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역 교육현장의 문제를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인천교육정책 연구두레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교육정책 연구두레’는 400여 명의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정책연구모임으로 초·중등, 교육지원청별 11개의 분과에서 교육현장 문제와 대안을 찾고 시교육청에 직접 제안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결과보고서에는 ▲주거형 오피스텔 공동학구제 ▲다문화센터 건립 ▲교육활동 침해 매뉴얼 제작 ▲복식학급해소 방안 ▲고교학점제 성공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이 담겨져 있다. 특히 도서학교 기본운영비 증액 등 여러 제안사항은 2020년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현장교원들이 교육정책의 주체로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고자 하는 모습이 희망적”이라면서 “교육청은 교육정책 연구두레의 문제의식과 대안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나은병원(사진)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 B형’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환자가 병원 방문부터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해 감염 불안을 덜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복지부와 협회는 지난 26일 91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이 국민안심병원은 A유형과 B유형으로 나뉜다. A유형은 호흡기 외래구역의 동선을 분리 운영하는 방식이며, B유형은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와 선별진료소·호흡기병동 분리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나은병원은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제한 ▲의료진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 모든 기준항목을 충족해 안심병원 B유형에 선정됐다. 하헌영 병원장은 “나은병원은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서 환자분들이 비호흡기환자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을 철저하게 분리 진료해 지역사회 감염 및 병원 내 감염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서구갑)는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소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국회 코로나 3법 통과와 범정부 대책에 만족하지 않고 당·정과 협의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영종을왕콜택시’와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장수콜택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성기 영종을왕콜택시 대표는 “이달부터 11개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시행 경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공항안전서비스감독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임된 15명의 공항안전서비스감독관은 25년 이상 공항 건설 및 운영, 안전 분야 등에서 근무했으며, 앞으로 ▲산업안전재해 예방 등 공항운영 및 건설현장 안전감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정규기자 ljk@
서해5도 어민들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을 앞두고 반발하고 나섰다. 어선안전조업법은 접경해역에서 조업제한 조치를 어긴 어선에 대한 벌칙규정을 담고 있다. 서해5도 15개 어민단체들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올해 8월 시행하는 어선안전조업법을 제정한 해양수산부가 어민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법을 제정했다”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접경해역 어민인 탓에 제한적인 조업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순응하며 살았다”며 “그러나 정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해5도 어민만을 군사적 통제와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선안전조업법은 어선의 안전한 조업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어업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제정됐다. 그러나 서해5도를 비롯한 접경 해역에서 조업제한 조치를 어긴 어선에 대한 벌칙 규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어민들은 조업한계선·조업자제선을 넘거나, 군의 통제에 불응하는 등 각종 제한 조치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행정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이 법이 시행되면 같은 행위를 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서해5도 어민들은 “이 법에 규정된
연인 사이였던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시신을 5일간 방치하다가 버릴 장소를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7·남)씨,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B(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연인 사이였던 C(29·여)씨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C씨를 살해한 뒤 집안에 방치하다 지난달 16일 새벽 차량에 시신을 싣고 버릴 장소를 물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C씨 시신을 인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도로 옆에 버릴 때 B씨가 함께 이동해 시신 유기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서 “헤어지는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서 목을 졸랐다”며 “(살해 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집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가 이별 문제로 C씨와 다투다 범행했다는 점을 모르고 시신유기를 도운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A씨와 B씨는 최근에 새로 교제를 시작한 연인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씨는 A씨를 좋아해서 범행을 도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
인천 서구는 코로나19의 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방위 방역을 확대하고 특별전담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서구보건소는 지난 24일부터 감염병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방역반도 2개반에서 3개반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 보건소를 중심으로 22개 각 동별로 자율방역반을 동력분무기(20L) 및 살균제를 사용해 취약지역이나 민원 발생지역에 대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지에서 스스로 방역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방역물품을 배부했다. 특히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지하철에 대한 방역도 하루 2회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가정(루원시티)역, 서구청역, 검단사거리역 등 17곳을 포함해 모두 19곳의 승강장과 대합실 등도 방역을 확대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현재까지 서구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반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의회가 26일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지구 내 민원이 제기된 도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이용범 의장과 시의원들은 인천도시공사로부터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공동주택용지 공급현황에 대한 사업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서울과 인천으로 이어지는 신설도로 개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등 조속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대해 중점 질의했다. 또 사업지구 인근 인천영어마을 진입도로 이용 불편 민원 등 현장조사 및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도시공사 관계자는 “도로파손 부위는 긴급복구를 하는 한편 근본적 대책으로 사업지구 내 계획도로를 포장하여 우회로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현장에서 노력해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새벽 시간대 인천 한 모텔 객실에 불을 질러 4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치사·상 혐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2분쯤 이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9층짜리 모텔 건물 7층 객실에 불을 질러 같은 층의 다른 객실 투숙객 B(58·여)씨를 숨지게 하고 C(65·여)씨 등 3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후 B씨는 모텔 건물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렸다가 숨졌고 C씨 등 7∼8층 투숙객 3명도 기도 화상이나 연기흡입으로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자신이 투숙한 객실에 불을 지른 뒤 모텔을 빠져나와 주안동 자택으로 도주했다가 방화를 의심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무직인 그는 시너와 부탄가스 등 인화물질을 미리 준비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게 “세상 살기가 싫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객실에 불을 지른 후 자택으로 도주했다”며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