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하려 한 러시아 출신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러시아 출신 A(31·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빌라에서 한국인 남편 B(42)씨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도중 집 안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와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인이 술에 취해서 난동을 부린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긴 했으나 추후 조사를 거쳐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친구와 소주 6병을 나눠 마시다 숨진 50대 남성이 주량 대결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9일 술을 마시다가 숨진 A(54)씨를 부검한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54)씨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각자 일행들과 1·2차 술자리를 한 뒤 함께 만나 해당 주점에서만 소주 6병을 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각자 술자리 후 만났을 때 A씨는 이미 취한 상태였다”며 “주량을 자랑하며 소주를 큰 유리잔에 부어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국과수 부검 결과에 따르면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부검 결과까지 확인한 뒤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의회는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제219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일정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부서로부터 ‘2020년 주요업무추진계획 업무보고’를 받고 5일 조례안 10건과 동의안 3건에 대한 안건을 심의한 뒤 18일 2차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상정된 주요 안건은 ▲지하안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안 ▲선택예방무료접종에 관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학생 불균형 체형 관리지원 조례안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계양구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계양구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주민자치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재활용동네마당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인도 등 보행로 주변정비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등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지방세 성실납세자에 대한 금융우대를 위해 신한은행 계양구청 지점 및 지역 새마을금고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형우 구청장은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30일 아동 특화 도서관인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이재현 구청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이학재 국회의원, 강남규 구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은 기존 서구도서관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서구도서관 운영주체인 인천시교육청과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 건립 후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또 도서관 지하에 주민 및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 지상에는 건지공원과 연계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확보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혁신도시를 위해 아이 낳고 싶고, 양육하기 쉽고, 교육하기 좋은 대한민국 중심도시 서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5개 지상조업사 대표들과 ‘클린 에어포트(Clean Airport)’를 구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과 국내 5대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스위스포트코리아㈜, ㈜제이에이에스의 대표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수하물 운송 및 탑재, 급유 등을 담당하는 지상조업차량의 대부분은 디젤 차량으로 운영되고 있어 공항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물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상조업사와 인천공항 에어사이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약 1천대의 디젤 조업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2030년 경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ZERO)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에어사이드 지역은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지상이동에 필요한 활주로, 유도로, 관제탑, 계류장과 같은 공항운영의 핵심시설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공항 지상조업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지
인천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이들 중 1명이 숨졌다. 2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에서 A(54)씨와 B(5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점 업주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함께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주점에 들어설 당시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해당 주점에서만 소주 6병을 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며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수도권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화물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해 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29일 인천 공단소방서와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 JC 부근에서 A(47)씨가 몰던 4.5톤 트럭이 카렌스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카렌스 차량이 앞으로 밀리며 주행 중인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해 A씨 등 9명이 다쳤다. 사고 여파로 화물차에 실린 페인트 통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2시간 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29일 오후 2시 59분쯤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한 도로에서 달리던 벤츠 차량에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소실돼 1천4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 부위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기초생활보장제도 선정기준 완화로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 등으로 인해 보호받지 못하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변경내용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 미적용 ▲일하는 대상자에 근로지원강화 ▲기본재산의 반영 금액 상향 ▲부양비의 부과율 동일 적용 등이다. 이번 변경 사항으로 인해 일하는 대상자에 대한 생계급여 지급액이 증가했으며 부양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세대의 지급액이 상향됐다. 또 구는 매분기마다 기존 제외자 및 중지자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해 생활이 어렵지만 보호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제도의 변경 내용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구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행복하고 함께 하는 서구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선정 ‘기초생활제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지역의 여건상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14번의 회의를 개최해 905세대를 보호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사각지대 발굴보호 실적에서 1위에 선정됐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