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지난 1일 동구치매주간보호센터 희망의 집 어르신 가족들을 초대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의 집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흥분, 공격성, 감정 장애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음악, 율동 등의 예술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이 농업의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농협 및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하는 국민공감 1천만 명 서명운동을 펼쳐 이목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농업 농촌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 1천만 명 서명운동’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전국적 확산을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이상복 군수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강화지부 및 읍·면 농협, 강화·옹진축협 및 강화인삼농협, 각 농업인단체, 농업대학(원) 및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농업가치 헌법 반영 서명운동’에 온 군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농업은 생존의 근간을 이루는 식량뿐 아니라 인간의 풍요로운 생활을 존속하게 하는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창고와도 같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농업 선진국인 스위스, EU, 미국, 일본에서는 이미 헌법에 명시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리나라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육성책무가 헌법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군과 농업인 단체의 입장이다. 군은 앞으로 농협 및 농업인단체와 함께 각종 캠페인을 펼쳐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켜
‘선창1호’는 어떤 배?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역에서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된 선창1호는 2000년에 제조된 9.77t급 낚시 어선으로, 길이 13.3m, 폭 3.7m 규모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제조됐다. 선창1호는 이날 오전 6시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할 때 선장 1명, 보조원 1명, 낚시객 20명 등 22명 정원을 꽉 채웠다. 선창1호는 평소 영흥도 진두항에서 오전 6시에 출항해 오후 4∼5시에 귀항하는 방식으로 운영했고, 낚시 어종은 주로 갑오징어·광어·우럭·주꾸미 등이다. 낚시어선업은 원래 어한기에 수입이 없는 10t급 미만 영세어선의 부업을 보장해 주기 위해 1995년 낚시어선업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 영세어선을 대상으로 한 법규이다 보니 낚시 어선의 이동 거리 제한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바다낚시가 점차 레저로 자리 잡자 낚시영업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배가 늘었고,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어창을 승객 객실로 개조하고 고속운항을 위해 엔진·기관도 신형으로 바꾸는 배들이 늘었다. 해경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낚시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손님 유치를 위한 선주·선장과 월척을 낚으려는 낚시객의 과욕이 맞물려 크고 작은 사고도
소래포구 선주상인연합조합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국유지 용지 매각을 서둘러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촉구했다. 소래포구 선주상인연합조합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남동구는 신축 어시장 건물을 짓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자 국유지인 어시장 부지 4천153㎡를 매입하려고 하지만 기재부는 답변없이 시간만 질질 끌고 있다”며 조속한 매각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 “상인들은 현대화사업을 위해 기존 어시장 비우고 인근으로 좌판을 이전했지만 주민들과의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며 “상인들이 조속히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현대화사업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오름공원 인근 한화에코메트로 1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어시장 상인들이 공원을 무단 점용하고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공원 관리·감독 주체인 남동구가 상인들의 불법행위를 방관했다며 장석현 남동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일부 주민들은 어시장 현대화사업을 규탄하고자 남동구의 어시장 용지 매입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문제는 어시장 부지 임대 계약이 오는 31일 만료된다는 점이다. 상인들은 그동안 부지 관리 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임대 계약을 맺고
폐지촉구 결의안 발의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의 일반화 전환에 따른 통행료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도로로 전환됐는 데도 통행료 징수를 계속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결의안을 통해 시의회는 “극심한 차량정체로 오래 전 부터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고 투자비의 몇 배를 회수하고도 유료화가 지속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폐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는 50여 년 간 통행료를 징수, 엄청난 수입을 거뒀다. 개통 이후 지난 2016년 말까지 통행료 수입은 6천583억 원으로 건설비와 유지·관리비 합계 2천760억 원의 2.4배 수준이다. 운전자들의 불만은 꼬박꼬박 통행료 900원을 내도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열악해질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이 일반도로로 전환되면서 제한속도가 시속 100㎞에서 60∼80㎞로 하향 조정됐다. 내년 상반기 10개 진출입로가 설치되면 유입차량 증가로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진다. 부평요금소는 일반도로화 사업구간에서 제외
가정불화를 겪던 60대 남편이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스스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7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남편 A(69)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가 뛰어내린 아파트 20층 집 작은 방 안에서는 아내 B(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 안에서 다리가 부러진 나무 의자가 함께 발견됐으며 B씨 머리에서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나왔다. 조사 결과 A씨는 현관문 옆에 있는 아파트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평소 A씨 부부가 가정불화를 겪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부부 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과 주변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최근 ‘노사민정협의회’를 갖고 ‘청년고용확대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부평노사민정은 지난해부터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컨퍼런스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선언은 그 동안 회의 및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연대와 합의를 통해 청년고용 촉진 및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공동선언문에는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기 위한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도약을 위한 노력 ▲스펙이나 연공서열보다 ‘능력’이 존중받는 고용환경 개선 ▲소통하고 신뢰하는 협업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고용안정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산·학연계 강화로 청년일자리 및 취업서비스 제공 노력 등을 담고 있다. 홍미영 부평노사민정 위원장은 “오늘 공동선언 이후 실천 가능한 이행계획을 마련, 청년고용확대를 위해 부평구 노사민정협의회가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대한민국 에너지 챔피언(Energy Champion) 인증서 수여식’에서 ’에너지 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는 객관적인 인증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기업을 선정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기존의 규제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인센티브 중심의 지원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에너지챔피언 인증기업에는 한국남동발전을 포함한 공기업 7개사, LG화학,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민간기업 13개사 등 총 2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남동발전에서는 대표사업장으로 영흥발전본부가 참여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을 도입한 이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영흥발전본부는 수도권에 위치한 5천80MW 규모의 대용량 화력발전소로 이번 인증평가 결과 지난해 에너지사용량(BAU) 대비 약 3%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흥본부 관계자는 “본부는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극
인천 동구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찬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의 2018년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30명(팀)을 모집, 거주지 제한없이 만 19세부터 만 55세까지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향후 서류심사와 음식품평회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인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사업’이 첫 삽을 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동구 구민운동장에서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 교차로 구조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이흥수 동구청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시는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이관과 동시에 인하대학교,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고가교 4개 지점 10곳에 진출입로를 2018년 상반기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는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포장, 사거리 16곳, 주차장 설치 등 을 마쳐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완성한다. 이어 오는 2024년까지는 공원, 실개천, 문화 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 소통·만남 공간으로 조성한다. 경인고속도로는 지난 1968년 개통 돼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12월 1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되며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된다. 이관 구간은 인천 종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이며, 1일부터 통행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