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징이 박힌 신발로 후배 얼굴을 가격하는 등 여학생 5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 13부(고은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상해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16)양에게 장기 1년6개월에서 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인천시 계양구의 주차장 등지에서 후배 B(14)양 등 여학생 5명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발로 복부를 걷어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담뱃재를 여학생 머리에 털거나 쇠로 된 옷걸이로 목을 조르기도 했다. 또 경찰 조사 뒤 고소한 피해자를 사과하겠다며 찾아가 재차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발등 부위에 쇠징이 박힌 신발로 얼굴을 걷어찬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에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내 상대 측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만 15세의 나이였고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한상태에서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적절한 교화를 통해 다시 건전한 구성원으로 사회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도림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새남촌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 마을 축제 ‘함께하는 남촌이야기’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주민공동체 ‘꽃피는 남촌 두레’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남촌동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을 주제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 및 트로트와 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남동구만남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으며 현장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및 방문자 명단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참여했다. 공병화 꽃피는 남촌 두레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그저 다함께 즐기고 끝나는 페스티벌이 아닌,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주민 모두의 힘으로 남촌동을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자는 것이 이 축제와 ‘꽃피는 남촌 두레’의 목표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꽃피는 남촌 두레는 그 동안 전통두부 나눔 행사, 마을 벽화 그리기, 수제 과일청 나눔 행사
어린이집에서 놀던 5살 아들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5)군의 부모는 어린이집에서 놀다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들이 숨졌다며 지난 23일 112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쯤 연수구 연수동의 한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뛰어 놀다 다른 친구와 충돌한 뒤 넘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부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인 이날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당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수서 관계자는 “CCTV 영상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학대정황은 없었으나 사고 전후로 어린이집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진료대외부원장이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0차 온라인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대한경추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지내며 대한민국 신경외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설립된 이후 현재 3329명의 회원이 신경외과 학술, 제도, 교육, 개선, 국제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의료분야의 대표적인 학술 단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 소장, 국제의료센터장, 홍보실장 겸 대변인, 진료대외부원장,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가천의생명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계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의료계의 상황이 여러모로 심각하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뇌와 척추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외과계의 꽃이 될 수 있도록 학회 회장님을 비롯해 12개 분과학회, 5개 지회 등 회원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며 공약으로 말씀드린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은 인천영종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과 함께 지난 24일 보훈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올해 인천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맥아더 장군 동상, 인천 학도의용대 호국기념탑,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인천보훈지청은 청소년들이 보훈정신을 함양하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훈현장 탐방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소속 환경미화원 130여 명이 최근 지역 내 전통시장 3곳을 찾아 ‘전통시장 CLEAN & 장보기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장을 보고, 시장 주변을 깨끗이 정비하는 청결캠페인도 벌였다. 행사를 지켜본 모래내시장 상인은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남동구청 직원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인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께 도움이 되는 일들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인천시민을 위해 흥겨운 요델송과 악기 연주, 가요 공연이 함께하는 연주회가 펼쳐진다. 인천YMCA엔지안요델클럽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송도국제캠핑장 야외무대에서 창립 48주년 기념 제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요들러와 떠나는 음악여행'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야외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콘서트 형식으로 합창과 혼성듀엣, 카우벨과 중창, 알프혼 연주, 독창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로 꾸며진다. 유럽 요델곡을 대표하는 '산의 방랑자'를 비롯해 '요델 메아리', 스위스 대표 요델인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과 미 서부지방의 웨스턴 요들송 등이 연주된다. 또 우리나라 워낭에 해당하는, 스위스 캐틀벨을 이용한 연주곡 ‘티롤의 밤하늘’을 혼성중창과 함께 협연한 무대로 펼쳐지며 알프스 민속음악의 대표적 악기인 '알프혼‘ 연주가 오프닝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기타 연주 ‘Percussive Etuide’와 ‘오카리나’ 연주를 비롯해 야외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대중 가요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창립 48주년을 자축하고 인천시민들과 함께 동행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 누구나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부담 없이 즐길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인 주말, 나들이 나온 방문객들로 월미도가 크게 붐볐다. 인기 놀이시설인 ‘디스코 팡팡’ 주변에 빼곡히 몰려든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월미바다열차 운행이 재개된 첫 주말 오후, 이용객들이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제기된 인천 남촌일반산업단지를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남촌산단 조성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은 오염물질 배출 제로를 목표로 사업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시와 협의 중이다. 남촌산단 조성사업은 산단 운영 시 일부 발암성 물질이 기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구는 사업시행자에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사업계획 전면 재조정을 요구했고 SPC 측은 이를 전격 수용했다. SPC는 이와 함께 그 동안 불거진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당초 갈등은 산업단지 운영 시 포름알데히드 등 일부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환경영향 예측 결과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는 유치업종 전체에 대해 아무 제한 없이 모두 입주할 경우를 전제로 조사한 결과로, 남촌산단은 발암성물질을 포함한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철저히 입주를 제한해 해당물질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SPC 관계자는 “유해물질 배출사업의 입주를 제한하기 때문에 남촌산단 조성으로 발암성 물질의 발생은 없다”며 “그럼에도 주민들의 건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