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고성인 계양산성을 현대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27일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계양산성 복원·정비 사업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우선 올해 11월까지 예산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현재 남아 있는 산성을 3차원(3D) 스캐닝 기법으로 정밀 측정할 계획이다. 면적 6만2천863㎡을 둘러싸고 있는 계양산성은 원래 1.18㎞ 길이로 축조됐지만, 지금은 성곽이 허물어져 약 300m 구간만 남아 있는 상태다. 남은 성곽도 원래 높이인 7m의 절반인 3∼4m 높이에 불과하다. 구는 성곽을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안과 남은 성곽을 재정비하는 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측정 결과가 나오면 예산 6천500만원을 따로 들여 내년 1월까지 산성 복원·정비에 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또 산성 내 있던 묘지 1천37기에 대한 이장이 완료돼 내달까지는 해당구역에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03년 국·시비 등 77억1천만원을 들여 2006년까지 계양산성을 복원한다고 계획했지만, 1∼9차 발굴조사를 마치는 데만 14년이 걸렸다. 앞으로 산성 복원·정비 사업을 모두 마칠 때까지
인천 옹진군은 지난 21일부터 지역 7개면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농기계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검단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태백산’에 희망나눔이웃 인증패 ‘제6호’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패를 받은 ‘태백산’은 매월 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매년 쌀을 후원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27일 송현근린공원 어린이 체험형 물놀이터 ‘또랑’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운영 5년차에 접어든 물놀이터 ‘또랑’은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시골 시냇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름으로,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동물모형, 유아풀과 광장 그늘막 등의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58일의 운영기간 동안 6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소문을 듣고 다른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등 동구의 대표적인 지역 어린이 물놀이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8월26일까지 월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편안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매주 어린이 놀이시설 스팀소독을 실시하고 매일 용수 교체 및 염소소독과 이온살균기를 가동해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 푸른 공원에 자리 잡은 또랑에서 즐거운 물놀이도 하시고 하늘생태정원에 싱그러운 여름 꽃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영종∼강화도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약 10여년 간 민간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재정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건설 시기를 훨씬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박 당선인은 “영종∼강화도 연결 도로는 북한의 개성·해주 등으로 뻗는 남북평화도로의 첫 걸음”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지금이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에 재정사업 전환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강화도 도로는 전체 14.6km 길이로, 영종∼신도 3.5km 구간과 신도∼강화도 11.1km 구간으로 나뉜다. 총사업비는 왕복 2차로 기준으로 각각 1천억원, 3천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종∼신도 구간은 재정사업 전환으로 거의 결정되는 분위기이지만 신도∼강화 구간은 경제성이 입증되지 않아 중장기 과제로 미뤄져 있다. 박 당선인은 “영종∼강화 도로는 남북교류 강화 차원 뿐 아니라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강화도의 관광 활성화 등 인천 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종도 인천공항에 도착한 내외국인의 강화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식음료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21일 핀란드에서 개최된 ‘2018 Airport FAB’ 시상식에서 ‘올해의 고객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항은 FAB 시상식에서 아시아 공항 최초로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의 여행 전문지인 무디리포트가 자매지 푸디리포트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Airport FAB 컨퍼런스&어워즈’는 공항 식음료·컨세션 사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우수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20개 분야에서 250개 공항 및 브랜드가 참가해 수상을 다퉜다. 인천공항은 ‘스마트 서비스, 고객서비스의 새로운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메뉴선택, 주문/결제 등의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스마트 공항’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일영 공
인천 남구 숭의동에 최근 준공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 당시 시공에 참여했던 철근콘크리트 시공업체 A씨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26일 제보자 A(54)씨에 따르면, 문제를 제기한 건축물은 지하 2층, 지상 18층, 연면적 1만4천56.42㎡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용도로 올해 3월 준공됐다. A씨는 “해당 건물 철근배근공사를 진행하면서 주요 구조부에 대해 설계도서에 명시된 것보다 철근을 줄여 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도면에 따라 시공해야 한다고 시공사인 B업체 관계자에게 주장했지만, B업체의 실질적인 대표인 C씨는 ‘문제없으니 철근량을 축소해 시공하라’고 지시해 어쩔수 없이 철근을 일부 빼고 공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건축물의 안전에 대해 해당 주무관청인 남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남구는 시행사와 감리자에게 제기된 민원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으며, 감리자는 “해당 건물에 문제가 없다”고 남구에 통보했다. 그러나 해당 시공업체는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한 상황에서 감리자의 문서 답변만으로 건물에 안전성을 책임질 수 없다는 문제를 재차 제기했다. A씨는 “당시 감리자 아닌 객관적인 전문업체에 의뢰해 안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자신의
인천 부평미군기지 오염토지에 대한 ‘토양 정화 민관협의회’ 구성 방안을 놓고 국방부와 시민단체가 갈등을 겪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처리 촉구 대책위원회’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회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추천 방식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같은 내용으로 박남춘 당선인의 입장정리를 요구한다”며 “협의회에 들어갈 시민단체 관계자 2명의 선임권한을 박 당선인이 시민단체에 위임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국방부 방안에서 민관협의회 구성은 국방부·환경부·인천시·부평구 공무원 각 1명, 시민단체 2명, 주민 2명, 전문가 5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시민단체 2명은 ‘인천시장이 추천하는 시민참여위원회 소속’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시민단체 참여 위원을 시장이 추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시민단체가 부평미군기지 역사와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 인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
인천 부평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역사회 친밀한 관계 형성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한 홍보 방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디오 방송은 구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20일까지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인천지역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을 TBN 경인교통방송, TBN 경인매거진 ‘일자리가 희망입니다’ 코너를 통해 송출한다. 지난 18일 첫 방송에선 시 사회적 경제기업 현황, 프로그램 기획 의도 등과 함께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의 주요 활동 사항인 인적자원 개발과 육성을 위한 사회적경제아카데미,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운영에 대한 컨설팅, 드라마 PPL 등을 통한 홍보, 상설매장 운영방안 지원 등을 소개했다.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 이왕정 주무관은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우리 가까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다양한 소셜미션으로 풀어가는 방식과 그들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알림으로써 주민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하며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내달 17일 부평구의 인천평화의료생협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이 최근 성황리에 폐막됐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개최된 ‘APCIS 2018’은 미국 드렉셀(Drexel) 대학 병원의 심부전과 심장 이식 전문가 3명과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 총 18개 국에서 3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심혈관질환의 중재시술 및 수술 치료에 대한 최신의 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심혈관질환의 중재 및 수술 치료에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과 심장 초음파 및 영상학,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주제로 시연,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합동 개최한 선천성 심장질환 세미나인 3-Day Seminar 역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단 서정욱 이사장은 “심혈관질환에 관한 지식과 더불어 질환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눈으로 심장을 보고, 만져보고, 실습할 수 있는 심장체험센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포지엄의 강의와 워크샵 동영상을 유튜브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