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소방서는 11일 ㈔인천내일을여는집 인천쪽방상담소와 관내 주거 쪽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관내 안전약자(쪽방)시설에 대한 화재위험요소 제거 및 주민안전교육 추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 등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가 이달 중 재정위기 주의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시의 재정위기 주의단체 지정 해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4년 말 당시 시본청 4조7657억 원, 공사·공단 8조4028억 원 등 총 13조1685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채무비율이 37.5%에 달하자 행안부로부터 2015년 7월 재정위기 주의단체로 지정됐다. 재정위기 주의는 재정위기 단체 지정에 앞선 예비 단계로, 재정 상태가 재정위기 단체 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위기 단체가 될 가능성이 있어 자구노력이 필요한 단계다. 시는 인천아시안게임 시설 건설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부채가 증가해 한때 공무원 월급 지급이 지연되는 등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기도 했다. 시는 부채 감축을 위해 지방세 수입과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세입을 확충하고 착공 전 사업 투자심사 재실시, 비법정보조금·국제분담금 개선 등 세출 관리를 강화했다. 시는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에 착수해 2015년 말 11조5천억 원, 2016년 11조1천억 원, 올해 말
인천 강화군 소재 저수지 10곳 중 4곳 이상이 심각한 수질오염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도 저수지 31곳 중 13곳(42%)은 농업용 수질 기준에 맞지 않아 중점관리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나해 발표한 농업용 저수지 수질 측정결과를 보면 ‘매우 나쁨(6)’ 등급을 받은 저수지가 8곳으로 가장 많고 ‘나쁨(5)’ 등급을 받은 저수지도 5곳이나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농업용 호소 수질관리지침에 따라 수질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농업용 저수지를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질소(T-N), 총인(T-P) 중 1개 항목 이상이 기준치를 넘겨 ‘약간 나쁨(4)’ 등급을 초과하면 중점관리시설로 지정된다. 군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이어진 심각한 가뭄 탓에 저수지가 고갈되고 우기 때 각종 오염 물질이 유입돼 퇴적과 부식을 반복하면서 수질이 나빠졌다. 농경지가 넓은데 비해 하천이 발달하지 않은 강화도는 농업용수 공급을 저수지에 의존하고 있어 상황이 더 심각하다. 시는 수질 조사결과에 따
정의당 대표인 이정미 국회의원은 오는 13일 인천대학교에서 ‘지역주민이 바라는 송도국제도시의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송도국제도시 발전전망 토론회를 개최한다. 11일 이정미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3단계 종료시점인 오는 2020년을 3년 앞두고 송도국제도시의 발전 전망을 공론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좌장은 인천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 경제학과 양준호 교수가 맡고 남승균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적 대안’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경제청 관계자를 비롯, 인천시의회 이한구 의원, 인천평화복지연대 신규철 정책위원장, 시사인천 김갑봉 기자 등이 참여하고 지역주민대표로는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 안병은 회장, 인터넷 커뮤니티 올댓송도 김성훈 대표, 8공구 연합회 전석재 회장 등도 함께 한다. 이 의원은 “오는 2020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3단계 종료시점이고 2030년까지 연장 계획을 밝히고 있는 지금 시점이 송도국제도시 발전전망 토론회를 개최할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참여와 함께 지역주민이 바라는 송도국제도시의 전망을 많이 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천시 내 한 초등학교에서 장애인 특수학급만 에어컨을 켜지 못하게 한 학교장에게 징계를 권고했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장애인 학생을 차별했다며 이 학교 특수교사 B씨가 낸 진정을 받아들여 인천시교육감에게 학교장 A씨의 징계를 권고하고, A씨에게는 인권위가 주관하는 장애인 인권교육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A씨는 소수의 사회적 약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교육자”라며 “A씨의 행위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했고,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해당 학교는 지난해 6월 21일부터 9월 23일까지 장애인 학급만 빼고 에어컨을 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조사에서 “특수학급은 과목에 따라 1∼3명이 수업을 해 체온에 의한 실내온도 상승폭이 크지 않고, 교실이 1∼2층에 있어 상대적으로 시원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이 기간 자신 혼자 근무하는 교장실 에어컨은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특수교사 B씨는 지난해 여름 학교가 장애인이 수업하는 특수학급 교실 2곳의 에어컨만 틀지 않고 비용이
인천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내 연구소 용지 매각시 기업에 유리한 기준을 제시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올해 10월 말 송도 바이오단지내 2만2천여㎡의 지식기반서비스 용지 매각공고를 냈다. 이곳에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유수의 국내외 바이오산업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이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해당 용지와 인접한 인천대와 셀트리온이 동시에 매입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다음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주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가운데 입주 우선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제는 인천경제청이 공표한 평가기준이 기업용으로 짜여져 대학 입장에선 아예 낼 수 없는 항목도 있다는 점이다. 13개 평가항목 가운데 ‘상장·벤처인증 여부’와 ‘신용등급’ 등 2개 항목은 대학에 해당이 없다. 또 매출액, 영업이익률, 자기자본비율 등 다른 정량평가 기준도 기업끼리 경쟁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대학 입장에선 기업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평가기준은 기업평가(정량평가 50%)와
인천지역 특성화고등학교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학부모 기피 등의 이유로 정원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특별 전형을 끝낸 특성화고 26곳 중 절반인 13개 학교는 모집 인원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특성화고 모집 정원 총 5천942명 중 70%인 4천200여 명을 특별 전형으로 뽑기 때문에 일반전형이 끝나더라도 미달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감소 추세는 2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학년도의 경우 인천내 특성화고 정원은 총 7천175명이었지만 신입생은 7천63명에 그쳐 112명이 미달했다. 지난해에는 2015학년도보다 소폭 줄어든 6천951명이 지원해 전원 합격했지만 정원 7천35명에는 84명이 모자랐다. 올해에도 인천내 특성화고 26곳 중 6개 학교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교육 당국은 특성화고 신입생 수 감소는 중학교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불가피하게 벌어지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인천내 중학교 학령인구는 지난해 말 8만여 명으로 지난 2010년 11만여 명보다 25% 넘게 줄었다. 대입이 중요한 고등학교 교육 특성상 특성화고보다 일반고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중등
인천 서구는 지난달 발생한 왕길동 빌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20여 명의 주민들은 현재 병원치료 및 검단1동 행복복지센터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관내 공무원들은 성금 500만 원을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또 서구의회 의원 및 서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30여 명, 서부의용소방대 10여 명은 추운 날씨 속에서 피해현장을 방문해 주차장과 건물내부에서 잔재물을 처리 등 청소를 실시했다. 아울러 이재민을 위한 후원금도 이어져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에서 3천만 원, 검단농협에서 500만 원, 왕길동아파트발전위원회 500만 원, 서구어린이집연합회에서 300만 원, 드림파크문화재단에서 200만 원, 서구주민자치협의회에서 100만 원, 서부경찰서발전위원회에서 100만 원, 미래복지재단에서 30만 원 등 현재까지 4천7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구호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해 주고 신속한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추위 속에서 땀 흘리며 봉사한 모든 분들께
인천시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17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7일 개막식에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김헌중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장 등 1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박람회는 ‘목재, 환경과 에너지를 아우르다’를 주제로 친환경 자원 ‘목재’에 대한 목재가치를 재조명했으며 목재이용 촉진을 위해 전시와 세미나, 목재이용 경진대회, 산림일자리 박람회, 목재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산림분야 취업·창업 등 일자리 정보교류를 위해 진행된 산림일자리 박람회에 산림분야 전공 대학생 및 산림특성화 고등학생 200여 명과 청년 취업준비생, 중장년 구직자들도 참여했다. 또 우드스피커, 모니터 받침대, 책꽃이 만들기 등 목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캐롤 공연과 함께 나무를 이용한 트리만들기 등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즐길거리도 제공됐다. 시 관계자는 “목재관련 기업에겐 기술 및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목재를 이용한 교육·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한 행사였다”며 “앞으로 보다 다채로운 목재문화 프로
인천 부평구는 최근 갈등관리힐링센터에서 ‘제3회 부평 갈등과 치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방자치단체 갈등의 다양한 조정방식을 모색하고 지방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갈등예방과 해결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갈등관리조정연구소 문용갑 소장은 ‘갈등해소 과정의 심리지원과 치유’를, 평화갈등연구소 정주진 소장은 ‘공동체를 위한 관계회복과 화해’를, 싸띠아라마 인천지부 김연삼 소장은 ‘마음과학 기억무게와 싸띠파워 관리를 통한 마음치유 명상’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는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전형준 교수, 한국행정연구원 안전통합부 채종헌 연구부장, 구 김미경 공공갈등조정관이 참여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갈등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 및 전문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구 갈등관리힐링센터가 갈등 예방과 해결·치유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