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은 오는 10일과 17일 개항장 일대의 박물관 및 전시관(한중문화관 외 6개소)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3일부터 펼쳐지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개항기 역사에 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항장 일대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실시되는 행사다. 대불호텔 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짜장면박물관에서는 개항기 의복을 입은(코스프레)모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한중문화관 야외광장에서는 중국기예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중국전통복장 치파오 대여 및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생활형 숙박시설 허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던 인천시가 청라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다시 협의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신봉훈 소통협력관, 이재현 서구청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장, 김종인 인천시의회 건교위원장 등이 참석해 긴급 당정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요회의 내용은 사업 시행사의 ‘생활형숙박시설’ 책임준공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인천시와 LG·구글 등이 함께 논의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박남춘 시장은 협의내용을 공개하면서 청라 G시티사업에 대한 주요 사업내용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박 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G시티 사업은 LH와 시행사인 JK미래가 말로 하는 의지 표명이 아니라 법률적 효력을 갖는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는 것만 남았다”며 “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숙박시설이라면 도시계획 변경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생활숙박시설만 분양해 막대한 이익만 챙기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며 “마지막 확약만 이뤄지면 G시티 사업은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라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청라G시티 사업의 핵심은 전체지역 60%에 첨단산업
홍콩에서 구입한 3억원대 금괴를 복대와 골프 가방에 숨겨 밀반입하려다가 세관에 적발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3억4천600만원을 선고했다고8일 밝혔다. 재판부는 “밀수입 범행은 통관 업무와 관세 행정을 저해해 죄질이 좋지 않고 밀수입하려 한 금괴 액수도 3억4천만원에 달한다”며 “범행이 미수에 그치고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홍콩 침사추이에서 구매한 골드바를 A4 용지로 감싼 뒤 골프 가방, 복대, 신발 등에 숨겨 들어오려다 세관 직원의 휴대품 검사에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등을 이용해 300억대 불법 외환거래를 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A(27)씨와 B(20)씨 등 중국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이용해 중국 위안화를 원화 45억원어치로 바꿔 중국 현지 의뢰인들에게 송금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재외동포(F-4) 비자로 국내 체류 중인 A씨는 국내 카지노 업체 3곳과 전문 서포터 계약을 맺은 뒤 현지 중국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중국 고객으로부터 카지노에서 사용할 칩 구매 자금을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로 송금받은 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매도해 원화로 바꿔 카지노 측에 송금했다. 그는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현상을 일컫는 ‘김치 프리미엄’으로 시세 차익을 봤다. 카지노 측은 고객이 게임에서 질 때마다 A씨에게 5∼10%의 수수료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모 대학에 편입한 중국인 유학생 B씨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중국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시세 차를 이용한 거래
최근 지역 구청장의 쓴소리에 인천시가 청라소각장 증설계획을 전격 보류했다. 7일 박 시장은 자신의 SNS에서 “소각장 등 환경시설은 주민 수용성이 사업의 기본”이라며 “청라 소각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재검토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서구 경서동 청라 광역폐기물 소각장을 전면 보수하고 규모를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기존 소각장이 내구연한인 15년을 넘었고, 폐기물도 급증해 이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6월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청라지역 주민들은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에 폐기물 소각장까지 증설되면 악취 등 환경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지난 3일 추운 날씨에도 청라 주민 1천여명이 커낼웨이에서 집회를 열고 소각장 증설 반대를 외친 날, 박 시장은 SK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야구 경기와 인천유나이티드FC의 축구 경기 승리에 기뻐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오르자 청라 주민들의 반감은 극에 달했다. 이재현 서구청장도 지난 5일 “지난 17년간 환경피해를 감내해 온 청라 주민과 서구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증설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반기를 들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구청
사립유치원 비리가 공론화된 이후 일부 유치원이 폐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립유치원 신설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사립유치원을 신설할 예정이었던 신청자 3명이 관할 교육지원청에 지난달 말 설립 계획 취소를 통보했다. 신청자 2명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에 따른 시설물 등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는 사유를 들었다. 다른 1명은 현재 운영 중인 어린이집을 유치원으로 전환하려면 원아 관리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설립 계획을 취소했다. 현행법상 사립유치원을 신설하려면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설립계획 승인을 받은 뒤 설립인가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미 승인받은 설립 계획을 취소한 것이다. 현재까지 사립유치원 설립 계획을 연기하기로 한 신청자도 3명으로 집계됐다. 설립 계획 승인을 받은 사립유치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인가 신청 시기를 미룰 수 있다. 이들 역시 현재 운영 중인 어린이집의 원아 추이를 살펴보겠다거나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설립 계획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전국에서 28개 사립유치원이 폐원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안내를 했고, 1곳은 원아 모집 중단을 안내했다.
인천시는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 등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 노출시 동사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길거리 노숙인 159명, 노숙인 시설 7개소 335명, 쪽방생활자 309세대 424명 등 취약계층 총 918명에 대한 보호대책을 적극 시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을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경찰, 소방, 군구, 관련시설을 연계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하여 거리노숙인 안전보호대책을 시행한다. 밀집지역 현장활동을 통한 상담보호와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방한복 등 응급구호 물품을 배부하는 한편, 쪽방 주거지 순회방문으로 보일러 수리교체와 난방비, 겨울용품 및 김장김치, 연탄 2천장을 지원한다. 또 쪽방상담소 계양본소, 동구분소 등 2곳의 한파대피소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119구급대·보건소·병원·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긴급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인천의료원에서는 찾아가는 동절기 무료검진을 부평구 뫼골공원에서 월 1회 실시하고, 노숙인시설 및 쪽방지역의 동절기 안전점검과
인천 중구는 도로침하 예방과 침수대비를 위해 노후 하수관에 대한 정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이달 중 ▲북성동(월미로233번길 일원) ▲신흥동1가(서해대로449번길 일원) ▲항동7가(라이프비취맨션아파트 일원)의 노후하수관을 정비한다. 앞서, 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노후하수관 기술진단(정밀조사)용역을 실시했다. 이에 구는 올해 하반기 총 2.1km 중 1.1km를 우선 정비하고 잔여 1km 긴급보수 구간은 내년 상반기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비굴착 내면보수 공법을 도입해 전기·통신·상수도 등 지장물을 보존하면서 시공할 수 있도록 정비를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노후하수관 정비사업을 통해 2019년도 공공하수도 적정관리와 기존 하수관거의 국부적인 파손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하고, 도로침하에 따른 2차 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7일 KT&G복지재단 인천복지센터와 함께 ‘부평구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는 동절기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김치를 지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저소득가구 1천3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신용보증기금 경영혁신협회 인천서지회는 지난 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천만원 상당의 지역 식품제조업소 생산제품인 케이크 및 냉동식품을 서구에 기부했다. 경영혁신협회 인천서지회는 서구지역 기업인 20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매년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식품’을 기부해오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