지 않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시멘트 공급을 중단하는 등 강경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세 업계간 갈등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건설경기 침체 등 모두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기에 일방적인 양보만을 강요할 수 없는
최근 쇠고기 가격이 1년전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향후 소비가 줄고 공급은 늘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우 수소(600㎏) 산지가격은 8일 현재 523만8천원으로 지난달 평균보다 2.4%(12만3천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10만원)보다 2.8% 오른 가격이다. 한우 가격은 작년 1월 평균 556만1천원에서 5월 450만4천원으로 떨어진 뒤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설을 전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가 설을 전후해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등 한우 소비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자료를 보면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05년 6.7㎏에서 2010년 8.8㎏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10.7㎏으로 10㎏을 돌파했다. 육우(고기용 젖소 수컷) 가격도 8일 현재 288만3천원으로 전월 평균보다 7.8%(20만8천원) 올랐다.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던 송아지 가격은 상승폭도 컸다. 한우 수송아지 가격은 8일 현재 142만1천원으로 전월 평균에 비해 4.9%(6만7천원) 상승했다. 육우 송아지 가격은 지난 주말 4만원으로 지난달 1∼10일 평균 1만8
지난해 휴대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이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문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원, 광역지자체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합한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총 상담건수는 77만8천건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휴대전화(4만건), 초고속인터넷(1만8천건), 중고차 중개·매매(1만3천건), 이동전화서비스(1만2천건), 스마트폰·택배(이상 1만1천건) 등 순이다. 휴대전화는 품질과 사후서비스(AS) 관련 상담(38.7%)이, 초고속인터넷은 위약금(17%)·요금(14.8%) 상담이 주를 이뤘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담전화 가운데 피해구제가 9만5천건으로 전년보다 15% 늘어났고 상담사례 분석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택배 등 분야의 분쟁해결기준을 신설하는 등 피해구제와 예방 측면에서 운용성과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삼성 디지털시티(이하 디지털시티)는 최근 디지털시티 임직원의 ‘사랑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동절기 혈액 수급이 어려운 기간을 이용해 대대적인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혈액부족으로 고통받는 소아암, 백혈병 환자를 돕기위해 ‘헌혈! 나누는 기쁨 Happy Together’라는 주제로 펼쳐져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1천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또 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상징’이라는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거나, 메일을 통해 참여하지 않은 동료들에게 동참을 권유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대한적십자사 산하 혈액원과 공동으로 지난 1997년부터 16년째 방학과 휴가가 겹쳐 혈액량이 가장 부족한 여름과 겨울철 2차례에 걸쳐 임직원 2천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디지털시티를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삼성전자 사업장이 참여하는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헌혈캠페인 뿐 아니라 헌혈증을 기증받아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에 기증하는 ‘헌혈뱅크’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송봉섭 디지털시티 자원봉사센터장은 “임직원들이 헌혈캠페인에 자발적으로
■ 안으로는 소비자 물가안정 밖으로는 농식품 수출확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로 명칭을 변경한 aT는 식품산업육성, 국가곡물조달, 농수산물사이버거래 등으로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새롭게 힘찬 출발을 했다. 또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 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을 다짐하는 비전선포식을 최근 개최했다. 비전선포식이후 aT 전국지사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경기지사의 전원수 사장을 만나 2012년 주요 사업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비축물자 직공급 확대를 통한 소비자 물가안정에 최우선 aT서울경기지사는 노량진, 이천, 평택에 농산물 비축기지(대지 22만5천922㎡, 건물 5만1천964㎡)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54%를 점유하는 지사로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농산물을 상시비축하며 수도권의 농산물 공급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추, 마늘, 양파, 배추, 참깨 등 국민 기초농산물의 수급조절을 통해 서민물가 안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원수 aT서울경기지사 지사장은 지난달 26일 취임후 비축농산물의 안전한 보관과 품질관리를
최근 이란발 위기에 따른 기름값 상승과 55년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민연료’인 실내 등유와 생필품도 잇따라 오르고 있어 수입에 비해 소비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는 서민 가계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실내 등유 평균값은 ℓ당 1천388.21원으로 1천39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08년 8월 22일(1천397.30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9월 ℓ당 1천330원대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실내 등유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강세와 동절기 수요 증가 등으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또 최근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배와 무 등의 출하가 줄어들면서 농산물 가격도 급등했다. 한국소비자원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배추 값은 전월 대비 10.5%, 무는 4.0% 올랐다. 지난해 12월 배추와 무가 전월 대비 16.0%, 8.6%나 급락하면서 물가 안정에 큰 도움이 됐던 때와 상반된 현상이다. 이와 함께 서민들의 생필품인 치약(5.5%), 소화제(3.5%), 콜라(2.8%), 구강 청정제(
농업기술실용화재단(FACT)은 농산업 분야의 창업 활성화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농산업창업지원시스템(http://bi.efact.or.kr)을 구축·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농산업창업지원시스템은 고객맞춤형 창업상담, 실속 있는 창업정보 제공 등을 통해 농산업 분야의 예비창업자, 창업 초기기업의 창업 및 사업상 어려운 점을 도와주게 된다. 또 창업(경영)일반, 법인설립, 세무·회계, 노무, 지식재산권(특허, 상표 등), 디자인, 법률·법무, HACCP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온라인상으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각 기관의 농식품 창업 정부지원 사업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도움이 될 만한 농식품 창업관련 뉴스도 확인할 수 있다. 방창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센터장은 “농산업체와 예비창업자들이 꿈을 펼쳐 밝은 미래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결 및 다양한 창업 정보 창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화훼공판장으로의 출하 및 분산기능 강화를 위해 2012년 화훼공판장 운영활성화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012년 전체 융자지원 규모는 150억원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오는 20일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aT 화훼공판장은 매년 농안기금을 재원으로 화훼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출하를 유도하고 화훼 유통사업자에게 화훼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출하약정을 체결한 화훼농가, 공판장 등록 중도매인, 화훼관련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원금리는 농가는 3% 이내, 중도매인·소매유통업체는 4% 이내이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aT 화훼공판장 절화팀(02-570-1831)로 문의하면 된다. 자금신청은 수시로 접수 가능하며 양식은 화훼공판장 홈페이지(http://www. yfmc.co.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