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맞춤형도우미 사업 육아지원’ 대상을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장애인에서 만 9세 미만 자녀를 둔 장애인으로 확대했다. 제공 시간도 월 48시간 이내에서 월 80시간 이내로 늘리고 제공 서비스 내용도 육아 위생·건강관리 등에 가사 활동을 추가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 맞춤형도우미 사업 육아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2004년 시작된 장애인 맞춤형도우미 사업은 생활, 산모, 육아 등 서비스별로 필요한 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시행되고 있다. 육아 지원의 경우 지원 대상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제공 시간을 자녀 1명이면 월 80시간, 2명이면 월 120시간, 3명 이상이면 160시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1월 2일 제정된 ‘여성장애인 지원 조례’에 따라 육아 지원 내용 가운데 기존에 없었던 가사 활동도 추가 확대했다. 기존에는 육아 위생관리, 환경 조성, 건강관리, 이유식 관리 등만 가능했다. 도는 도내 27개 시·군 30개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도우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군구청, 장애인복지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광주하남동성당에서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와 만나 광주 정신, 민주주의 후퇴, 민주당의 역할과 변화 등에 대해 대화했다. 조비오 신부는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부독재에 맞선 인물이다. 김 지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월 광주의 정신과 희생이 현재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가 돼줄 것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광주시와 5.18정신 헌법 수록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광주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광주와 호남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역주행하고 있다”며 “정치는 불통, 경제는 무능, 외교는 불안, 사회는 분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정치가 흔들릴 때마다 가장 결정적으로 큰 역할을 해준 것이 광주와 호남”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광주와 호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대한민국이 앞으로 전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지난 12~13일
경기도와 광주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경기도-광주시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미검증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공동 조치를 취하고 사태 진전에 따라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의 수산업 또는 어민, 어촌뿐 아니라 수산물을 소비하는 국민 전체에 큰 해악을 끼칠 것”이라며 이번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도와 광주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김 지사는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경기도-광주시 상생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경기-광주 청년·청소년 교육·교류 프로그램 ▲관광 브랜딩 사업 ▲2024 K-뷰티페스티벌 개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밖에도 합의문에는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미래자동차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5‧18정신 헌법 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보수와 진보 둘 다 무능하고 둘 다 부패했다”며 여야를 동시 직격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조선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금기깨기’ 강연을 통해 “과거 ‘보수는 부패하지만 유능하고 진보는 깨끗하지만 무능하다’란 말이 있었으나 지금은 둘 다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정치개혁’. 국민의힘 당 강령에 나오는 말이다. 놀랍지 않느냐”며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당 강령은 한마디로 혁신적 포용국가“라며 ”정권을 교체하는 것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말은 다 갖다놓고 아무도 안 읽어 본다”며 “갖다 써놓은 것이 아니고 그 말에서 나오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고 사실상 양당에 대한 불만을 재차 드러냈다. 김 지사는 지난 2021년 대선 출마 당시 자신이 했던 주장을 언급하며 정치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볼링의 ‘킹핀(10개 핀을 모두 쓰러뜨리기 위한 핵심 핀)’에 비유해 “대한민국 사회에 가장 문제가 되는 킹핀은 승자 독식 구조”라고
경기도가 전세피해 지원방안으로 협동조합 방식을 통한 세입자 주거안정 방안 마련,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주비 지원, 긴급생계비 지원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피해지원 대상 확대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활성화 ▲우선변제보증금 상한액 상향 조정 ▲전세보증보험 가입 100% 의무화 ▲전입 확정일 수령 즉시 우선변제권 발생 ▲다주택 임대인 임대사업자등록 의무화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불법 이득 환수 근거 마련 등을 강력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전세피해 관련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지원방안과 전세사기피해지원특별법 관련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 대책은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이미 발생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충분치 못하다”며 근본적인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전세피해자 구제책 도출에 시일이 걸리면서 피해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인천, 서울에 이어 도에서도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도는 이주비 지원을 위해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추가로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피해 규모가
경기도 오산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의 초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기도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수목원 내부 미세먼지는 외부보다 평균 31.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목원에서 바람의 방향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통과하면 초미세먼지 18.4%가 여과되고 반대로 동풍이 불면 16.9% 여과됐다. 계절에 따른 차이도 발생했는데 잎이 나오는 4~10월 여과율은 평균 33.2%(서풍 기준)이었으며 추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15.2%의 여과율을 보였다. 연구소는 복잡한 구조의 도시 숲 나무와 풀들이 통과하는 미세먼지를 흡착, 차단 및 기공으로 흡수해 토양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향기수목원은 지리적으로 주변에 지하철, 상가, 주거지역, 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도시 숲의 중요성을 연구하기 매우 적합하다. 연구소는 정문, 매표소 입구에 미세먼지 저감 기능 전광판을 설치하고 수목원 내·외부에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표시해 관람객에게 이번 연구 결과를 알리고 있다. 앞서 연구소는 2020년 4월부터 3년간 수목원 외부(동·서쪽) 및 내부에 초미세먼지 측정기기를 각 1대
경기도는 시·군 지능형교통체계(ITS)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안양시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공공서비스 역할 확대 발전 방안’이 최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교통정보 분야에서 최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시·군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도-시·군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정보교류를 위한 행사다. 도는 관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17건을 접수해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우수 5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공공서비스 역할 확대 발전 방안’을 발표한 안양시가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화성시와 과천시, 장려상에는 수원시와 고양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공공서비스 역할 확대 발전 방안’은 교통, 재난, 방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영 주체를 벗어나 상호협력해 지능형교통체계(ITS)의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시군은 유공공무원 표창과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배석 도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발표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도내 시·군과 타 시·도에도 공유
경기도는 도내 지식산업센터 671개소를 일제 조사해 취득세를 감면받고도 해당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등 사례를 912건 적발, 지방세 65억여 원을 추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종사자와 관련 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이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은 입주 조건에 맞는 업체에 대해 취득세, 농어촌특별세, 지방교육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수원시 등 25개 시군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671개소 2만 9255개 업체가 감면받은 2만 783건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취득일이 1년 지날 때까지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매각·증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등을 조사해 912건을 적발했다. 도는 감면해준 지방세 65억 300만 원을 추징했다. 유형별로는 ▲다른 용도 사용(임대 포함) 718건·49억 5000만 원 ▲미사용 119건·9억 3800만 원 ▲매각 75건·6억 1500만 원 순이었다. A법인은 광명시 소재 지식산업센터를 지난해 1월 본점 이전목적으로 취득하며 전문디자인 업종으로 감면
밀실 형태 룸카페에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중·고등학생 남녀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여고생과 성인 남성을 함께 입실하도록 한 룸카페 업주 등이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불법으로 청소년을 출입시키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5개 룸카페 업주 9명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은 룸카페 청소년 탈선행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사전 점검을 거쳐 올해 2~3월 도내 룸카페 22개소를 집중수사했다. 수사 결과 ▲적발 5개소 ▲폐업 7개소 ▲미영업 2개소 ▲시설 공사 중 1개소 ▲위반 없음 7개소로 나타났다. 적발 업소 외 룸카페들은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의 수사가 시작되자 영업을 정지하거나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5개소는 일반음식점 또는 휴게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음료, 다과 등을 제공하며 매트, 담요, 쿠션 등이 비치된 밀실을 오전 11시~오후 11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업소는 유흥업소 등이 밀집하고 있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 타 지역 거주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웠다. 도가 룸카페 5개소 현장 수사에서 출입을 확인한 청소년만 16명이었다. A업소는 ‘카페’라
경기도는 올해 도내 91개 농가를 대상으로 국비 62억 원 등 총 20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3년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축산농가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사업 참여 희망 농가 169개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서류심사, 전문가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해 고양시 등 14개 시·군 91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20개 농가 ▲낙농 40개 농가 ▲양돈 18개 농가 ▲양계 11개 농가 ▲육우 1개 농가 ▲육용오리 1농가다. 선정된 91개 농가는 축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당 최대 15억 원 한도 내에서 축산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국비 30%, 지방비 20%, 융자 30%, 자부담 20%의 비율로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외부의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장비, CCTV(실시간 원격제어, 모니터링 가능 제품에 한함), 원격(또는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등이다. 도는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