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연말까지 도내 공공건축물 130여 개 전체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해 건축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안을 마련한다. 도는 2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이 같은 내용의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녹색건축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목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상호 행정·기술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 ▲공공건축물의 성능개선 방안 마련 ▲제로에너지건축물의 경제성 분석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 지원 등에 협력한다. 특히 공공부터 제로에너지화 선도를 위해 도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건축물인 도청 신청사 등 130여 개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 분석한다. 전기·가스 사용량 등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축물의 성능개선을 위한 최적 안을 도출하는 내용이다. 또 건설기술연구원 제로에너지건축물 지원센터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에너지 항목 공사비를 분석, 등급별 추정공사비를 제시해 기획 단계부터 적정 사업비가 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군 공무원과 지역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는 전문교육의 정례화 및
경기도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3년 동안 언어 및 발달 장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지원하는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에 7333명이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신청자는 2021년 3759명, 2022년 2595명, 지난달 기준 1027명이다. 올해 신청자 중 언어·발달 지연 관련은 557명, 정서 관련은 470명으로 이 중 357명이 발달 지연 및 불안장애 등의 어려움으로 해당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치료 서비스를 받았다. A어린이집의 만 5세 원아는 또래와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교사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을 했다. 이에 교사가 부적응 관련으로 상담을 신청, 발달 선별검사를 통해 아동 발달 전문기관으로 연계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 B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 아이는 표현언어 지연, 과한 침 흘리기 등 발달상 어려움으로 부모가 상담을 신청했다. 도는 발달 선별검사를 통해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도록 안내했다. 도는 ‘장애 위험 영유아’ 지원을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 위험 영유아는 장애로 판별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방치될 경우 향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장애를 갖게 될 확률이 높은
경기도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지로 안산시·단원구 원곡동 등 11곳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공모한 19개 시·군 24곳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 현장실사, 대면 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총사업비 200억 원 범위에서 기반구축, 사업추진, 지속운영 별로 대상지를 확정했다. 기반구축 대상지는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의정부시 흥선동, 하남시 덕풍동, 광명시 소하동, 의왕시 부곡동, 동두천시 보산동, 연천군 신서면 등이다. 사업추진 대상지는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평택시 서정동, 여주시 하동, 지속운영 대상지는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등이 확정됐다. 지역별로 광명시는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자립을 실천하고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배출시설 사업으로 다문화국제거리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하남시는 행복마을관리소 등 생활밀착형 민선8기 역접사업을 집적화하고 연천군은 신서도신권역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근린광장 조성, 주차장 환경개선사업 등을 시·군 연계산업으로 집적화했다. 도는 지난해 정부 도시재생사업 선정 규모가 매년 100곳에서 30곳 내외로 대폭 축소됨에 따라 원도심 쇠퇴지역을 위한 민선8기 공약과 시·군 정
경기도가 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맡을 고양일산테크노밸리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 추진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시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어 바이오 기업 적극 유치가 가능해진다. 도는 지난달 열린 제2차 국가첨단전략사업위원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바이오를 추가 지정함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튺화단지 바이오 분야 공모 준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의 기업 유치 및 자족 활성화를 위해 공업 물량 10만㎡를 배정받았으나 감정평가와 경쟁입찰을 통해 용지를 공급하도록 한 현행법상 우수기업 유치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바이오 분야 추가를 정부에 건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바이오를 포함해 고양일산테크노밸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바이오 분야 공모 참여를 위해 선도 기업 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 신청, 인허가를 담당하는 고양시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도와 고양시,
경기도가 장마철 인명피해 최소화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도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장마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김 지사는 공문에서 “올해 본격적인 장마 시작으로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군별 철저한 사전준비로 장마에 선제 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재난취약계층 1대 1 대피전담 인력을 지정해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 시 즉시 대피를 유도하고 장애인가구, 홀몸어르신 등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경보 및 대피 지원체계를 점검하도록 주문했다. 이 밖에도 빗물받이 및 배수 관로의 배수를 방해하는 담배꽁초, 쓰레기와 낙엽 등 제거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지하차도 등 차단시설(펌프시설)의 작동 여부 점검 등을 통보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철저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빠른 복구 및 구호지원을 목표로 비상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도는 요즘 장마철 강수의 특징은 많은 양의 비가 짧은 시간 동안 집중돼 내리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호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지속가능한 의료 체계를 만들고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치를 포함해 동북부의료체계 전반에 대해서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동북부 의료체계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순히 북부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할 문제가 아니라 의료체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공공의료원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큰 병원과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1·2부지사가 모두 오는 회의가 거의 없는데 오늘은 다 왔다. 이 회의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동북부 의료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공의료원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하겠다.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같이 의논해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현황과 의료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촉된 위원은 이종구(의학한림원 재난성 감염질환대응특별위원회
경기도가 저출생에 대응해 가족친화기업 특별보증 등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 폐지 등 임신·출산 분야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모, 전문가 등 2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인구2.0 위원회(가칭)를 열고 저출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작더라도 임신 전 단계부터 임신 중, 출산과 출산 후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겠다. 경기도부터 한번 시작을 해보자”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달로 취임 1년이다. 앞으로 3년 남았는데, 이 회의를 36번 하면 한번 회의 때마다 문제 두건씩만 시정해도 70건 이상이 시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위원회는 임신·출산 분야 자유토론과 ▲가족 친화 조직문화 조성·확산 ▲둘째희망플러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위기 임산부 핫라인 등에 대한 주제 토론을 진행했다. 기업대표들은 “가족 친화 경영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윤과 성과를 창출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의 공백 시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을 위한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도는 가족
경기도는 노동자들의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해 퇴근 시간 도내 주요 전철 역사에서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권리를 침해받아도 바쁜 일상과 비용 등의 문제로 전문적인 노동 상담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일과 중 노동상담소 방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매월 특정요일마다 오후 5~8시(역사별 상이) 주요 전철 역사에서 도내 비정규직 지원센터, 노동인권센터 등 노동단체와 상담을 제공한다. 역사 내 상담소는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시간과 장소를 사전공지해 내담자가 미리 일정을 계획하고 상담할 수 있는 체계로 운영된다. 설치 역은 ▲1호선 안양역·수원역·의정부역 ▲3호선 화정역·마두역·백석역 ▲경의중앙선 야당역·금촌역·금릉역·문산역·야당역 ▲경강선 여주역 ▲7호선 춘의역 ▲김포골드 구래역 등 14곳이다. 도내 사업장 재직 또는 거주하는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노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내용은 근로계약서 작성, 연차휴가 등 마땅히 보장돼야 하는 노동자의 권리부터 임금 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이다. 도는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각 상담소에서 필요하다고 요청한 사안의 경우 도 마을노무사제도와 연계,
경기도는 26일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대책 등을 담은 제18차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개정 사항은 총 6개로 이번 준칙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 도의회 협업 제안 및 도 내부 개선사항 등을 반영했다. 우선 임금 착복 방지를 위해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을 용역업체가 관리주체에 청구할 경우 제출한 임금 내역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 어린이집 임대료 산정 기준을 기존 보육 정원에서 보육 현원으로 변경하는 등 단지 내 어린이 보육환경이 열악해지지 않도록 임대료 산정 기준을 개정했다. 이는 정원으로 임대료를 산정하면 과도한 임대료 산정으로 보육 서비스의 질을 저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여름철 냉난방기 화재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 수칙 홍보, 혼합단지의 공동의사결정을 위한 협약서 마련,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주택관리업자 선정 절차 변경 등이 반영됐다. 이번 개정 준칙은 경기도 누리집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 대책을 개정 제안한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 의원(민주·화성5)은 “공동주택 근로 노동자
경기도는 오는 28일을 ‘상반기 경기도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로 정해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군, 경찰서,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일제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또는 차량 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이며 주택가, 다중 밀집지역,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을 영치한다. 지난 4월 말 기준 경기도 자동차세 체납 차량은 47만 7467대, 체납액은 1163억 원으로 도 전체 체납액 8448억 원의 13.8%을 차지한다. 특히 자동차세를 5회 이상 체납하고 있는 상습 체납 차량은 6만 5757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체납 차량의 13.8%를 차지하며, 체납액은 671억 원에 달한다. 도는 체납 차량에 대해 사전에 번호판 영치 예고 안내문을 발송하고 자진납무를 안내했다. 이번 단속에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관할 시·군이나 금융기관을 찾아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화물차나 택배차를 운영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납부 약속을 통한 분납으로 영치를 보류하는 납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지속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