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후보지를 찾기 위한 시도가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수도권 매립지 4차 협의체’는 2017년 9월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에 관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연구는 서구 수도권매립지의 뒤를 이어 약 2025년부터 수도권 쓰레기를 처리하게 될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찾는 것이다. 용역예산 7억5천만 원은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가 각각 2억5천만 원씩 부담했다. 18개월간 진행된 용역 연구는 지난달 대부분 마무리돼 경기 7곳, 인천 3곳 등 10곳을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대체 매립지 후보지 공개 발표를 계속 미루면서 쓰레기 처리장을 떠안게 될 지역의 반발 등 후폭풍을 우려한 ‘밀실 행정’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후보지 공표에 따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용역 결과와는 별도로 쓰레기매립지 유치 희망지역을 공개 모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아무리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도 쓰레기매립지를 자기 지역에 두고 싶어 할 자치단체와 주민이 있겠나”라며 “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장기간 방치된 투모로우시티가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공익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2009년 건립된 투모로우시티에 내년 상반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벤처폴리스’를 1단계 단지부터 개소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는 투모로우시티 내 1만1천여 ㎡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강점인 IT·바이오·스마트시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청년창업 지원공간이 마련된다. 이곳에는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사물인터넷 융합플랫폼, 공유경제 플랫폼, 창업 지원 클라우드센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한편, 총 사업비가 1천541억 원에 이르는 투모로우시티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7천㎡ 규모로 애초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하는 시설과 인천국제공항과 지방을 오가는 시외버스들이 정차하는 교통환승센터로 세워졌다. 그러나 건물 준공 이후 부지 소유권 이전과 공사비 정산을 둘러싼 특수목적법인(SPC)과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현 인천도시공사)의 갈등이 소송으로 번지면서 준공 2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 2017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소속 공무원이 건설업체의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수백만원대의 접대를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해수청 6급 공무원 A(53)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말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항 남측 연도교 보수 공사를 맡은 한 건설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 대표로부터 수백만원대의 술 접대와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7억원 규모의 해당 공사는 2017년 9월 발주돼 지난해 4월 준공됐다. A씨는 항만 정비 관련 업무를 맡은 주무관으로 알려졌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은 4월 1일부터 인천대로에서 무인단속카메라를 이용한 전방위 과속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인천대로 서울방향으로 3개소 6대와 인천방향으로 4개소 8대를 설치 운영한다. 그동안 인천경찰은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변경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제한속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1년간 유예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과속위반자에게 교통법규 준수를 안내하는 계도했다. 계도기간인 지난 4개월 간 제한속도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8만8천200여 건이다. 최다 위반지점은 석남2고가 진·출입로 전(인천방향, 2만8천여 건), 방축고가 진·출입로 전(인천방향, 2만1천여 건)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55%를 차지했다 . 인천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천대로 구간의 제한속도를 70㎞/h로 상향 조정하고 1년이상 홍보 및 계도기간 운영을 통해 운전자들의 위반행위가 축소될 것을 기대한다”며 “인천대로의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뀌면서 주거지 등에서 진·출입구간이 연결돼 안전에 취약하다. 제한속도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정일영 사장을 비롯해 안상수 국회의원,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 공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천153만 명 대비 10% 증가한 6천768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다. 지난해 국제화물 물동량 역시 286만 t을 기록하며 홍콩 첵랍콕 공항(502만 t), 상하이 푸동 공항(291만 t)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그동안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1천400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하며 세계적인 공항운영 실력을 인정받았다. 쿠웨이트에서 외국의 운영사가 공항을 운영한 사례는 인천공항이 최초다. 쿠웨이트 공항 제4터미널은 공사의
지난 3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동구의 한 선철주물 주조업체에서 변압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변압기실 내부 87㎡가 타고 근무 중이던 직원 A(40)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경인여대 교수가 학과장 재임시절 학생들이 출석일수를 채우지 않았는데도 부당하게 학점을 부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인여자대학교 모 학과 소속 A교수를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2월 경인여대 모 학과장 교수로 재임시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에 등록한 이 학교 졸업생 3명이 제주도에 있는 회사에 다니며 수업참여 일수를 채우지 않았는데도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2년 더 교육을 받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으로 학칙에 따라 결석이 3회 이상이면 성적과 학점을 부여할 수 없다. 경찰은 이들 학생이 학교 측으로부터 장학금을 부당하게 받았는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여대 측은 본교를 졸업한 뒤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에 등록한 학생에게 입학금과 학기당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같은 사실은 새로 학과장을 맡은 다른 교수가 일부 학생으로부터 받은 성적 처리 관련 민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인여대 측은 교무처와 학사학위센터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경찰 수사와 별개로 해당 학과 소속 교수 3명에 대한 자체 감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지하 1층 ‘갤러리 란’에서 지난 28일 특별한 작품 기증식이 진행 됐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 3월 한달 동안 진행 됐던 전시회 이후 홍명의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혜원의료재단 직원들에게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병원 부서장의 추천에 의해 청 13명의 간호사와 행정 직원들을 선정해 전달됐다. 홍 작가는 우연히 병원을 찾았다가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최선을 다해 간호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그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접하게 됐고,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등의 내용을 읽고, 다시금 가슴을 두드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같은 간호사를 향한 인식 변화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고, 간호사들을 생각하며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명의 작가는 “헌신의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는 간호사를 보며, 나의 재능을 살려 직접 선물을 드려야겠다는 계획을 구상해보았다”며,
최근 싱그러운 봄을 맞아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인 제주에서 소상공인들이 함께 소통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31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협회 주관, 트리즈컴퍼니(대표 김지현) 주최로 부산에 이어 제주 지역 소상공인들과 지역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작은 가게, 오래 가게’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업의식과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발굴해 ▲마케팅 동향 ▲혁신 성공사례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 ▲지원 정책 등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최승재 연합회장은 “광고, 홍보 등 온라인 플랫폼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환경에도 익숙지 않고 대처능력이 부족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등 소상공인도 당장 적용 가능한 방법과 소통을 강화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생존전략 수립과 가치 공유를 위해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영역에서 인터넷과 일반 대기업들이 소상공인들의 이해가 충돌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진취적인 청년 스타트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
인천의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이 7억6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대상자 1천873명 중 인천 고위직 52명의 평균 재산이 7억6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남춘 시장은 주택과 예금 등 25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국 시·도지사 17명 중 5위에 해당한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3억1천만원,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5억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3억3천만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재산 신고액은 1억9천만원이다. 인천 10개 군·구 단체장 중에서는 홍인성 중구청장이 14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3억8천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밖에 허인환 동구청장은 4억6천만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7억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5억9천만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3억9천만원, 박형우 계양구청장 11억1천만원, 이재현 서구청장 13억원, 유천호 강화군수 13억5천만원, 장정민 옹진군수는 8억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고려 청자음각모란문장 도자기와 신라 3층 석탑 등 골동품·예술품 재산으로만 10억5천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인사혁신처의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