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11일 강화정에서 개최한 ‘제2회 강화군수기 17개 시․도 대표 궁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군체육회와 강화군궁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궁도인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11시에 진행된 개회식은 개식통고 및 국민의례, 개회 선언, 내빈 소개, 궁도9계훈 실천 요강, 대회사 및 축사, 우승기 반환 및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본 경기로 단체전인 시․도 대항전과 개인전이 펼쳐졌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제2회를 맞이한 강화군수기 전국 궁도대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국궁은 심신을 수련하는 우리 고유의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궁도인들이 강화에서 멋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양재형 강화군궁도협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궁도의 역사가 깃든 강화를 찾아주신 시․도 대표 궁사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며 “좋은 성적과 함께 강화의 맛과 멋이 전국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종합에너지(주)가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추진한 첫 주민설명회에서 2029년부터 시작된다는 송도의 난방 부족문제 해결책을 두고 주민들끼리도 입장이 갈렸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 회사 본관 5층에서 열병합발전소 증설을 위한 첫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본격화로 인한 열수요 증가로 인해 신규 열원확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이 대안으로 제기한 첨두부하보일러(PLB)는 열요금 인상 초래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증가하고, 도시경관 저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송도 열수요 증가는 2023년 84만 G㎈에서 오는 2036년에는 179만 G㎈로 2.1배 증가된다. 공동주택 약 10만 4000호(오피스텔 포함 약 12만 3000호)와 대형수요처 수요량 34만Gcal(공동주택 5만 2000세대 규모)가 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송도 열수요 증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신규 열원확보가 반드시 열병합발전소 증설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보였다. 설명회 끝 무렵에는 주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양분된
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시설물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유지보수 지정업체 12개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긴급유지보수 지정업체는 ‘시설물 긴급유지보수 시행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용객 안전을 저해하거나 시설물 이용에 지장을 주는 경우 또는 시설물 노후 및 파손으로 항만기능 유지가 어려울 때 신속하게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시설물 복구를 수행한다. IPA는 각 업체의 사업수행능력 평가서를 제출받아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업종별 고득점순으로 선정업체를 결정했다. 안전보건수준평가 총점이 70점 미만일 경우는 선정업체에서 제외했다. 선정업체는 IPA와 협약을 체결해 이달 4일부터 2026년 7월 3일까지 2년간 인천항 시설물 긴급보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선정 분야는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 3개사,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 2개사, 지반조성·포장공사업 2개사, 기계설비·가스공사업 1개사, 전기공사업 3개사, 전문소방시설공사업 1개사로 총 6개 분야이다. 정근영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긴급유지보수 지정업체를 통해 인천항의 오래된 역사만큼 노후된 항만시설물을 신속 복구할 것”이라며 “인천항 이용객에게 안정적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차터스쿨(charter school)인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 고등학교(Democracy Prep High School)와 마그넷스쿨(magnet school)인 헌터컬리지 고등학교(Hunter College High School)를 방문했다. 미국 차터스쿨은 공립학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자율형 공립학교다. 마그넷스쿨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소수인종 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공교육 학교 체제다. 이들 학교는 학생의 흥미에 맞는 과목에 집중한 교육 방법을 주요 교수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 고등학교는 진학 직업 교육, 시민교육, 한국어교육 우수 학교로 유명하며 앞서 인천의 연송고, 아라고, 만수고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헌터컬리지 고등학교는 뉴욕시립대학(CUNY)이 운영하는 인문학 중심 고등학교로, 세계사와 동양 철학 수업은 토론 중심으로 진행하며, 음악, 예술, 역사 수업은 학생들이 현장을 체험하거나 작품을 창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도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앎을 삶으로, 삶을 실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행동하는 세계
해양경찰청은 자체 개발한 '이상 운항 선박 자동식별 시스템'과 '닻 끌림 자동 탐지 시스템' 관제 지원기술을 민간에 이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상 운항 선박 자동식별 시스템’은 해경청이 단속·적발한 음주 운항 선박 항적 데이터를 2016년부터 분석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지그재그(Zig-Zag) 패턴과 같이 음주 운항 선박과 유사하게 항해하는 선박을 자동으로 탐지해 경보를 제공한다. ‘닻 끌림 자동 탐지 시스템’은 닻 끌림 항적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정박 중인 선박을 감시하다가 닻 끌림이 발생하면 즉시 경보를 울린다. 특수성과 우수성도 인정받아 국가 소유 특허로 출원돼 현재 특허 등록 심사 중에 있다. 개발된 시스템은 수십에서 수백 척 선박 움직임을 짧은 시간 내 인지하고 예측해서 필요한 선박에 필요한 관제 정보를 시기 적절하게 제공해야 하는 관제사의 상황인지를 지원하게 된다. 해경청은 개발한 VTS 신기술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 상용화와 VTS 현장 적용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19일에는 관련 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VTS 신기술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산업체에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개발자 자문, 관제사 체험지원
수도권 도심 아파트와 창고에서 대마를 재배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판매책과 매수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도권 도심 아파트·오피스텔과 컨테이너 창고 6곳에서 대마를 재배해 국내에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마를 빠른 속도로 재배하기 위해 고강도 LED 조명기구, 제습기, 환기 장치 등을 국제특송으로 해외에서 사들여 설치했다. 대마 재배시설도 생육실·개화실·건조실 등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대마 재배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도 아파트와 오피스텔 창문에 검은색 필름 종이와 암막 커튼을 설치했고, 식자재마트로 사업자 등록을 한 창고에는 위장 간판을 다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씨 등은 직접 재배한 대마를 대면 방식으로 지인과 거래하거나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대마초와 함께 범죄수익금인 현금 4억2천만원을 압수했고, 시설 자금 5천만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뒤 해외로
배준영(국힘,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은 10일 강화터미널에서 강화 3000번 버스 대책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3000번 버스는 강화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직행 버스다. 그러나 최근 배차가 크게 지연돼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3000번 배차 지연 문제 시작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5월, 법제처가 김포시 소관인 3000번 기점을 타 지자체(강화군)에 두는 것이 위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배 의원은 당시에도 해당 상황을 중재해 김포시 3000번 23대 중 8대를 인천시로 이관하게 했다. 당시 인천시는 차량 대수는 줄었지만 김포 구간 정류장을 줄여 실질적으로 주민 불편이 없게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나 이후 인천시가 김포시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기존 17분 간격이던 버스 배차 간격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김포시와 경기도가 인천시의 관련 절차 위반을 문제 삼아 변경 인가 취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버스 노선을 조정하기 위한 지자체 간의 협의 기간은 15일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단 3일 만에 일방적으로 사업 계획 변경 인가를 냈던 것이다. 이날 설명회장 찾은 한 강화군민은 "3000번은 강화에서 서울
인천종합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 증설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송도주민들의 우려감도 깊어지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최근 열병합발전소(500MW, 297G㎈/h) 증설을 위한 집단에너지사업 변경허가 신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고 이달 10일과 24일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해당 사업 추진에 가속 페달을 밟는 중이다. 그러나 인천종합에너지의 발전소 건립 추진 시계초침이 빨라지면서 송도 주민들은 발전소 증설 당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주민들은 기존 열병합발전소 208G㎈/h 외에도 산자부로부터 신고·허가받은 첨두부하보일러 6기(1기당 103G㎈/h)가 있는데, 현재 허가받은 나머지 4기도 설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소를 증설한다는 인천종합에너지의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발전소 증설을 계기로 향후 이웃한 부지(현 오렌지듄스CC 등)까지 발전소 사업부지로 뚫리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까지 염려가 한 가득이다. 당초 인천종합에너지가 제시한 열병합발전소 증설 사업목적은 삼성, 롯데, SK 등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 신규 열 공급과 송도 전력 수급난 완화, 추가되는 공동주택과 송도 KTX 역세권 개발 및 경제자유구역
정신질환과 자살기도 등 응급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문을 연 인천경찰청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활약이 벌써부터 빛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동반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합동대응팀이 신속하게 현장출동해 자살기도자 신병을 확보하고 응급입원 조치하는 등 원스톱(One-Stop)지원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당시 응급개입팀은 자살기도자 현장상담 결과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상을 확보했으며 경찰대응팀은 입원에 필요한 조치를 하는 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인천경찰청과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동반자살기도자 상담부터 사후관리 조치 One-Stop지원 활약을 자체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9일 유공자 4명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인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는 인천경찰청·인천시·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7개월여 간 협의를 거쳐 인천경찰청은 리모델링과 운영비를 확보하고 인천시는 임차료 지원,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사무공간 및 부족 임차료 해결 등 협업으로 구축한 합동근무 시스템이다. 경찰대응팀은 위험요인 제거 및 질서유지와 응급입원 의뢰, 응급개입팀은 자·타해 등 위기 평가 및 응급입원 병상확보 역할을 한다.
해양경찰청은 저궤도위성에서 중궤도 위성으로 운영 전환한 위성 조난시스템이 코스파스-살새트 국제기구의 성능시험 결과 검증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는 위성 및 지상 설비를 이용해 조난 비콘을 감지하고 위치를 제공함으로써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해양경찰청 위성 조난시스템은 선박과 항공기 등에서 조난상황 발생 시 비콘(EPIRB, ELT 등) 장비를 이용해 조난신호를 발신하면 위성의 중계로 지상설비를 이용해 수신하는 시스템으로, 약 30년간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이 사용됐다. 중궤도 위성을 이용한 조난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위치를 산출하고 위치 오차도 수 미터 이내 반경을 가지며, 지구 전체를 탐지하는 범위를 가진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23년부터 약 1년간의 중궤도 위성 성능시험을 종료하고 올해 2월 시스템을 초기운영으로 전환해 국제기구에 임시 통합됐다. 6월에 개최된 코스파스-살새트 국제회의에서도 완전통합이 승인돼 해양경찰 수색구조 역사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백학선 장비기술국장은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의 국제기구 완전통합으로 조난신호의 실시간 탐지 및 위치 정확도가 향상됐다"며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