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11일 경기도내 전 농협 계통사무소를 통해 2004학년도 2학기 대학(원)생의 일반 학자금 2천억원과 이공계 무이자 학자금 536억원 규모의 학자금을 장기저리로 대출한다고 밝혔다. 경기농협에 따르면 대출신청은 이번 학기부터 인터넷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정기 등록금 납부기간에만 대출을 취급한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인가를 받은 대학(원)의 재학생 및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학자금은 정부로부터 대출금 이자의 일부를 지원받아 연 4.0%의 저금리로 최장 13년까지 신용 대출한다. 이공계 학자금의 경우 학교에서 대출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무이자로 지급돼 이자부담이 없다. 한편 대학생 자녀를 둔 농업인의 경우 등록금 납입 고지서를 소지하고 주소지 지역농협, 지역축협, 품목농협에 신청해 대출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농협 여신지원팀(과장 김종왕 031-220-8774)으로 하면 된다.
경기도내 제조업들의 어음부도가 감소하면서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11일 발표한 ‘7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27%로 전월(0.29%)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체의 1억원 이상 고액 부도는 전월의 117억원에서 73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금융결제원 소재지 기준)로는 수원(0.25%→0.30%), 부천(0.20%→0.22%)은 상승했으나 안양(0.43%→0.33%) 등 타 지역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 또한 32개로 전월(38개) 보다 6개 줄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20개→18개) 및 개인사업자(18개→14개) 모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0개→4개)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업(8개→3개), 건설업(8개→5개) 등은 감소했다. 신설법인수 역시 645개로 전월(671개) 보다 26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18개), 성남(+10개) 등은 증가했으나 평택(-26개), 의정부(-22개) 등은 감소했다. 부도법인수는 18개로 전월(20개) 보다 2개 줄었다. 안양(+1개), 평택(+
올들어 쇠고기 수입은 큰폭으로 줄어든 반면 돼지고기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무역협회 수출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20일 돼지고기 수입은 1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6.1% 증가했다. 돼지고기는 지난 상반기 1억5천218만달러가 수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5.6%가 늘어난 것이다. 돼지고기 수입은 지난 1월 1천869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대비 18%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매월 증가세를 이어왔다. 중량 기준으로도 지난 1월 1천201만㎏이 수입됐으나 지난 6월에는 1.4배인 1천683만㎏으로 수입량이 늘었다. 반면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수입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1-20일 쇠고기 수입은 3천5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49.7%가 줄었다. 지난 상반기 2억7천806만달러가 수입돼 작년 같은기간 보다 49%가 줄었다. 쇠고기 수입은 지난 1월 4천412만달러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1.3%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매월 50%대에 가까운 감소율을 기록했다. 바닷가재 수입도 지난달 1-20일 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1.7%가 감소했다. 쇠고기 수입감소 현상은 광우병
부동산업계가 현재 시행중인 공인중개사 시험제도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인중개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배출돼 인력이 남아돌아 오히려 실업률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과다경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문란과 국민 재산권 보호도 미비하다는 주장이다. 11일 중개업(사)협회 및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은 지난 1993년부터 1997년까지는 2년에 1회 상대평가로 실시했지만 지난 1999년 관련법이 개정돼 연 1회, 절대평가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시험제도는 공인중개사를 과대 배출해 자격증을 획득하고도 실업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고 중개사들의 수준 저하로 이어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연 1회 절대평가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1999년 공인중개사 시험부터는 합격자 수가 4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격년제 상대평가 기간이었던 1997년(제9회) 시험 합격자는 3천469명 이었으나 개정 후 첫 시험을 치른 1999년(제10회)에는 1만4천779명이 합격해 약 426% 상승했다. 2000년(제11회) 1만4천510명, 2001년(제12회) 1만5천80명, 2002년(제13회) 1만8천706명이 합격했으며 지난해 제13회
외국인고용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내국인 사전 구인 신청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용을 위해서는 고용허가제 시행 전 한 달 동안은 내국인 구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10일 도내 고용안정센터들에 따르면 17일 본격 시행하는 외국인고용허가제와 관련 외국인근로자의고용등에관한법률 시행규칙 제12장 외국인근로자고용절차 제2조(내국인 구인노력 기간 등)에는 노동부령이 정하는 기간인 1개월 동안 내국인 구인 노력을 한 기업에 한해서만 외국인 고용을 허가해주고 있다. 도내 기업들은 이에 따라 이 같은 기본 조건을 갖추기 위해 내국인 구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10일~7월9일까지 도내 18개 고용안정센터(외국인담당 센터)에는 총 1천335개 업체가 내국인 구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9일 한 달 동안에는 총 1천523개 업체가 구인신청을 해 전월 보다 14%(188개 업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내국인 신청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의정부로 모두 292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가장 적게 신청한 곳은 오산으로 10개 업체에 그쳤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지회장 김추자?이하 여경협 경기지회)에 가입하는 여성경영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들어 여경협 경기지회 가입 여성 경영인이 20% 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9일 여경협 경기지회 등에 따르면 올해는 고유가, 내수부진,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 등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도내 여성경영인들은 이 같은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여경협 회원사로 등록, 힘을 한데 모으고 있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월 1개, 3월 4개, 4월 2개, 5월 2개, 6월 4개, 7월 4개사 등 총 17개사가 증가했다. 이 기간 회원사에서 제외된 5개사를 포함시키면 7월말 현재 도내 여경협 소속 회원사는 모두 72개로 올 초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이 제조업으로 ▲화공약품 제조사 1개 ▲광고물인쇄 4개 ▲소형가전가구 2개 ▲표구 1개 ▲의류제작 1개 ▲건축 1개 ▲기계 4개 ▲부품 2개 ▲건설 1개사 등이다. 특히 광고인쇄물 및 기계 제조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경우 도내 정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인파들이 경기도를 빠져 나갔지만 아파트 분양은 여전히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와 하남시를 비롯해 이번 주에도 도내 곳곳에서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8일 부동산 114가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도내 아파트 분양 현황에 따르면 2주차가 되는 9일부터 14일까지 신규 분양과 당첨자 계약이 줄을 잇는다. 9일에는 남양주시 와부읍 동부센트레빌이 무주택과 1순위 접수(02-447-2277)를 시작한다.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5단지 역시 무주택접수(031-794-6527)에 돌입한다. 또한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IPARK(031-569-9959)를 비롯해 화성시 태안읍 삼부르네상스는 당첨자 계약(031-213-7100)에 들어간다. 10일에는 남양주시 와부읍 동부센트레빌 2순위 접수(02-447-2277)가 있고,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5단지가 1순위 접수(031-794-6527)를 시작한다. 11일은 남양주시 와부읍 동부센트레빌 3순위 접수(02-447-2277) 그리고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5단지 2순위 접수(031-794-6527)가 진행된다. 12일에는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5단지 3순위 접수(031-794-65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협동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인해 단독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중소기업들이 한 곳에 모여 집단화함으로써 국가로부터 자금지원도 받고 경영의 위험부담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이하 중진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해로 접어들면서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의 협업화 사업 사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협동화사업이란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해 생산시설, 공해방지시설, 창고, 제품전시판매장 등을 공동으로 설치.운영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는 등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으로 10년 내에 상환하면 된다. 실제로 시화공단에서 철판 가공을 하는 ‘몰드베이스’, 그레이팅 및 압연 작업을 하는 ‘삼지테크’, 금형작업을 하고 있는 ‘세광산업’ 등 3개 업체는 집단화를 통해 총 39억4천2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양평 덕평리에서는 하수관 연결기구를 생산하는 ‘씨엔에스’, 토목설계 및 시공을 하는 ‘나스텍 ENG’, 프레스제품을 제조하는 ‘지티’ 등 6개사가 협동화사업에 참여
오는 10일부터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그리고 삼성화재 등 일부 손해보험사도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게 된다. 주택금융공사는 6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신한은행과 삼성화재 등 모기지론 신규 취급 금융기관 12곳과 모기지론 판매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신규 판매 금융기관은 오는 10일부터 모기지론을 취급한다. 이로써 공사의 모기지론 취급 금융기관은 종전의 9곳에서 21곳으로 대폭 확대돼 주택구입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은 자신들의 주거래 금융기관에서 편리하게 모기지론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모기지론 판매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신한.조흥.한미.수협중앙회등 시중은행 4개와 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 등 지방은행 6개, 삼성.LG화재등 손해보험사 2개다. 종전까지 공사의 모기지론을 판매한 금융기관은 국민.하나.기업.외환.우리.제일은행과 농협, 대한.삼성생명 등 9곳이었다. 여신전문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모기지론 판매를 신청했던 롯데캐피탈은 협의과정에서 신청을 철회, 선정되지 못했다. 공사는 모기지론 취급기관이 늘어나 판매가 확대되면 주택수요 증가 등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금융 대출의 장기화를 유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 생산이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얼어붙은 내수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6개월후의 경기.생활수준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달 3년 7개월만의 최저치로 추락, 이같은 내수침체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경기위축과 물가불안 등으로 서민들이 지갑열기를 꺼리면서 오락, 외식, 문화, 학원 등 불요불급한 소비지출을 계속 줄이고 있으며, 부동산업과 각종 임대업도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0.5% 증가, 한달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올 1월 -2.7%로 시작해 지난 2월 2.7%, 3월 2.5%, 4월 0.1% 등으로 되살아난 뒤 5월에 다시 0.3% 감소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것. 그러나 이는 올 6월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이틀정도 많았기 때문으로, 실제 서비스업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 생산의 경우 홈쇼핑 등 무점포업이 5.3%나 줄어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