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간 FTA 발효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던 올 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던 경기도의 대 칠레 수출이 지난 4월부터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칠레 시장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당초 예상대로 공산품 분야가 수출을 주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이하 무협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의 대 칠레 수출은 지난 1월 -22.4%, 2월 -2.1%, 3월 -2.4% 등 수 개월 동안 수입이 수출을 앞지르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증가세로 반전해 7월말 현재 5천14만7천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보다 29.6%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800만6천달러를 수출하면서 529만1천달러를 수출한 전년 동월 보다 51.3% 상승했다. 5월에는 769만8천달러를 수출, 476만4천 달러를 수출한 전년동월 보다 61.6% 늘었다. 6월 역시 1천12만7천달러를 수출하면서 630억9천달러를 수출한 지난해 동월 보다 60.5% 상승했다. 7월의 경우 약 8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이하 인천통계사무소)는 2일부터 13일까지 '2004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생활시간조사는 국민들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떤 형태로 보내고 있는지를 조사해 국민의 생활방식과 삶의 질 또한 무급노동(가사노동, 봉사활동)의 경제적 가치를 파악해 노동.복지.문화.교통 등 각종 관련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인천지역의 표본으로 선정된 만 10세 이상 약 2천277명을 대상으로 직접 해당가구를 방문해 조사한다. 조사항목은 ▲입주형태 ▲주택소유여부 ▲미취학아동 보육여부등 가구 및 개인에 관한 사항과 요일별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인별로 미리 지정된 2일간의 활동상태를 10분 간격으로 작성하는 시간일지로 구성된다. 조사결과는 2005년 6월에 공표 및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인천통계사무소측은 밝혔다. 인천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조사된 내용은 통계작성에만 활용되며 통계법에 의해 응답자의 신분이나 비밀은 보호될 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며 "안심하시고 통계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출산과 육아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연계한 ‘해피맘(Happy Mom)예금’을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농협에 따르면 해피맘 예금은 예금과 적금 2종류로 예금 500만원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적금은 초입금 30만원이상, 가입기간은 예금 1년~3년, 적금 1년~5년이다. 금리는 10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예금 0.1%(1년만기기준 연3.8%), 적금은 0.2%(가입당일 10만원이상 자동이체시, 3년만기 기준 연4.1%)의 특별금리를 추가 지급한다. 만20세이상 39세 이하 여성에게는 출산관련 공제를 무료로 가입해주며 여성ㆍ소아과 전문 의료진의 무료 건강관리서비스, 농협e-쇼핑(shopping.nonghyup.com)을 통해 출산ㆍ육아 관련 용품 구입시 최고 35%까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10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을 위해 11월 중 추첨을 통해 제대혈 보관증(140만원 상당), 육아지원금 (100만원), 출산용품세트 등을 지급한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급격한 출산율의 감소원인이 출산과 육아에 따르는 어려움 때문이라 생각해 산모를 위한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출산ㆍ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혜택이 적용되는 금
통계청은 1일 오전 10시 30분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제10회 ‘통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기념식에서는 통계조사에 장기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개인 및 사업체 통계업무관련 유공자들에게 훈?포장 등 각종 포상이 수여되며, 전국 어린이통계경진대회 및 중학생통계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각각 진행한다. 인천지역 통계조사협조 포상은 광공업통계조사 우수협조사 업체인 KTC 텔레콤(주), 신촌사료(주) 및 가계조사 우수응답자인 김정숙씨가 각각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통계경진대회 관련 포상은 계산중학교(2년) 구상본 학생 및 인동초등학교(6년) 심 호 학 생이 각각 지역 최우수상인 은상 을 받고, 관교중학교가 최우수학교상인 단체상을, 인동 초등학교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는다. 이 밖에도 중학생통계경진대회 동상에는 인천여자중학교(2년) 원다예 학생을 비롯한 4명, 장려상 7명, 어린이통계경진대회에서는 남부초등학교(6년) 김선애 학생을 비롯한 18명이 동상, 26명이 장려상에 입상해 각 학교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일반 중소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경영상태가 더욱 열악해진 경기도내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태시 개발구 내에 이달 말에는 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열고 오는 12월에는 전시장이 개설돼 도내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게 된다. 31일 경기벤처협회(회장 안건영)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중국 연태 개발구 양림성 투자유치국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연태시는 이에 따라 연태개발구내 창업보육센터 3층에 약 5천만원을 투자해 15평 가량의 비즈니스센터를 제공했다. 경기벤처협회가 영업 및 무역 전문 현지인 2명을 고용해 운영하는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중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현재 연태시에 진출해 있는 LG, 대우 등 국내 대기업에 대한 도내 벤처기업들의 납품을 지원한다. 특히 ‘랑조’, ‘동성’ 등 통신, IT, 자동차부품 등의 사업을 통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대기업들이 도내 벤처기업들과의 합작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연태 진출 기업들의 전망은 밝다고 경기벤처협회측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태 진출 벤처기업들의 주력 품목은 IT관련 분야가 될 가
신도시중 가장 큰 인기를 끌어온 분당 부동산시장이 용인 죽전지구에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의 전셋값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 5월1일 이후 넉달간 4.77%나 내렸다. 같은 기간 일산(-0.82%), 평촌(-0.30%), 산본(-0.99%), 중동(-0.59%) 등 다른 신도시가 1% 이내로 내린 것과 비교하면 분당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더욱이 가을 이사철을 맞으면서 서울과 다른 신도시의 전셋값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분당은 지난주 올들어 최대인 0.63%나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 넉달간 매매가 하락률도 분당(-1.09%)이 신도시중에서 가장 크다. 같은 기간 일산은 0.19%가 올랐으며 산본(-0.91%), 중동(-0.31%), 평촌(-0.13%)의 하락률도 분당에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분당 부동산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분당과 접해있으면서 집값은 분당보다 저렴한 용인 죽전지구로 분당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죽전지구에는 올 들어 지금까지 7천여가구가 입주했고 연내 4천여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인근의 동천지구
경기도내 중소기업 중 환위험에 노출된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 이하 중진공 경기본부)에서 지난 5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환위험관리 지원 자금’을 신청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20개 업체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기업들이 환위험관리 지원을 받지 않을 경우 환차손으로 인해 상당한 금액이 새나가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30일 중진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우리은행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적은 규모에 대해서도 거래수수료 및 선물환 보증금 인하, 환위험관리 솔루션 제공, 환위험관리 교육 등을 통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자금은 외환거래수수료의 50% 이상 인하, 선물환 거래 보증금의 80% 내외까지 감면해준다. 그러나 사업 시행 4개월이 지났지만 이용하는 업체 수가 극히 적어 환율이 급격히 변할 경우 기업들은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상당한 자금을 손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원을 처음 시작한 지난 5월에는 8개 업체, 6월 3개 업체, 7월 6개 업체, 8월 2개 업체 등 모두 19개 업체에서 7천715만5천달러와 700만엔을 신청, 심사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줄도산’ 가능성이 증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시작된 심각한 경기침체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10만원이라도 아끼려는 기업들이 앞다퉈 공제기금 해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이 공제기금을 해지한 업체들이 도산 위험에 빠졌을 경우 대출 받을 방법이 없어 연쇄도산은 불 보듯 뻔한 실정이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기지회(지회장 강득수.이하 중기협 경기지회)에 따르면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재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과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은 기업들의 도산 위기시 대출지원으로 위험을 벗어나거나 줄일 수 있는 보험적 수단으로 부금납무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저축수단이다. 그러나 6월말 현재 도내 기업들의 공제기금 해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58.5%포인트 급증해 경제침체 상황을 여지없이 반영했다. 특히 이 기금은 월 10만원이면 가입이 가능한 것이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이 돈 마저 아끼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공제해지 신청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
지난달 경기지역 건설발주액이 3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통계 조사를 실시한 지난 1997년 1월 이후 7년 6개월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경기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7월중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건설발주액은 3조5천591억원으로 전년동월 및 전월에 비해 각각 126.0%, 103.1% 대폭 증가했다. 전년동월 보다 증가한 것은 민간부문에서 기계.장지업과 금융서비스업, 공공부문에서 공기업의 발주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전월 보다는 공공부문의 도로, 교량, 철도 및 궤도부문의 발주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경기통계사무소측은 분석했다. 산업생산은 사무회계용기계(-35.2%), 비금속광물(-13.1%), 음식료품 제조업(-6.6%)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50.1%), 자동차(44.0%), 종이제품 제조업(30.3%) 등에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0.8% 증가했다. 생산자제품출하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32.0%), 자동차(26.3%), 기계장비 제조업(13.1%) 등에서의 증가로 전년동월에 비해 9.2% 증가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이하 기보)은 정부의 신용불량자 구제대책에 부응하고 채무관계자의 채무상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보관련 보증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3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은 채무감면기준에 따라 분할상환 약정을 하고 분할상환금의 10% 이상을 상환한 경우 신용불량규제를 해제해 주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기존 신용회복 제도는 채무상환의 의지가 있더라도 채무전액을 상환할 때까지 신용불량규제를 해제할 수 없어 금융거래 및 경제활동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은 채무관계자의 신용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열린제도로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한 채무자가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통해 조속히 일상사회로 복귀하는 동시에 채무상환이 신속히 이행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신용불량규제의 해제가 가능한 채무자는 모두 5만5천104명(2004년 7월기준)이다. 기보 관계자는 “신용회복지원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기보 인터넷 홈페이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전국 57개 일선 점포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