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자도) 설치’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다만 검토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민투표도 늦어져 특자도 출범계획의 수정도 불가피한데 민선 7기 당시 결정된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여전히 숙제다.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25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특자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행안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대한민국 신성장 잠재력’, ‘경기북부 발전의 게임체인저’ 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달 말 건의해 3개월가량 검토를 거쳐 내년 초쯤 주민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자도 설치는 ‘지자체 폐치‧분합’에 해당돼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행안부가 키를 쥐고 있어 주민투표는 계획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도는 주민투표 진행시기에 따라 특자도 설치가 늦어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비해 계획을 준비 중이다. 우선 최상의 시나리오는 주민투표 건의 이후 행안부 검토와 경기도의회 의견 청취, 행정절차 등을 3개월 안으로 마치고 내년 초 주민투표를 하는 것이다. 도의 목표대로 21대 국회가 끝나는 내년 5월 30일
경기도가 전국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협의체가 출범한 가운데 정부와 협력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만든다. 24일 도에 따르면 범부처 지원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와 이천, 화성 등을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기흥 농서지구,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가, 소부장 특화단지는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됐다. 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특화단지로 지정된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됐으며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도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 중추기지이자 기술 허브”라며 “반도체 협력 생태계 확립과 완결형 글로벌공급망(GVC) 구축,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2일 협의체 출범식에서 ▲산업기반시설에 대한 중장기적 국비 지원 ▲용수, 전력 등 반도체 인프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운 때일수록 지탱할 수 있게 지원해서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소상공인 민생경제 정책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소상공인들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하는 일과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하는 일의 차이나 안내를 통합적으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며 “상투적이긴 하지만 원스톱서비스같은 통합서비스를 구축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동욱 부천대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해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염 의장은 “도에는 소상공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경기도 주식회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배달특급 같은 모범적 정책이 많다”며 “도를 중심으로 전국 광역 소상공인과 함께 서로 모범적인 것들을 배우고 교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각 지역 소상공인회장들은 도와 전남 간 도농 상생방안 수립, 소상공인 저금리 예산확보, 동해안 수산물 애용, 골목상권 전문인력 지원, 지역화폐 재
민선8기 경기도 공약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부부합산소득 1억 원 이하 자녀 1명 이상 경기도민은 4억 원 이하의 도내 주택을 생애최초 구입 시 취득세 전액 면제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이날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주거 취약 가족의 주택 마련을 위한 세제지원을 골자로 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가격에 주거비 부담이 가중됐던 도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도내 자가주택 점유율은 53.7%(지난 2020년 기준)로 전국 평균 57.9%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5년간 아파트 거래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81%인데 반해 주거 안전성은 취약한 것이다. 도는 무주택 도민의 부담을 줄여 주택 구입을 활성화하고 가처분 소득 증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시·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례 시행 이후 원활한 세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조례 개정안 시행으로 일부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년 취득세 세입 기준 0.12% 수준으로 재정 부담이 크지는 않다”며 “출생
성남시 청년기본소득사업에 대한 경기도 사업비가 75억 원 편성됐다. 반면 RE100 플랫폼 구축 사업 예산 175억 원은 전액 삭감됐다. 경기도의회는 21일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날 심사 결과를 보고한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허원(국힘·이천2) 부위원장은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시급성이 있는지, 도민에게 직접적이고 광범위하게 효과가 전달될 수 있는지, 연도 내 집행 가능하고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예결위는 2023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본예산을 33조 8104억 원에서 2694억 원을 증액한 총 34조 796억 원으로 결정했다. 주요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75억 원, 도교육청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409억 원 등을 증액했다. 앞서 도가 10% 감축한 업무추진비도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의 업무추진비를 제외하고 전부 복원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운영지원 45억 원, 경기도 사진복합문화공간 조성 설계 1억 원 등은 경기진작·취약계층 지원과 연관성이 저조하다고 보고 감액했다.
경기도 차원의 반도체산업 관련 실태조사, 세미나, 전시회 개최 지원 등 반도체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도는 앞으로 5년마다 반도체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반도체산업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21일 경기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반도체 육성과 지원 종합 계획의 수립·시행과 실태조사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산업계, 시·군 등과 심의 및 자문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도의 권한을 담았다. 또 반도체기업의 육성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반도체산업 통합지원추진단’을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는 추진단을 통해 기술지도 및 자문, 기술사업화 및 기술이전 지원, 관계 연구기관이나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발굴 등을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기술개발 지원, 기업 창업·유치·정착 지원, 집적화단지 유치·조성 등 반도체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세미나·전시회 등 개최 지원, 국제교류·시장진출·마케팅 활성화 지원 등 반도체 중견·중소기업들의 사업화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항도 담겼다. 김
경기도민 과반수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00명 중 2750명(55.0%)이 설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1.6%, 모름/무응답은 23.4%였다. 경기북부는 찬성 65.2%, 반대 16.3%, 모름/무응답은 18.6%이었고 경기남부는 찬성 51.4%, 반대 23.5%, 모름/무응답은 25.1%로 집계됐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시 참여 의향을 묻는 문항에는 3590명(71.8%)이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했고 이중 30.2%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25.1%, 모름/무응답은 3.2%였다. 경기북부는 의향 있음 80.1%, 의향 없음 17.7%, 모름/무응답 2.2%였다. 경기남부는 의향 있음 68.8%, 의향 없음 27.7%, 모름/무응답 3.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14~26일 18세 이상 도민 5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무선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1.4%p다. 한편 경기 북·남부를 분리하는 것은
경기도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경기도와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등을 확대한다. 또 2026년까지 사용전력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공기관 RE100,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지붕을 활용한 민관협력형 태양광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환경산업전 개막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스위치를 내리는 것은 기후변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고 스위치를 올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해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프로젝트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선도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도는 ▲스위치 더 에너지 ▲스위치 더 시티 ▲스위치 더 모빌리티 ▲스위치 더 파밍 ▲스위치 더 웨이스트 ▲스위치 더 액티비티 ▲기후테크 육성 ▲기후위기 적응 등 8개 분야별로 28개 추진과제를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생태와 평화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김포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에서 열린 DMZ 오픈 페스티벌 에코피스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더 큰 평화-생태 평화, 지속가능 발전의 선순환 비전’ 기조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여름은 굉장히 더웠는데 전문가들은 남은 인생 중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말한다. 기후변화 문제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여러 생태변화가 있으면서 더 많은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과의 평화를 유지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는 의견이 마음에 와닿는다. 코로나가 대표적인 예시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자연을 착취하고 정복하려고 했고 우리 생태의 위험을 겪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면서 평화의 위협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핵 위험 없는 한반도, 경제 협력,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노력 등 합의가 만들어진 것이 불과 5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 평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도청을 방문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그룹의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CEO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투자협약을 차곡차곡 이행하신 데 이어 추가투자 의향까지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투자가 도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린데에서 수소충전소에 관심 있다고 들었는데 도와 같이 협의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약 200개 산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도청 옆에 짓고 있는 경기도대표도서관도 신재생에너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분야 상생을 제안했다. 이에 산지브 람바 대표는 “도의 RE100 적극 정책으로 린데 측에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도는 린데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화성과 기흥에 투자하고 있고 용인에서도 추가 투자해 더 성장할 기회를 보고 있다”며 도의 협조를 구했다. 이날 면담을 지난 4월 도 대표단이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의 린데 본사 방문 당시 김 지사가 린데 CEO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