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사업 추진 시 훼손지를 공원·녹지로 복구하는 비율을 15% 이상 의무화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인공지능, 반도체를 비롯한 신성장산업 유치 시 공공기여 비율을 완화 적용하도록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 4차 개정안을 3일 시행했다. 지침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의 공익성·공공성·환경성 확보를 위해 훼손지 복구, 공원·녹지, 공공임대주택 등을 법령상 기준보다 추가 확보하는 정책이다. 이번 4차 개정안은 ▲환경성 강화 ▲지역경쟁력 강화 ▲청년·서민 분양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이 핵심이다. 우선 환경성 강화방안으로 훼손지 복구계획 면적 비율을 강화한다. 기존 개발사업자 대부분 훼손지 복구 비율을 최소 기준인 10%에 맞추던 것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 기준을 15%로 의무화했다. 광역녹지 축 복원과 보전을 위해 백두대간 또는 한남정맥(안성 칠장산~광교산~가현산~김포 문수산)·한북정맥(강원 식개산~파주 장명산) 300m 이내 해제사업 입지도 제한했다.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저감 대책 제시도 의무화하고 개발 방향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 최소화를 위해 개발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콤팩트 개발방식 권장’
경기도청이 도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 위원으로부터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를 받는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경기도(남·북부), 보건환경연구원, 수자원본부, 소방재난본부,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2022회계연도 경기도 결산검사가 진행된다.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은 도의원 김태희(민주·안산2)·조용호(민주·오산2)·이병길(국힘·남양주7) 의원과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2명, 시민단체 대표 1명, 재무 전문가 2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기금 등의 결산 확인과 회계검사를 하게 된다. 결산검사 위원은 예산집행의 건정성, 적절성, 효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결산검사 주요 사항은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 집행,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성인지에산, 성과보고서 등이다. 결산검사 위원은 검사 종료 후 10일 이내 결산검사 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지사는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오는 31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해 6월 정례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결사검사 결과는 도의회 승인 후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희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도 재정 운용 상황을 면밀히 살펴 도 재정이 한 단계 더 투명하
경기도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2~28일 운영한 2023 경기도 기후 변화주간에 도민 3000여 명이 탄소중립 실천을 서약했다고 3일 밝혔다. 도가 운영하는 기후변화주간은 올해가 처음으로, 도민의 자발적 참여로 기후변화 문제에 공감하고 생활 속 작은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실천 의지를 약속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 기간 경기RE100 비전 발표, 도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리사이클 마켓 행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사이클 마켓 행사에서는 경기업사이클플라자와 10개 환경단체가 탄소중립 실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도민 3000여 명이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했다. 같은 달 28일까지는 도민을 대상으로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 캠페인을 진행해 누리집 조회수 2만 500여 회,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 3226건 발급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여 도민들은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거북이를 위해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방은 전등 끄기 등을 약속했다. 또 캠페인 참가자 모두에게 거북이 인형 파일을 제공했으며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거북이 뱃지/휴대전화기 그립톡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유통될 벌화분 53건 대상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 18건(검출률 34%)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중소형 마트 및 온라인 매장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벌화분 45건과 수입산 벌화분 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오염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국내산 제품의 잔류농약 검출률은 31%(14건), 수입산 제품의 검출률은 50%(4건)으로 나타났다. 검출량은 최소 16.2 ug/kg에서 최대 375.4 ug/kg으로 조사됐다. 성분별로 클로피리포스(Chlorpyrifos), 플루아지남(Fluazinam) 등 14종, 종류별로는 ▲살충제(10건) ▲살균제(7건) ▲제초제(7건) ▲농약협력제(1건) 등이 검출됐다. 특히 국내 식용작물 전체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인 클로르펜빈포스(Chlorfenvinphos)도 수입산 벌화분 8건 중 3건에서 검출됐다. 도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식품은 설정된 잔류농약 기준에 따라 농약이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반면 벌화분은 기준이 없어 관리 사각지대다. 이에 연구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하고 벌화분에 대한 잔류농약 기준 제정 및 관리를 건의했다. 연구원
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집중 관리 중인 긴급복지 위기도민 발굴‧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시‧군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도 자체적으로 2025년까지 5만 명 규모로 운영하고 과거 콜센터(핫라인) 접수자의 위기도를 재조사해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또 공적 지원 사각지대 위기 도민을 위한 후원 모금 계좌를 개설해 생계지원금도 제공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 개선 추진계획’을 이달부터 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중심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더 넓은 복지안전망 ▲더 촘촘한 사후관리 ▲더 두터운 민간 지원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 평균 9건 정도의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접수 실적을 보완하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 제보체계를 강화한다. 도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가칭)경기도 희망 보듬이’ 가입자 수를 올해 1만 명, 2025년 5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희망 보듬이는 지역주민들이 위기 도민을 신고‧제보하는 조직으로 관계기관, 생활업종 기관과 협약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 이웃 발굴‧제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콜센터(핫라인) 접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용기와 상상력으로 도정을 업그레이드시키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챗GPT 도정 활용방안 제안공모 최종심사에서 “오늘 발표된 내용 중에서 작은 것부터 도정에 반영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챗GPT를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에 걱정과 우려가 있는데 우선 작은 것부터 실제로 적용해 작은 성공부터 거뒀으면 좋겠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가장 먼저 챗GPT를 도정에 반영해보자. 다른 지방정부나 중앙정부보다 더 앞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청 직원들이 용기와 상상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오늘처럼 씩씩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가 가질 수 있는 상상의 틀을 깨는 상상력을 가졌으면 한다”며 “오늘 발표자들이 그런 용기와 상상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책제안 12건 중 ▲1위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2위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위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GPT 서비스’ ▲인기상 ‘
경기도가 고양 한국항공대학교 및 화전마을, 가평 청춘역1979 일대, 의정부 부용산 일대(신숙주묘) 등 3곳을 역사·문화·생태·평화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일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한 ‘2023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사업 목적, 종합계획서, 관리 능력,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양시, 가평군, 의정부시 등 3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고양시는 화전역 인근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항공대학교, 화전역, 화전동 벽화마을, 드론앵커센터 등을 도보 보행로로 연결한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잔’을 제안했다.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70년대에서 멈춘 화전마을, 4km 넘는 골목에 조성된 화전동 벽화마을, 항공우주과학 특성화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연결됐다. 고양시 드론특화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채로운 내용도 포함했다. 가평군은 지역 명소인 ‘청춘역 1979’ 일대를 바탕으로 ‘레트로 청평, 다시 날다’를 계획했다. ‘한국판 우드스톡 페스티벌’로 불리는 1971년 ‘청평 페스티벌’과 1979년 제1회 강변가요제 개최 등 청년문화의 발원지인 청평
경기도는 올해 양여 폐천부지 385필지를 매각 또는 대부하는 등 도유재산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2023년 양여 폐천부지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폐천부지는 하천공사 또는 자연현상 등으로 하천의 유로가 변경돼 대지가 된 곳이다. 치수 및 하천환경 보전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없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자체에 소유권을 넘겼다는 의미로 ‘양여 폐천부지’라고 하며 매각·대여 시 세입 증가 효과가 있다. 현재 도내 양여 폐천부지는 1184필지 83만 5008㎡에 달한다. 도는 지난해 양여 폐천부지 420필지(54만 7306㎡)를 매각 또는 대부해 7억 39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385필지(50만 9568㎡)를 매각 또는 대부할 계획이다. 올해 매각 대상은 20필지(1만 3703㎡), 대부 대상은 365필지(49만 5865㎡)다. 매각대금의 경우 도와 시·군이 7대 3의 비율로 세입 조치되며 대부료는 도와 시·군이 5대 5의 비율로 세입 조치한다. 백승범 도 하천과장은 “매년 양여 폐천부지의 대부, 매각 등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양여 폐천부지의 가치 향상을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발달장애인의 독립적인 삶과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사회가 돌봄에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도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에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옥분(민주·수원2) 의원이 좌장을 맡고 박명준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 안종탁 플래닛스토리(주) 대표,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 김민영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승민 동원대 사회복지과 교수는 “돌봄에 대한 인식변화와 공공의 과감한 투자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의 투자와 책임성, 민간의 전문성, 접근성 등을 접목해 전문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돌봄 제공기관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서는 공공 영역을 넘어 민간이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대표는 “발달장애 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2년간 20여 건 발생했다”며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시간 제한으로 돌봄 공백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경제를 통해 24시간 돌
경기도는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형 보육컨설턴트, 보육행정실무사 청년인턴, 보육코디네이터 등 인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도내 어린이집이 어린이집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형 보육컨설팅’ 사업을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0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34명의 보육컨설턴트가 어린이집 평가제와 재무회계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어린이집 보육행정실무사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3월 도내 참여 어린이집과 미취업청년을 공모‧선정했다. 현재 21개 어린이집에 21명의 보육행정실무사가 근무 중이며 어린이집 회계자료 입력과 문서작성 등 어린이집 행정업무를 돕는다. 보육코디네이터 사업은 어린이집 재무·회계 역량을 갖추고 ‘경기도어린이집관리시스템’ 사용에 뛰어난 어린이집 원장을 보육코디로 위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전산 교육을 제공, 어린이집 원장이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고 스스로 어린이집 재무회계를 관리해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