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의 박물관 등에 대해 입장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6월까지 중구 박물관 건립·운영에 관한 조례와 한중문화관 운영·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12세 이하 아동의 입장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중구 지역은 지난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근대기 조선에서 가장 번성한 공간인 구 개항장 거리 등이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에는 근대건축전시관·개항박물관·짜장면박물관·한중문화관·영종역사관 등 박물관과 전시관 5곳이 있다. 현재 조례에는 36개월 이하 유아만 구내 박물관과 전시관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성인은 500원, 어린이는 2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그러나 이번 조례에는 12세 이하 아동의 입장료 면제가 포함됐다. 또 구는 다음달 개관을 앞둔 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누들 플랫폼과 트릭아트 스토리도 무료 입장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근대 역사와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입장료 면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접한 상야동 일원을 신도시 개발 범위에 포함해달라고 인천시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의 연두방문에 맞춰 “상야동 일원을 국책사업(계양테크노밸리)에 포함해 추진하고 불가능할 경우 중지 상태인 상야지구 개발사업을 조속히 재개하달라”고 요구했다. 상야지구는 118만8천여㎡(그린벨트 78만6천㎡ 포함) 규모로 계양테크노밸리 대상지인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334만9천214㎡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계양구 상야동 주민들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데도 계양테크노밸리 계획으로 인해 상야지구 개발이 뒷순위로 밀려났다고 호소하고 있다. 상야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계양테크노밸리 계획 발표 이후 중단됐다. 구 관계자는 “상야지구는 과거 취락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창고와 제조업체 등이 입주해 주거 환경이 열악해졌다”며 “현재도 개발 계획이 없는 상태라 신도시 범위에 포함해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인천 남동경찰서(서장 유진규)는 최근 대학교수 및 전문가, 공무원, 주민대표 등 16여명이 참석해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의체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 및 환경개선사업 추진 등 안정적인 치안환경 조성 등을 논의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와 최근 ‘제7회 좋은이웃들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고, 대상자 발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해 노력한 좋은이웃들 봉사자와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이웃들 전국대회는 지난 2012년 시작해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복지소외계층를 발굴해 공적서비스·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현재까지 4만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3만여 명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해 약 40만 건의 공공·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옥자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자, 배미순 울산시 중구청 주무관 등 좋은이웃들 자원봉사자, 민간자원 개발 유공단체, 수행기관 담당자, 수행지원 공무원, 우수 수행기관 분야에서 총 32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20명)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12명)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임호근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꼭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서구 및 엠파크, 엠파크매매사업조합 등과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실시한 각종 활동과 성과보고와 현재 추진 중인 ‘생활주변 악성폭력 특별단속’과 관련해 엠파크 내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논의했다. 서부경찰은 인터넷 광고를 통한 허위매물에 대한 단속, 거래 강요, 감금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사전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엠파크는 딜러등록증 패용 등 무등록 딜러에 대한 출입제한, 지하에 위치한 클레임센터를 접근이 용이한 1층으로 이전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을 약속했다. 서연식 서부서장은 “특별단속 기간은 물론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며 “허위매물의 원인인 포털사이트 규제 및 공익광고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강구해 엠파크뿐 아니라 지역에서 중고차 매매과정에서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5일 인천시 부평구 모 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 실습을 한 2개 반 학생 8명이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은 부평구보건소가 모니터링한 결과, 비슷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학생은 전날까지 총 31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이 이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조사한 결과 학생 12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소 측은 신고 첫날과 달리 제과제빵 실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서도 식중독 증세가 나타남에 따라 급식에도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20일 단축 수업을 하고 급식 대신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다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러시아 국적 40대 남성이 대마초를 피우고 승용차로 역주행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길목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 날 오전 0시 57분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역주행하다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음주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되지 않자 간이 시약검사를 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토대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한 경로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마초 수급 경로 등을 밝히지 않아 추가 조사로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난 19일 청라국제도시 엘림아트센터에서 지역 문화전문가 31명과 함께 ‘서구 문화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의 향토문화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라는 주제 하에 ‘서구민에 맞는 문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인가?’, ‘어떻게 민관의 협력을 이루어 갈 것인가?’, ‘서구 문화가치를 높이고 서구가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현 구청장은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 조성, 주민에 의해 창조되는 생활문화도시 조성,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핵심가치로 삼고 민·관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서구의 문화가치를 높이고 서구가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아라뱃길에서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는 길을 통해 만들고, 토론자의 제안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4억원 규모의 민간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참여예산 200억원 중 남아 있는 80억원을 문화예술분야 등에 일부 배분해 문화예술을 꽃 피우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구만의 문화가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구정 최
인천시의회가 국책사업인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시의회 동의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을 강행해 위법성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경제자유구역사업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의 의무부담이나 권리포기사항에 관한 협약·계약을 체결하기 전 시의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무부담이나 권리포기사항’은 시가 민간사업자에 개발권을 부여하거나 용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시가 긴급하게 협약을 체결해야 할 때는 ‘시의회 의결을 받은 때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 조건을 협약서 등에 붙여 제출하게 했다. 시의회의 조례 개정 움직임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인천경제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국 7곳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국가위임사무인데 국가사무에 대해 지방의회의 동의를 의무화하는 게 위법하다는 것이다. 현재 투자유치 여부는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시의회가 반대하면 인천시장의 결정이나 정부 부처 승인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실제로 대법원
인천 한 종합병원에서 40대 남성이 의료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모 종합병원 응급실과 엑스레이(X-ray) 검사실에서 의사 B씨와 촬영기사 C씨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병원 내에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인도에 앉아 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해당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우선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조사를 하기가 어려워 보호자에게 인계했고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