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의 한 구립도서관에서 근무하는 20대 사회복무요원이 기지를 발휘해 '몰카 범죄자'를 붙잡아 화제다. 20일 인천시 남구와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의 한 구립도서관 사회복무요원인 이승민(21)씨는 16일 오후 2시 10분쯤 도서관에서 초등학생 이용객들로부터 "어떤 아저씨가 컴퓨터로 음란물 같은 이상한 것을 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씨는 곧바로 학생들이 지목한 A(45)씨에게 접근, A씨가 컴퓨터 모니터에 짧은 치마의 여성을 촬영한 몰래카메라 사진을 띄워놓는 장면을 포착했다. 몰래카메라 사진을 보다가 덜미를 잡힌 이 남성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행위를 부인하다가 이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경고하자 도주를 시도했다. 이씨는 A씨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도서관 사무실 벽으로 몰아넣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앞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려고 소지하던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도서관 창문으로 던져버리기도 했다. 이 USB에는 인천지하철·지하도 계단·길거리 등지에서 촬영한 몰래카메라 사진 수천 장이 저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인천 강화에서는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화약쑥’ 수확이 한창이다. ‘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예로부터 임금에게 약쑥을 진상할 정도로 유명한 강화도다. 조선시대에는 단옷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애호(艾虎)라 해 쑥으로 만든 호랑이 장식을 나누어주기도 하고 쑥떡을 먹는 등 쑥과 관련된 의례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강화군에는 단오를 전후로 약쑥을 수확하는데 이때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약쑥에는 사자의 발 모양을 닮은 사자발쑥과 새의 날개모양을 닮은 싸주아리쑥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독특한 작물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이기도 하다. 약쑥은 강화군의 유명한 특산물 중 하나로 그 명성은 한약재를 파는 시장에 가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강화군에서는 해마다 약쑥 수확시기가 되면 민관 합동 약쑥 전문가로 구성된 ‘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를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건강을 위해 강화약쑥을 구입하고 싶다면 딱 두 가지만 기억하자. 하나는 강화약쑥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생산지 증명띠’ 사용여부, 또 하나는 강화약쑥품질보증위윈회가 보증하는 ‘품질인증서’를 확인하는 것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오는 28일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 함께 동구에서 행복한 일자리 찾기, 2018년 제2회 동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 인천시 여성복지관, 청운대학교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장애인, 다문화가족, 노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발굴·연계해 진행된다. 채용박람회는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일자리를 구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에 참여한 구인업체와 구직자에게 1:1 현장면접을 통한 직접 채용의 기회를 제공해 기업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주민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인천백병원과 (주)인덱스루트코리아와 함께 구직자에게 맞춤형 직업상담,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퍼스널 칼라 진단, 기초건강상담 등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10여년간 사업이 지체됐던 월미모노레일이 내년 5월께 개통될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는 20일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미모노레일은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며,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다. 공사는 차량 10량을 구매해 평소에는 8량 4편성 방식으로 운행하고 2량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을 일주하는 데 33.4분이 걸린다. 운행 간격은 8분이며, 연간 수송능력은 약 95만 명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자인 대림모노레일과 계약 체결 후 설계서 안전도 검사, 궤도사업 변경허가를 마무리했고 차량 제작과 레일 설치, 신호·통신 시스템 구축작업 등을 남겨두고 있다. 공사는 내년 1∼2월 기술시운전, 3∼4월 영업시운전을 거쳐 5월에 모노레일을 개통할 방침이다. 한편, 월미모노레일은 부실시공 때문에 개통도 못 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중호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만큼은 반
유천호(사진) 강화군수 당선인은 지난 19일 민선7기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를 슬로건으로 준비위원회 운영에 들어갔다. 준비위원회는 강화군 청소년문화의집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기획행정분야, 농업경제분야, 문화관광분야, 건설도시분야, 보건복지분야 등 5개 분야에 민간위원 9명, 업무지원 공무원 7명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는 19일부터 군청 20개 실과소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대안 제시 등 민선 7기 군정이 빠른 시일 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국내 석유시장의 대표적 경쟁사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함께 ‘새로운 공유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선언해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주유소 네트워크를 이용한 ‘C2C 기반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확산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1차적으로 양사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C2C(Customer to Customer)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Homepick)’을 런칭, 이달부터 서울 전역에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C2C 택배 서비스는 현재 택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B2C 방식의 택배와는 달리 개인간의 택배를 전문으로 하는 것이다. 기존의 택배 시스템에서는 택배를 부치는 개인 입장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홈픽은 C2C 택배에 특화된 서비스로써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홈픽을 이용하는 고객이 네이버, 카카오톡, CJ대한통운 앱, 홈픽 홈페이지(www.homepick.com) 등으로
인천 계양구는 20일 열린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1억 원의 인센티브를받는다. 이번 행사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역주도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자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과 지역 특성에 맞는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 일자리 분야 중앙정부 단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 수상은 계양구가 지난해 일자리대책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역중심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추진한 결과 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대책의 효과성, 적합성 및 창의성, 일자리 질 개선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한, 계양·부평·서구가 공동 추진한 ‘We ♥ 미추홀 여성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3개 구가 협업을 통해 인천 서북부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여성친화적 일자리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 시상식 최초로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형우 구청장은 “이번
놀이기구를 타러 온 중학생들을 성희롱하고 욕설을 한 디스코팡팡 DJ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A(28)씨 등 실내 디스코팡팡 DJ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자신들이 DJ로 일하는 인천 모 실내 디스코팡팡에서 중학생(여) 1명을 성추행하고, 같은 학교 학생 3명에게 심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디스코팡팡을 타러 간 아이들이 DJ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학부모 4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DJ들의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제8대 인천시의회가 다음달 2일 개원식을 열고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시의회는 개원식과 함께 ‘제248회 임시회’를 열어 같은 달 17일까지 8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상임위원회별로 인천시 실·국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8대 시의회 의석 분포를 보면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37석 중 34석(91.9%)을 확보하면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자유한국당은 강화군에서 1석, 비례대표 1석 등 2석을 건지는 데 그쳤고, 정의당은 비례대표에서 1석을 얻었다. 이는 4년 전 7대 시의회 출범 당시 35석 중 한국당 23석, 민주당 12석으로 한국당이 다수당이던 상황과는 완전히 대조된다. 민주당이 대부분의 시의회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싹쓸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개원일인 내달 2일 우선 8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고, 3일에는 부의장 2명, 4일에는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민주당의 독식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의원이 대다수인 8대 시의회가 민주당 박남춘
인천 서구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수질오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시활동은 최근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온으로 하절기 녹조현상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집중호우 시 사업장 내 보관·방치·처리 중인 폐수의 무단방류 및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될 우려가 커져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구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1단계(6월)로 특별감시·단속 계획을 구청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오염배출업소 등 약 1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점검 협조문 발송하는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2단계(7월~8월초)는 집중호우, 하천수위 상승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우려 지역의 환경법 반복 위반업소 등 오염물질을 장기간 보관·방치할 우려가 있는 사업장과 녹조발생 기여도가 높고 부영향화 영향이 큰 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한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3단계(8월)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파손된 방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시설복구 유도와 영세 피해업체에 대해서는 기술지원(전문 인력으로 권역별 환경기술지원단 구성)을 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