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초기 휘발유를 ℓ당 100원 싸게 공급하며 고객의 호응을 얻었던 ‘알뜰주유소’가 ‘알뜰’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됐다. 연일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함께 주변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경동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18원이다. 용인시 처인구 주유소(96개)의 평균 휘발유 가격(1천982원)보다 64원 저렴하다. 개점 첫날 ℓ당 1천843원으로 처인구 주유소의 평균(1천944원)보다 101원 쌌던 것에 비하면 한달 새 인근 주유소와의 휘발유 가격 차이가 줄어들었다. 경동알뜰주유소의 한 달 간 상승폭은 75원으로 처인구 주유소 평균 상승폭(38원)의 배 가량이었다. 개점 초기만 해도 경동주유소는 처인구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가장 싸게 팔았지만 현재는 양지주유소(1천918원)와 같은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전국 주유소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34드럼(1드럼은 200ℓ가량)이지만 알뜰주유소 1호점은 160드럼 가량 된다”며 “판매 물량이 많아 유가 상승기에 다른 주유소보다 국제 유가 상승분이 소비자가격에
중소기업청은 최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30개 시장에 3191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중기청은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장 설치 등 낡고 오래된 시설들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2천703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주차장 보급률을 70%까지 확대하고 80여개 시장에는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인들의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274억원을 투입, 맞춤형 교육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목표액을 지난해(2천224억원)보다 많은 2천5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중기청은 공공기관과 기업 구성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전통시장을 방문하도록 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확대해 매출 증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다시 전통시장에 몰려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상인들도 더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등 체질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12년 1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광명전기(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389) 이재광(54·사진) 대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대표는 2003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전기산업 분야의 국산화 개발과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지난 2010년에는 68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끊임없는 연구개발투자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국산화 개발로 업계를 선도하며, 2011년 국내 최초로 29kV GIS 제품 개발을 통해 약 120억원의 경제적 비용 절감과 함께 철도산업의 녹색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품질관리 선도기업으로 업계최초 ISO9001인증을 획득했으며, ISO14001 환경인증, EQ, GQ마크, 복합기능형 수배전시스템 기자재의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 녹색기술 인증 등을 획득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품질경영과 함께 전기업계 표준화와 효율적 공정시스템 개선을 위해 전사적자원시스템(ERP)을 조기 도입하고, 직원복지, 품질경영, 연구개발, 신규시장 개척을 최우선으로 20년간 노사 무분규를 실현했으며,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마이스터고
지난해 하반기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에서 와인이 소주의 인기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와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주보다 0.2% 많았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소주를 넘어선 것이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와인은 1만∼2만원대가 45.8%, 1만원 이하는 36.5%, 2만원 이상은 17.7%의 비중을 보였다. 이마트에서도 와인은 작년 하반기 9.1%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주류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소주는 2.0% 신장하는 데 그쳤다. 롯데마트에서 작년 한 해 전체 매출로 따지면 소주가 와인보다 5.1%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연간 매출도 와인이 소주를 앞설 것으로 업계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조만간 발효되면 와인은 곧바로 15%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생기기 때문이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와인의 수입액도 2000년 2천만달러에서 작년 1억3천500만달러로 7배 가까이 불었다. 2004년 칠레와의 FTA 체결로 저가 와인 수입이 급증하면서 붐이 조성된 와인은 2007년∼2008년 와인 카페, 와인 바, 와인 레스토랑 등의 형태로 전국적으로 열풍이 퍼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17일까지 ‘싱글PPM(Parts Per Million) 품질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싱글PPM 품질혁신은 제품 100만 개당 불량품 개수를 한 자리 숫자로 줄이는 품질혁신 운동을 말한다. 대한상의는 상반기 140개, 하반기 60개 기업을 각각 선정해 품질혁신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심사를 거쳐 제품불량률이 줄어든 업체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싱글PPM 품질 인증서’를 발급하고, 모범기업과 유공자에게는 정부포상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싱글PPM 품질혁신추진본부(sppm.korcham.net·☎02-6050-3852)로 연락하면 된다.
최근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석 달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세적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3만7천5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천800명(9.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생아 수는 작년 9월과 10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천명, 5천명 줄었다. 통계청은 경제적인 문제로 출생아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혼인 건수가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9~11월 출산은 2010년 하반기 혼인과 연관된다. 당시 혼인건수는 전년보다 증가하는 추세였다. 아이를 낳을 ‘예비 엄마’ 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가 3개월간 떨어져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게 됐다”며 “혼인이 줄지 않은 상황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경기 요인 때문에 아이 낳는 것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사망자는 2만1천4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00명(2.7%) 감소했다. 또 혼인건수는 3만1천500건으로 1천300건(4.3%)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1만400건으로 400건(3.7%)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6일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수산식품기업 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aT는 이날 농수산물유통공사법 개정안 시행으로 사명을 종전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바꾸고 식품산업 육성 기능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농수산식품기업 지원센터는 식품산업 육성과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 예측, 관리 등을 담당한다. aT는 사업 영역 확대를 계기로 중장기 전략경영 계획의 청사진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산업 육성 전문 공기업’으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는 ▲성장동력 확대 ▲사업전문성 강화 ▲글로벌 역량강화 ▲경영혁신 제고 등을 내세웠다. 또 aT는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관리와 국가 곡물 조달사업을 수행할 조직도 신설했다. 한편 외국 거점 조직은 현재 6개국 9개에서, 2016년까지 12개국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3천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천716억원에 비해 284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를 활용해 민간투자 포함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청년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창업초기펀드에 대한 지원 비중을 지난해 37%에서 55%까지 크게 늘리기로 했다. 또 중기청은 정부의 투자액에 맞춰 일정 비율을 민간 투자자가 지원하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인 창조기업펀드, 인큐베이팅펀드, 대학펀드 등의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엔젤투자자의 범위도 개인과 단체에 한정됐던 것에 반해 대학이나 기업, 전문기관 등으로 넓히기로 했으며 위탁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통해 소규모 연기금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모태펀드를 포함한 창업투자회사 등의 벤처투자 실적은 모두 1조2천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 규모도 2조2천591억원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29.3%), 정보통신(27.0%), 문화콘텐츠(24.6%), 생명공학(7.4%) 등의 순으로 투자비중이 높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금
1억원 이상 지방아파트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가구를 돌파했다.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는 26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286만8천945가구 중 214만9천868가구가 1억원 이상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방 1억원 이상 아파트 수가 200만 가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1~2년 동안 부산을 비롯한 지방 주택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였기 때문으로 부동산써브는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억원 이상의 지방 아파트는 140만~160만가구 수준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184만가구로 20만가구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0만가구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전체 지방 아파트 중 1억원 이상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52.5%에서 올해 74.9%로 껑충 뛰었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부산이 44만6천461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31만2천177가구, 경상남도 27만6천597가구, 대전 20만6천730가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개발 호재가 풍부한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의 지방 분양시장 열기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당분간 지방 부동산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출한 금액이 평균 1천만원을 넘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 690명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63.6%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총 대출 금액은 1인당 평균 1천35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평균 1천97만원보다 256만원 올라간 수치다. 전공별로는 예체능계열이 평균 1천66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문어학계열(1천397만원), 사회과학계열(1천338만원), 이공계열(1천280만원), 상경계열(1천26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55.4%는 ‘대출금을 상환할 돈을 마련하지 못해 연체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90.9%는 학자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