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자체적인 ‘건설사업 민원예방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난 2015년 이후 발생한 1만2천368건 민원을 분석, 계획설계단계 민원이 1만1천976건(96.8%)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자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계획설계단계 민원이 후속단계에서 사후 처리가 어렵고 규모가 커짐을 사전에 조치해 미리 예방하자는 차원으로, 민원예방 검토기준을 제정한 것이다. 이 민원예방 검토기준에는 발생민원 사례와 직원들이 현장에서 경험했던 주요 민원사례를 포함해 단지조성분야 115개 항목 및 주택건설분야 86개 항목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가 담겨있다. 사업계획단계에서 인허가, 분양, 보상, 조성 등 관련분야 담당자가 체크리스트에 의거 조치계획이 포함됐다. /이연우기자 27yw@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역사적 배경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호국·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교육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도의 대표적인 역사관광지로는 ‘수원화성’이 꼽힌다.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유적이라면 뭔가 특별해 보인다. 이런 특별한 유적을 보려면 멀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교통이 아주 편리한 수원에 만리장성·히메이지성과 함께 동양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성이 있다. 바로 ‘수원화성’이다. 수원화성을 두고 사람들은 ‘성곽의 꽃’이라고 한다. 과학적인 시설을 갖춘 탄탄한 성곽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 성곽에 올라서면 수원화성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다. 성곽 시설물들은 40개가 넘는데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 영조·정조시대 발달한 문화가 집약된 시대 걸작들이다. 수원화성은 조선의 개혁 군주라 일컬어지는 정조가 건설한 계획도시이다. 자랑스럽게도 세계 어느 도시보다 먼저 건설된 근대 계획도시이다. 정조가 수원에 화성이라는 계획도시를 세운 것은 자신이 꿈꾸는 개혁을 실현하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어린 학생들과 함께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탐험이 가능한 ‘광명동굴’이 눈에 띈다. 이곳은 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함과 청량감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지친 시기에 동굴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차가운 동굴 바람은 관광객들의 등골을 넘으면서 오싹함마저 선사한다. 1912년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옛 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광명동굴은 수도권 최대의 금속 광산으로 1912년부터 약 60년 동안 금·은·동·아연 등을 생산하던 곳이다. 전성기 때는 채굴량이 하루 250t이 넘었던 기록이 남아 있다.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었던 일제강점기 시절 광산에는 대부분 농민 출신으로 징용과 생계를 위해 온 광부들이 많았다. 당시 사람들이 광부로 근무해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곳이며, 징용의 현장이기도 했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인근 소래포구 등의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경기도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해 올 연말까지 65억 원을 투입해 총 1천200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도는 31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시그넷EV와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충전기 설치비용 지원 및 사후관리 협약(MOU)를 체결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8억 원을 투자해 급속충전기 40개를 지원하고, 도는 같은 장소에 완속충전기를 병행 설치한다. 전기차충전서비스와 시그넷EV는 설치 및 관리를 맡는다. 도는 급속충전시설은 짧은 시간 내 충전이 가능해 외부활동 시에도 충전 부담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설치·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받을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비 65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공영주차장, 시청,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과 체육관, 공원,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1천200기를 설치한다. 충전기 설치공간이 부족한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 콘센트에 부착된 태그에 이동형충전기를 인식해 사용한 뒤 요금은 충전사용량에 따라 개인이 납부하는 태그형 충전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지엔티㈜ 등 도내 61개 기업을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도는 31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도내 유관기관 및 여성고용우수기업 대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식’을 열고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선정된 61개 기업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력은 모두 2천328명으로, 이 가운데 55%인 1천284명이 여성근로자였다. 또 전체 직원 5천733명 중 여성근로자가 2천833명(49%)을 차지해 채용 이후 근무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과 지엔티㈜는 일자리 창출, 경력유지 등 여성인재 활용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의왕에 있는 조경설계 전문기업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은 성별 구분 없이 적성과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직무를 배치했다. 또 근로시간 선택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근로자의 일·가정양립을 위해 시차출·퇴근 및 재택근무, 패밀리데이(월 2회 오후 4시 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시행
수도권 규제 등으로 북부 발전기회 박탈 분도시 재정자립도 해결방안 마련 노력 북부기술학교 설립·청년해외취업 추진 청년·4050세대 재취업·창업지원 매진 내년 지방선거에 단체장 출마 준비 중 분도 실현 가장 앞장선 정치인 되고파 인구 1천300만 명의 거대도시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눠 관리해야 한다는 이른바 ‘경기 분도론’이 내년 지방서거를 앞두고 수면 위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선거 시즌마다 근 20년 동안 단골메뉴처럼 경기 분도 문제가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루고 있어 분위기가 사뭇 달라보인다. 경기도의회 홍석우(자유한국당·동두천1) 의원은 그동안 분도를 강하게 요구해 온 인물 중 하나다. 지난 25일엔 양주에서 ‘경기북도 신설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한 북부지역 발전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았던 홍 의원은 “경기남부와 북부의 경제적 차이, 문화적 차이 등 모든 인프라 차이를 봤을 때 북도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며 “수도권 규제나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인해 북부가 개
경기도가 제2차 청년구직지원금 대상자 1천900명을 최종 선정, 다음달 24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도는 30일 ‘2017년도 제2차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 지원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오후 6시 청년구직지원금 홈페이지(young.jobaba.net)와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w.gjf.or.kr)에 공개했다. 1차 때와 달리 이번 2차에선 자격조건을 중위소득 80%이하에서 150%이하로 확대하는 등 선정기준을 완화했고, 서류심사를 통한 구직활동 계획 등을 평가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2차 모집엔 1만1천646명의 신청자가 몰려 6.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상호 의무협약서 체결과 청·바·G 체크카드(청년이여 바로 지금의 준말) 발급, 초기상담, 사례관리를 위한 구직지원서 작성 등 과정을 밟은 후 매주 구직활동보고를 해야 한다.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은 매월 50만 원 씩 6개월 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지원방법은 체크카드를 발급한 뒤 구직활동 목적에 맞게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 사용구분에 관계없이 지원금을 통장에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도는 금전적 지원 외에도 전문상담사를 통해 심층상담·구직기술훈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소상공인의 안전한 폐업과 재기를 위해 올 연말까지 총 7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30일 ‘사업정리도우미 사업’ 대상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영악화로 한계에 부딪힌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원상복구 또는 철거, 기술훈련(교육수강비) 등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폐업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재기를 돕는 프로젝트다. 세무와 재무, 부동산 등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에 나가 소상공인을 위한 취업지원·교육지원·각종 지원금 주선 등에 나서며 지난 6~9월 동안 509명의 소상공인들이 이 혜택을 받았다. 509명 중 50명은 폐업으로 발생되는 철거비를 지원받았고, 84명은 재기를 목표로 취업 또는 재창업 준비를 위한 교육수강비 등을 지원받았다. 업종별로는 음식업이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서비스업(178명), 도소매업(111명), 제조업(26명) 등 순이었다. 업력별로는 창업 1년 미만의 소상공인이 1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년이상(160명), 1년 이상~2년 미만(94명), 2년 이상~3년 미만(72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도
안혜영 도의원 주장 “가장 중요한 건 지역주민 우선” 이재율 부지사 등 100여명 참석 바람직한 추진 방향 등 논의 행자부 “재정 확충에 방점” “중앙정부를 향한 의존도가 심해지다보면 지방자치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약해질 수밖에 없어 무엇보다 ‘선(先)재정분권, 후(後)불균형해소’ 원칙을 우선 정립해야 합니다.” 30일 오후 2~4시 수원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바람직한 재정분권 추진을 위한 재정분권 대토론회’에서 경기도의회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8) 의원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정분권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원칙과 방향 및 정부간 역할 정립 방안 등에 대해 논의, 도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의회 김호겸(더민주·수원6) 부의장, 도 및 시·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입법권, 인사권, 재정권 등을 달라고 늘 얘기해왔다. 과거와 지금을 비교하면 너무나 큰 발전이
경기경제과학원, 13개 지역지원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3개 지역로봇산업지원기관과 손을 잡고 로봇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로봇산업지원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13개 지역로봇산업지원기관들과 ‘로봇산업 발전 및 교류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지역별 특화산업과 로봇기술산업과의 융합 촉진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기반 조성 ▲전문인력 역량 강화 ▲협력 네트워크 지원 ▲사업화 지원 ▲그 밖에 지역로봇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참여 기관은 경기경제과학원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 (재)경남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재)전북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총 14개 기관이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로봇은 최첨단 기술이 복합적으로 집약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며 “경기도는 국내 로봇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