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도민과 현장 소통하는 열린 이동민원실 ‘파란31 맞손카페’를 23일 안양시부터 다음 달 22일 수원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운영 첫날인 23일 도청에서 파란31 맞손카페 출정식을 열고 “찾아가는 서비스인 만큼 도민 입장에서 더 배려하고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를 대신한다고 생각하고 도민에게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경청하고 소통해달라.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바꾸자”고 덧붙였다. 파란31 맞손카페는 민선8기 초심을 다지고 현장에서 도민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움직이는 민원실이다. 31개 시·군 전역을 트럭 1대와 버스 1대가 각각 경기북·남부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순회하며 각종 민원과 ‘도지사에게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의견을 수렴한다. 남부는 안양시, 북부는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 최종 종착지인 수원으로 돌아와 제1 야외음악당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한여름밤 맞손토크’를 진행한다. 접수된 도민 의견은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돼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한편 오는 26일부터는 경기도 공식 SNS를 통해 ‘파란31 맞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출생률을 붙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돌봄 서비스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내 어린이집 대부분이 전일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김 지사가 약속한 아동 긴급돌봄센터 설치가 늦어지면서 가정양육자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경우 돌봄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간제보육 기관을 확대해 가정양육자의 유연한 돌봄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일제 어린이집 대기줄을 완화하는 간접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총 1만 427곳 중 시간제보육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은 전일제, 시간제 등 양육자가 원하는 이용 시간에 따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다수의 어린이집이 전일제만을 도입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간제보육은 6~36개월 영아를 가정에서 직접 돌보는 양육자가 지정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시간단위로 아이를 맡기고 이용시간만큼만 보육료를 지불하는 보육서비스다. 지난달 도내 만 0~3세 인구는 32만 13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현재 시간제보육 기관은 총 76곳(어린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시스템반도체 후공정(OSAT)분야 연구개발(R&D) 지원사업 2차 공모를 다음 달 26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후공정은 생산된 반도체 소자 제조 후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작업 등 후처리 공정을 말한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초기 연구개발 5개 기업과 심화 연구개발 4개 기업을 모집한다. 초기 연구개발에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으로부터 ‘S등급’으로 인정받은 한국나노기술원 내 ‘나노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연구실 입주를 지원한다. 기술 컨설팅은 연중 상시 모집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4개 기업이 신청해 진행 중이다. 참여 자격은 초기 연구개발의 경우 K-스타트업 정회원 승인을 받은 도내 1인 창조기업 또는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지가 도인 예비창업자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심화 연구개발과 기술 컨설팅의 경우 도에 소재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업력 10년 이내인 창업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모 선정 결과는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중 발표된다. 도는 ▲기술 컨설팅 ▲초기 연구개발 ▲심화 연구개발 등을 위한 초기 과정 최대 100
경기도는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도내 아동양육시설과 아동보호시설에 7~9월과 11~12월 5개월 동안 최대 월 50만 원의 냉·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아동양육시설 25개소, 아동보호치료시설 1개소 전체다. 지원기준은 시설 규모에 따라 20인 이하 시설은 월 10만원, 21~59인 시설은 월 30만 원, 51인 이상 시설은 월 50만 원이다. 현재 아동 공동생활가정 등 국비 보조시설은 중아부처의 지원계획에 따라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방 이양 시설인 아동양육시설 및 아동보호치료시설은 지원되지 않았다. 이에 도는 해당 시설에 대한 한시적 지원으로 시설 운영의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조치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지역사회에서 아동복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아동양육시설의 어려무 해소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는 22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여러 가지 경기상황으로 봐서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경제정책 대한 질문에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금은 골을 넣어야 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무역수지가 1년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 교역국인 중국과는 이미 구조적 문제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경기 문제가 있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따라 취약계층의 삶이 더 팍팍해질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내야 할 정부가 경제 철학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같이 해선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남 탓, 지난 정부 탓, 언론 탓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정부의 라면업계 개입을 언급하며 “얼마 전 한국은행 총재도 통화금융정책에 대한 속 얘기를 했다. 정부의 시장경제에 대한 인위적 개입을 문제 삼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라면 값을)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경기도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정보공개 재연 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비사업은 긴 사업기간과 대규모 사업비에도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정보공개 지연으로 조합 내 분쟁이 잦고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사업 지연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도는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를 전산화, 실시간 공개하는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주요 기능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 전자결재 ▲전자문서 및 추진 과정 실시간 공개 ▲고도화된 추정 분담금 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이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고시 예정인 ‘경기도 표준 예산·회계규정(안)’을 기준으로 한다. 이는 ▲예산 목적 외 사용금지 ▲각종 명세서 작성·근거 내역 제시 의무 ▲통일된 회계기준(서식) 및 예산·회계보고서 계정과목 통일 ▲자금 집행, 카드사용·업무추진비 사용기준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도는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안성 검토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추경을 통해 필요 예산을 확보, 이르면 연말쯤 구축 작업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한다. 도는
경기도는 재해에 취약한 도내 반지하 주택 해소 촉진을 위해 침수방지시설 지원, 반지하 주택 해소 촉진법 개정 등 ‘풍수해 대비 반지하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경기도 도시주택실과 안전관리실이 합동으로 여러 차례 특별조직 전략회의를 거쳐 4가지 분야의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피해 예방대책’ ▲제도개선 및 정책지원 강화를 통한 ‘반지하 주택 해소 촉진’ ▲‘반지하 주택 신축금지’ 제도개선 및 협약체결 ▲반지하 주택 거주자 등 ‘이주자 주거상향 지원’ 안내 강화 등이다. 도는 우선 지난달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등 취약주거시설을 풍수해 종합대책에 추가 반영, 112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치 대상은 반지하 주택 4588가구,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203단지며 이달 말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침수시설 설치 미희망 세대 등은 이동식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워터댐 등 수방 자재 등의 장비를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반지하 주택 침수 시 빗물 유입을 감지하면 가족, 시·군 재난 상황실로 문자를 송신해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침수 감지 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1년을 맞아 이동민원실 ‘파란31카페’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란31카페는 45인승 랩핑버스와 5톤 윙바디트럭을 개조한 형태로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도내 31개 시·군 주요 거점지역을 2곳씩 찾는다. 첫 운영은 23일 안양시로 오전 인덕원역, 오후 안양역을 방문한다. 랩핑버스와 윙바디트럭은 각각 남·북부지역에 배치됐다가 다음 달 8일부터는 모두 남부지역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파란31카페는 홍보기획관, 열린민원실 직원, 행사 진행요원, 운전원 등 4명이 탑승하며 국민신문고 현장접수와 ‘도지사에게 바란다’ 코너를 운영한다. 또 민선8기 1년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22일에는 카페 운영을 마치고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한여름밤의 맞손토크’를 진행한다. 맞손토크에서는 도민 1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분야별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파란31카페는 김 지사 선거운동 ‘파란31사흘대장정’ 아이디어를 본떠 마련된 것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에 나서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담겼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흘 동안 31개 시·군에서 지역별
경기도는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상반기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공약으로 경기도 청년에게 자격기준(스펙)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6개 시·군 미취업 청년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5종, 토익 등 어학 19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고 한 개의 시험당 최대 10만 원까지 3회에 걸쳐 받을 수 있다. 다만 저가 시험을 주로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연간 총 10만 원 금액 내에서는 3회 이상의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고 시군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도는 시군별 예산이 소진될 수 있어 이미 시험을 응시한 미취업 청년의 경우 빠른 신청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앞서 용인·안산·안양·김포·파주·광주·광명·하남·군포·오산·양주·의왕·포천·과천과 가평·연천군 등 16개 시·군이 먼저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상반기에 신청한 응시료는 검증 절차를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도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도는 지난 21일 포천시 여성회관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도의원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토론회’를 열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도민 여러분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인이 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남 도의원(국힘·포천2)도 “그동안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발전을 이끌어낼 기회”라며 도민의 동참을 당부했다. 백 시장과 “포천시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많은 희생을 감내해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은 그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은 그동안 각종 규제 정책으로 낙후된 삶의 질을 개선하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의미가 있다”며 의회의 동반 노력을 약속했다. 2부 행사에서는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