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 한 상가 신축 공사현장에서 얼어붙은 바닥을 녹이려고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였다가 화재가 발생,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작업자 수십여 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9천264㎡ 규모로 신축 중인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8대와 대원 7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당시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던 A(50)씨가 숨지고 작업자 2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재는 지하 1층에 있던 작업자 B(67)씨가 추위에 얼어붙은 공사장 바닥을 녹이려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 불을 붙였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은 경찰에서 “작업반장이 등유를 넣어야 할 열풍기에 휘발유를 넣자 B씨가 그 휘발유를 대신 바닥에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실화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바닥에 직접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B씨
인천 강화군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축산물판매장에서 ‘강화섬약쑥한우 판매장’ 개점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판매장은 ‘강화섬약쑥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강화섬약쑥한우와 한돈, 계란, 곰탕 등 강화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 제품이 판매된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난 12일 관내 소상공인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상공인 아카데미’를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영지도사이자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이기만 강사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시책’에 대한 안내, 전통시장 성공사례, 소상공인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남동우체국은 지난 12일 남동구노인복지관과 함께 ‘2017 따뜻한 겨울나기 우체국 행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동노인복지관이 ‘소원 우체통’을 운영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들이 받고 싶은 물품을 선물하는 행사로, 남동우체국에서는 물품을 직접 구매해 선물로 전달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12일 오동근 서장 및 각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순경 과정 교육생에 대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논현경찰서에 배치된 실습생 9명은 10주간 경찰서 및 지구대 현장 실습을 통해 초동조치 및 현장요령 등을 습득하고 내년 2월 일선 경찰서에 배치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13일 수도권 최초의 식품전문산업단지 ‘I-FOOD PARK’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강범석 서구청장, 전종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현호 인천식품단지개발㈜ 대표이사, 장재하 인천식품제조연합회장 및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I-FOOD PARK’ 사업은 인천식품단지개발㈜가 총사업비 1천402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민간개발사업으로,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시 등 민과 관이 함께 협업해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 지정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인천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8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며 이번 기공식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앞으로 ‘I-FOOD PARK’가 조성되면 식품안전관리 인증(HACCP)을 갖춘 식품제조가공업체 60여 개소가 입주 예정에 있으며 단지내에 물류시설, 식품전시관, 식품검사실, 연구개발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체험장, 바이어 상담실, 판매시설 등 식품산업 인프라도 구축하게 된다. 1만6천명의 고용창출과 8천900억 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중국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인천 공립 다문화학교’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국내 최초 공립 통합 기숙형 다문화학교인 인천 한누리학교는 재학생이 초등생 40명, 중학생 48명, 고등학생 21명 등 109명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데도 15개 학급 225명 정원의 절반 이하다. 초등학교(6학급)는 학급당 정원이 15명인데 지금은 평균 6.6명만 재학 중이다. 중학교(5학급)는 학급당 평균 9.5명, 고등학교(3학급)는 학급당 평균 7명이 다니고 있다. 지난 2013년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개교한 이 학교는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갖췄지만 매달 기숙사에 묵는 학생은 20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올해 기준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이 8만여 명, 인천 내 다문화가정 학생이 6천여 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다문화학교 재학생 수는 턱없이 적은 셈이다. 시교육청은 맞벌이가 많은 다문화가정 특성상 자녀의 통학을 돕기 어려운 점 등을 문제점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재학 가능 기간이 짧은 것도 자녀를 보내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한누리학교의 초등학생은 최대 1년
마침내 한하운(韓何雲) 시인의 시비(詩碑)가 부평에 세워진다. 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은 14일 백운공원에서 ‘한하운 시비 건립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하운 시비는 지난해 2월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인천의 시인 한하운의 40주기를 맞아’라는 기고를 작성한 것이 계기가 돼 건립운동이 점화됐으며 같은해 7월 ‘한하운 재조명’이 ‘인천가치재창조 선도사업’으로 뽑히면서 43주기를 앞두고 결실을 보게 됐다. 앞서 부평구와 부평역사박물관은 ‘한하운 재조명 사업’이 인천가치재창조사업으로 선정된 후 한하운 특별 기획전, 한하운 시인 백일장, 한하운 시인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그의 일생과 문학적 성과를 인천시민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될 한하운 시비의 디자인은 지난 8월 부평공원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작업한 이원석 작가가 맡았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의회는 12일 “낚싯배 충돌사고가 발생한 ‘영흥수도’에서의 대형선박 통항을 전면 금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정례회를 열고 ‘영흥수도 안전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영흥도 해역은 평소 소형어선 3∼4척만 동시에 통항할 수 있는 좁은 수로”라며 “대형선박도 하루 7차례 이상 운항하고 있어 항상 충돌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에서 급유선 명진15호(336t급)가 영흥수도를 통항한 것이 불법은 아니다. 영흥수도는 뱃길 폭이 370∼500m에 불과한 좁은 수로지만 해사안전법에 따른 정식 항로가 아니어서 선장 판단으로 어느 선박이든 운항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이번 결의안에는 영흥도 진두항의 항만시설을 확충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진두항은 지난 1986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됐으며 부지 면적 5만1천㎡ 규모로 방파제 길이는 413m, 어선 부두 길이는 75m, 부잔교 2개가 설치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모든 어항 기반 시설 설치 비용을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진두항을 국가 어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국무총리실·국회·해수부·인천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협력사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화 추진 과정에서 협력사의 채용부정을 차단키 위해 운영 중인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다수의 제보를 접수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협력사 채용부정 발생을 방지하고 부정채용 된 직원이 있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채용비리 예방 및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현재 공사 감사실 내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해 제보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채용비리센터로 접수된 사항은 총 44건으로, 협력사 노조 및 간부 등의 인맥 채용사례, 부당 전보나 인맥으로 인한 승진 등의 특혜제공 등이 주를 이뤘다. 공사는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부당채용, 무자격자 채용, 정규직 전환 발표 이후의 부적정한 전보 등으로 의심되는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또 정규직 전환 이후에는 감사실 주관으로 채용 인력의 적정성 점검을 위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비리 연루자는 고용계약을 해지토록 요구하고 관련자는 수사기관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