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합동 순찰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동 순찰활동에는 기마경찰대와 관광경찰대가 참여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필을 이용한 친화적 합동순찰을 진행하며 안전한 도시 인천을 알리고, 교통사고예방(전좌석 안전띠 매기)·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마약류 이용 범죄의 근절 등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운영했다. 아울러 공원을 찾은 지역주민, 관광객 등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는 기념촬영 행사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마경찰대와 관광경찰대가 주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범죄예방을 극대화 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앞으로도 외국관광객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센트럴파크, 차이나타운 등 인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지속적인 합동순찰을 실시해 관광불법행위 집중단속과 함께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인근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계양구 병방동 일원 24만3천294㎡ 규모 신규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로부터 공문을 받는 대로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인천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 등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계양구는 사업비 1천881억원가량을 투입해 사업대상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보상, 단지 조성공사, 분양 등을 진행한다. 구는 오는 2023년까지 산단을 준공한다는 목표다. 산단에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창업공간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동 시행사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에 스마트 기술 등을 적용한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구는 이 같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맞춰 산단의 명칭을 ‘계양스마트산업단지’로 정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산업단지와 비슷해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처지를 비관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 44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공장 지역 공터에서 A(65)씨의 몸에 불이 붙어있는 것을 환경단체 회원들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공장지역을 순찰하던 중 불꽃이 보여 가보니 A씨의 몸에 불이 붙어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화상 등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한 현장에서는 라이터와 시너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수억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가천대길병원에 대해 경찰이 12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길병원 원무과와 전산실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진료비 환급금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전산실 서버 등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확보한 자료를 검토해 정확한 혐의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은 수년간 가수납된 진료비 중 급여 부분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4년가량 빼돌린 진료비 환급금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인천 남동경찰서가 이 같은 첩보를 먼저 입수했으나 담당 경찰관이 경찰서 내 수사과에서 형사과로 인사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사가 지체됐다. 이후 지난달 유사한 첩보를 확보한 인천경찰청 지수대가 지휘부 지시에 따라 남동서 첩보까지 넘겨받아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은 앞서 남동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업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위원장(서구갑)은 최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위원회 최초로 당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평화는 경제다’라는 주제로 당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당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 ▲남북경협에 따른 경제효과 ▲4.3 보궐선거 득표율의 의미, 서종국 교수 ▲도시재생과 주민참여, 오윤석 작가 ▲영국 내셔널트러스트 여행담 공유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원도심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김교흥 위원장은 “남북관계의 발전은 북-미 관계의 부수적인 효과가 아니며,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지고, 우리 민족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 북한의 도발에 긴장하던 때를 돌이켜 보면, 지금 평화 분위기는 결코 과소평가될
고등학생이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뒤 사과하겠다고 불러내 또 다시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교생 A(15)군과 B(15)군을 구속하고 강제추행 혐의로 C(13)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월 5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시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중생 D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당시 D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당시 A군 등은 D양을 인천시의 한 거리로 불러내 인근 아파트 계단으로 데리고 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다음 날인 6일 오전 11시쯤 “사과하겠다”며 D양을 불러내 한 전통시장 지하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D양은 강제추행을 당하고 나서 2일 뒤인 8일에 가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역 지방의원이 재건축조합장이나 어린이집 대표를 맡는 등 겸직이 잦아 그 허용 범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인천시 미추홀구의회에 따르면, 김모 구의원은 현재 주안7구역 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을 겸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연수구의회에서도 유모 구의원이 민간어린이집 대표를 겸직 중인 것으로 드러나 징계 안건까지 상정됐으나 재적의원 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35조는 ‘지방의원은 자치단체·공공단체 관련 시설과 재산의 관리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공공단체는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설치된 단체, 지자체가 출연·보조를 통해 재정적으로 관리·감독하거나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민간이 결성하는 단체인 재건축조합은 규정된 공공단체에서는 제외된다. 민간어린이집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지방의원의 재건축·재개발사업조합장 겸직이 가능하냐는 국민신문고 질의에 “지방의원의 지역구에 해당하는 지자체가 조합 설치나 운영에 대해 관리·감독을 하지 않거나, 그 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경우 겸직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영향력’이라는 애매한 답변 때문에 미추홀구의회
공항과 항만을 갖춘 인천시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및 경기도와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2019∼2022년)을 11일 발표했다. 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전국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의 63%를 차지함에 따라 2022년까지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매년 2차례 이상 회의를 열어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고 감염병 발생현황 분석과 역학조사 지원, 감염병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효율적인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는 탓에 각종 해외유입 감염병과 A형 간염 발생에 대한 예방관리는 물론 수두, 성홍열, 홍역 등 감염병 위험인자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는 이번 중장기 보건의료계획에서 공공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하는 시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현재 5곳에서 2022년까지 16곳으로 늘리고 ‘심야 약국’도 2021년까지 10곳으로 확충한다. 종합병원급 공공·민간병원 4∼8곳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
10일 오후 9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경서동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내부 1천600㎡가 탔으나 직원들이 모두 퇴근 한 뒤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소방관 1명이 진화 작업 중 양쪽 종아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육군 소속 일병이 탈영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6분쯤 군부대에서 탈출한 군인이 인천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택시기사는 경찰에서 "수도권지역에서 태운 군복 차림의 승객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부대를 탈출했다'고 얘기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 이 승객을 내려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승객이 수도권 한 육군 부대 소속 A(20)일병인 것을 확인하고 하차 지역 일대를 수색해 평상복 차림으로 한 길가에 있던 A일병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일병은 10일 오후 9시쯤 근무지를 이탈해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와 친구 B씨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입고 있던 평상복은 B씨가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군부대를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경위는 헌병대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