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은 지난 11일 포천시 영북면 화적연 계곡에서 급류 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상이변으로 올해 여름철 국지성 호우 등 긴 장마가 예보됨에 따라 신속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급류 특성(위험성)·급류구조 기초이론 교육 ▲현장평가·탐색전략, 현장안전을 위한 고려사항 등이다. 아울러 ▲급류구조장비 사용·응용 구조 훈련 ▲급류지역 보트 활용 구조방법 숙달 ▲익수환자 구조 시 구조대원 간 팀워크 강화 훈련도 진행했다. 문태응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장은 “장마철 폭우로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구조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단장은 “급류나 흙탕물이 흐르면 신속하게 높은 곳으로 대피 후 119에 신고하고 계곡에서 작은 다리는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류에 차량이 고립됐다면 물이 밀려오는 쪽은 수압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반대쪽 문을 열고 탈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여론조사(survey.gg.go.kr/app/index.do)를 통해 ‘(가칭)인구2.0 위원회’의 공식 명칭 선정을 위한 도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칭)인구2.0 위원회는 결혼, 임신·출산, 육아, 초등돌봄에 대한 도민 목소리를 담아 정책화하는 기구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월 1회 주재하고 있다. 앞서 도는 도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공식 명칭을 도민 제안으로 받았다. 도는 도민 제안 총 267건을 접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인구톡톡위원회 ▲인구비전 201 ▲인구 플랫폼2.1 등을 도민투표 후보로 선정했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 원, 이외 아차상 2명은 2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위원회는 이달부터는 새롭게 선정된 명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기업 지속가능성에 필수인 환경·사회·투명(ESG)경영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ESG 비즈니스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ESG경영 분야 창업이나 사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 도내 거주·재학 대학생 등은 다음 달 2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다음 달 22일부터 31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오는 9월 7일에는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피칭 대회가 열린다. 도는 참여자에게 ESG경영 자가 진담검사를 통해 ESG경영 역량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ESG경영 성공 CEO·토크 콘서트 ▲ESG경영 전략과 실천 방법 ▲비즈니스 모델 작성법 ▲ESG경영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멘토링 ▲ESG경영 투자자를 사로잡는 투자설명회(IR피칭)·피칭덱 작성법 등 ESG경영 분야 특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교육은 온·오프라인에서 병행되며 온라인 교육의 경우 환경, 사회, 투명 등 분야별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선택 수강할 수 있다. 김평원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ESG경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며 장관직을 걸겠다고 밝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겨냥해 “장관직이 노름판 판돈이냐”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장관직을 걸거나 장관이 (사업 등을) 뒤집는 일이 몇몇 있는데 임명된 정무직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저도 정무직을 세 번 하면서 사표를 낸 적이 있었지만 인사권자에게 사의를 표하고 언론에 미리 밝힌 바는 없다”며 “그것이 임명된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태도”라며 원 장관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내용을 실무자들과 팔로우하고는 있으나 팩트로써 갖고 있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이 있다면 밝히면 된다. 공직생활을 35년 동안 해왔지만 의혹 제기를 이유로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원 장관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민주당에서 할 일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는 “예산실장부터 기재부 2차관,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이번처럼
경기도는 오는 12일자로 4급 과장급 47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성과 중심의 과감한 발탁 인사를 통한 적재적소 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예산담당관에 김훈 전 체육진흥과장을, 총무과장에 최홍규 전 조사담당관을 전보했다. 또 사회혁신경제과장에는 김하나 과장, 도시정책과장에는 오세현 전 택지개발과장을 임명하는 등 4급 과장급 26명을 재배치했다. 승진자 20명에 대해선 기회전략담당관에 최정석, 조사담당관에 이선범, 광역교통정책과장에 엄기만 과장을 승진 임명했다. 아울러 특화기업지원과장에 이관행, 동물복지과장에 신병호, 산림녹지과장에 이태선, 건설안전기술과장에 김완신 과장을 주요 직위에 전진 배치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11일 오후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경기-서울-인천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수원 도담소의 잔디 위로 파라솔들이 펼쳐졌다. 현장에 일찍 도착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잔디밭 위를 거닐며 도담소 곳곳을 안내했다. 두 사람은 협약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아 오세훈 서울시장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 지사와 유 시장의 대화가 이어지는 사이 파라솔들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건물 입구 쪽으로 몸을 피했고 곧 우산을 쓴 오 시장도 도착했다. 이어 세 사람은 파라솔 아래 마련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잔디가 촉촉이 젖어들어 가는 와중에도 밝은 표정으로 이번 협약에 대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가장 먼저 운을 뗀 유 시장은 이날 김 지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환경·교통·경제 문제 등 모든 사안을 오직 도·시민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세 단체가 잘하면 수도권이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라며 “철저한 협력과 공조로 수도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먼 길을 와준 오 시장과 유 시장에게
경기도가 서울시, 인천시와 폐기물 처리,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에 힘을 모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세 번의 만남 후에 공동업무협약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 사람은 앞서 지난해 7월 김포 마리나선착장, 9월 인천 월미도, 올해 2월 서울 노들섬에서의 만남을 통해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자는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상호지원 등 3개 시도는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수도권 주민 불편 해소와 행복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3개 시도가 지속 논의한다면 복잡한 과제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공감했다. 유 시장은 “이번 수도권 3개 시도 만남이 주목을 받는 것은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오직 국민, 오직 나라’라는 대명제에 공감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그동안 기초공사를 했다면 이제는 그 위에 집을 짓는 본격 공사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실에서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민선8기 시즌2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해온 것들에 대한 답습이 아닌 새로운 각오와 방법으로 시즌2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사발령을 언급하며 “일하는 라인업 위주로 했다”며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라인업으로 실국장 등을 인사 발령했고 내일 할 예정인 과장급도 그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인사를 하다 보면 당사자 입장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의 큰 판’에서 운영하는 것들에 대해 뜻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식당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 가족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할 때 빡세게 하더라도 한 가족처럼, 한 팀들끼리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역점사업인 기회소득의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회소득은 일단 작은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시작해 작년에 한 번 결실을 맺었다”며 “전 실국이 모든 신경
경기도는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일산동구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국·도비 3억 75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여성장애인에게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하고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췄다. 진료실, 처치실, 분만실, 수유실 등을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고 휠체어를 타고 체중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초음파 침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진찰대 등으로 구성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가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동행 진료 보조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부인과 외래-분만실-수술실-신생아실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 ▲여성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 및 진료·재활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센터, 부인 암센터, 난임 센터, 갱년기 여성 클리닉 등도 연계 지원한다. 이밖에 관할 지역 산부인과 및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등을 통한 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비가 오는 틈을 타 폐수를 불법 처리하는 폐수 배출 업체들을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은 고양·의정부·남양주·포천시 등 경기북부 10개 지역의 불법 의심 폐수 배출사업장 80개소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요 단속대상은 ▲민원 다발 사업장 ▲위반 횟수가 많은 사업장 ▲폐수 위탁 처리 보고를 하지 않은 폐수 전량 위탁 처리사업장 등이다. 특사경은 ▲폐수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설치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은 폐수 배출 ▲공공수역에 특정수질 유해물질, 유독물 등을 유출하거나 버리는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물환경보전법상 신고 없이 폐수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행위, 발생하는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배출하는 행위는 각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하천 등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유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단속에서 적발되는 위반행위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행위자를 입건해 검찰 송치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는 경기도 민생특별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