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정홍식)가 모기지론 대출금리를 갑자기 인하하면서 기존 대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공사는 지난 11일 대출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불과 5일 만인 16일 모기지론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모기지론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경우 인하된 금리 적용을 요구하는 등 공사 홈페이지에는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일 모 언론에서 모기지론 대출금리가 0.20%포인트 가량 인하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다음날인 11일 ‘사실무근’이라며 공식발표했다. 그러나 공식 발표가 있은 지 불과 5일 만에 입장을 바꿔 모기지론 대출금리를 6.70%에서 6.45%로 0.25%포인트 인하해 19일 현재 기존 대출 고객들이 공사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박수의라고 밝힌 네티즌은 “불과 며칠 전에 모기지론 대출을 받았다”며 “그러나 16일 아침 모기지론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다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 네티즌은 또 “나라를 믿고 모기지를 선택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며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지
내수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무역기금 지원신청 또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 이하 무협 경기지회)에 따르면 경기지부는 수출계약 이전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계약 이후의 수출이행 중인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원자재 구매자금 등 수출에 필요한 ‘무역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매 분기별로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는 이 기금에 대한 도내 수출기업들의 신청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22일~31일까지 신청을 받은 1/4분기의 경우 모두 103개 업체에서 289억원을 요청해 21개 업체에 총 13억원을 지원했다. 또 5월20일~29일까지의 2/4분기 신청 기간에는 모두 57개 업체에서 94억원을 요청, 26개 업체에 26억원을 지원했다. 2/4분기의 경우 1/4분기 지원 신청 업체가 많아 지원 기금을 13억원에서 26억원으로 2배 증액했지만 신청 업체는 오히려 줄어들어들었다. 특히 3/4분기에는 무역기금 신청 업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신청 기간을 연장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당초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경기도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2억5천5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전국 수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승용자동차.정보통신기기 등 도 대부분의 수출 주력품들의 수출이 6월 보다 대폭 감소하는 등 전체 수출액도 10%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원세관이 18일 발표한 ‘7월 경기도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중 수출액은 37억5천500만달러로 전국 수출액 210억3천800만달러의 18%를 점하며 수출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승용자동차(5억4천200만달러), 가전제품(2억2천만달러), 정보통신기기(7억4천700만달러), 반도체(6억1천400만달러) 등 도 수출 주력품들이 전월 보다 각각 35%, 12%, 5%, 5%, 7% 대폭 감소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온 도 수출전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이 8억7천400만달러(23%)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7억3천600만달러.20%), 홍콩(2억6천300만달러.7%), 일본(2억5천200만달러.7%), 대만(2억2천500만달러.6%)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액은 35억달러로 전국 수입액 183억5천700만달러의 19%를 점하며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광물(-21%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는 지난 4월 무료로 전국의 부동산 매물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신부동산거래정보망인 탱크21(TANK=Together Association NAREB KREBA 21)을 본격 개통했다. 탱크21(r.nareb.or.kr)은 부동산 114, 스피트뱅크, 닥터아파트 등 기존 사설 거래정보망과는 달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는 전부협 공제가입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이번 달 안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탱크21을 소개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부동산거래 이용 요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지난 4월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부동산정보망 탱크21은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도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인스톨 버전의 프로그램에 비해 새롭게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실시간으로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매물을 올리고 검색할 때도 부분별로 공개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매물 정보의 공개부분에서 그룹별 공개, 전체공개 등 자신에게 필요한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8월의 혁신 관세인’에 관세공무원이 민원업무 처리시 준수해야 할 ‘표준행동절차(SOP : Standard Operating Procedure)’를 마련해 시행한 감사담당관실 하승민씨(38. 7급. 남)를 선정해 17일 시상했다. 하씨가 마련한 ‘SOP’에는 친절성과 편의성, 신속성, 공정성 등 4개부문 20개 항목에 대한 민원인의 만족도를 조사해 평가가 낮은 8개 항목에 대한 공무원의 구체적 행동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SOP에는 또 공무원이 잘못된 업무처리로 민원인이 불편을 겪었을 경우에는 솔직히 인정하고 다른 업무보다 최우선으로 처리하도록 지침을 주고 있다. 민원인들은 이런 경우 담당공무원이 전혀 미안해하지 않거나 전산상의 자료가 삭제됐다고 재요청하는 등의 불만족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민원인의 불만과 불복 청구절차에 대한 안내문을 제작, 비치하고 담당공무원의 잘못으로 출두하는 경우에는 소요경비를 지급하는 ‘민원인 불편 보상제도’를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등 민원과 관련된 전분야의 지침이 담겨있다. 이밖에 종전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라’는 추상적 구호만 전달했던 행정방식에서 진일보해 민원인에게 ‘이렇게 행동하라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17일부터 농협중앙회가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수시입출식예금을 만들 수 있는 'e-뱅킹아이(i)' 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e-뱅킹아이(i)' 예금은 농협의 무통장 입출식예금인 'e-뱅킹'에 가입한 고객이면 누구나 농협인터넷뱅킹(http://banking.nonghyup.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1인당 최대 5좌까지 개설할 수 있으며 계좌개설초 입금과 계좌유지 잔액은 1만원 이상이다. 'e-뱅킹아이' 예금은 완전한 인터넷전용 입출식예금으로 통장이나 거래장ㆍ현금카드 등 일체의 지급매체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입금방법은 제한없으나 현금을 인출하거나 모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 이체시 모계좌인 e-뱅킹으로 이체한 후 거래해야 한다. 농협관계자는 “'e-뱅킹아이' 예금은 ‘2003년 예금상품아이디어공모’를 통해 고객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상품”이라며 “자금을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거나 각종 모임 등 관리비를 위해 추가로 입출식통장이 필요한 경우 인터넷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여러번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고객이 직접 가입함으로써 추가비용이 발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외국인근로자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기업들이 고용안정센터에 ‘외국인고용변경등신고서’를 제출한 건수가 연초 보다 크게 증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16일 도내 고용안정센터들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 및 급여가 낮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힘들고 어렵거나 위험해 내국인들이 회피하는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이 있는 반면 국적이 같은 근로자들끼리 함께 이탈을 하거나 급여 연체 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관리가 어려워 도내 기업들의 ‘외국인고용변경등신고서’ 제출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고용변경등신고서’란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장을 이탈하는 경우 그리고 출국 및 사망했을 때 기업이 고용안정센터에 제출하는 것으로 사실상 도망, 작업 거부 등 근로자 관리가 어려워 신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올해 도내 20개 고용안정센터에 ‘외국인고용변경등신고서’를 제출 현황을 살펴보면 1월 2천951건, 2월 3천783건,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이하 중진공 경기본부)가 경기도내 중소 및 벤처기업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자금인 ‘중소.벤처창업지원자금’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7월말 현재 올해 지원하기로 했던 자금 444억원 중 10억원 가량만 남아 있는 상태다.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창업지원법시행령 3조에 의한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금의 대출금리는 연5.5% 내외로 업체당 연간 10억원 이내(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8년 이내(거치기간 3년 포함), 운전자금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다. 그러나 7월말 현재 중소.벤처창업지원자금 444억에 대한 사용률은 97.9%를 기록하며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특히 444억원이라는 자금은 최근 추경예산 89억원을 포함한 것으로 올해 중소 및 벤처기업 창업을 꿈꾸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자금 사용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2월 10개 업체 14억6천500만원, 3월 18개 업체 41억원, 4월 19개 업체 64억1천400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해 농외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질 좋은 농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3회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는 10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해 농촌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9월 10일까지 시장·군수 및 관할 지역농협 조합장의 추천을 받아 참가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심사위원회(우100-707, 서울시 중구 충정로 1가 75번지,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 심사위원회)로 우편제출하면 된다. 평가항목은 농촌관광 기반여건,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보유.활용, 마을 정보화 및 홍보노력 등 6개 항목이며 총 10개 마을을 선발한다. 시상내용은 ▲대상 1개 마을 1억원 ▲우수상 3개 마을 각 6천만원 ▲장려상 6개 마을 각 3천만원 등 총 4억6천만원의 농촌관광기반시설 설치비를 지급하며 부상으로 최신형 컴퓨터 1대도 주어진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중순께 농협홈페이지(www.nonghyup.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농협중앙회 농촌복지홍보부(02-397-5633)로 문의하면 된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12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농협을 농산물 산지유통개혁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산지유통 전문조직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농협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산지전문조직조합 담당자와 출하농가대표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산지유통전문조직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송산농협, 안중농협의 공동계산제-공동선별과정과 유통업체인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를 견학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공동계산제’는 개별 생산자가 생산한 생산물을 조합의 공동선과장에 모아 일정한 선별기준에 따라 등급별로 선별한 후 공동으로 판매, 판매대금을 등급별 평균가격에 기초해 생산자에게 분배하는 제도다.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전담한다는 계획으로 농협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향후 사업추진 조합간 정보를 교환하고 출하농가와 담당직원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정례적으로 우수조합 및 유통현장을 견학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