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국회의원·지방의원의 의정활동보고회 및 후보자와 관련 있는 출판기념회 개최가 제한된다. 1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자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이달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상 16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등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 또한 누구든지 정당·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 연예, 연극, 영화, 사진 그 밖의 물품을 공직선거법에 규정되지 아니한 방법으로 광고할 수 없다. 선거사무관계자가 되고자 하는 자 또한 16일까지 그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인천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며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친환경정책과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로 주목받는 싱가포르와 대만을 시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찰은 스마트에코시티의 보다 빠른 정착과 발전 그리고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그동안 구는 수도권매립지 등 주민기피시설을 포함해 수많은 공장이 주거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환경적 가치 실현이 무엇보다 시급했다. 이번에 시찰하는 싱가포르와 대만은 세계 스마트에코시티 정책의 롤모델로 손꼽힌다. 싱가포르는 국가정원도시를 선포하며 50년 이상 장기적인 친환경 도시계획 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대만은 높은 문화 수준을 바탕으로 건립된 세계 9대 랜드마크인 국립가극원이 위치해있다. 이울러 원도심 지역의 오래된 공장과 빈집을 리모델링해 상업 및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시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중이다. 구는 이번 해외시찰 중 대만국립교통대학교 및 싱가폴국립기술디자인대학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에코시티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대만타이중서구청과 아우어 템피니스 허브(Our Tampiness Hub) 등을 방문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지난해 인천 지역의 체불임금 규모가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 액수는 모두 889억원에 달한다. 이 집계 결과는 지난 2015년부터 역대 체불임금 규모를 봤을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인천 지역 체불임금 규모는 2015년 688억원에서 2016년 760억원으로 늘었다가 2017년 686억원으로 다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2018년 802억원, 2019년 889억원으로 급격하게 오르며 4년 새 200억원 넘게 증가했다. 강화군·계양구·부평구·서구를 포함한 인천 북부 지역의 체불 임금 액수가 지난해 기준 3천600억원에 육박해 비중이 컸다. 체불 임금 관련 신고 건수는 2015년 1만2천400건, 2016년 1만3천178건, 2017년 1만2천538건, 2018년 1만2천881건, 2019년 1만3천151건으로 매년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중부노동청은 제조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체불임금 규모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노동청 관계자는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공사 현장에서 임금 체불이 가장 많다”며 “예전과 달리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임금 체불 신
40대 중국인 남성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중국인 A(4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35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빌라에서 어머니 B(65)씨의 머리 등을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아들을 피해 집 밖으로 나와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집 안에 머물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중국 국적 소유자이지만 어머니는 귀화해 한국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 중국에 있을 때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게 “누군가가 어머니를 시켜 나를 해코지하려고 했다”며 “과거부터 정신질환이 있어 약을 계속 먹었는데 최근에는 복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홀 공간을 탈의실로 이용하는 등 불법으로 용도변경해 사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또한 일부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탈의실로 활용돼 인권침해 논란까지 불거졌다. 12일 전국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에 따르면 길병원은 지난 6일부터 국민검진센터 건물 7층에 있던 응급실 간호사 탈의실을 암센터 건물 지하 3층 주차장 옆으로 옮겼다. 노조가 노사협의회에서 가벽을 설치하는 등 국민검진센터 건물 7층 탈의실의 안전성과 사생활 문제를 보완해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하주차장 옆에 새로 만든 탈의실은 별도의 출입문을 설치해 주차장과 분리는 됐어도 과거 사용하던 엘리베이터 탑승 공간에 좁은 간격으로 사물함을 설치해 만든 것이어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응급실 소속 간호사들은 노조에 “늦은 시각에 지하 주차장에 있는 탈의실을 가는 게 너무 무섭다”, “또 추운 탈의실에서 짐짝 취급을 받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상황이다. 일반병동과 외래 간호사 등은 최근들어 ‘가천관’이라는 병원 소유 건물 지하 2층 탈의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곳은 3년 전까지 해부실습실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노조는 “기존 간호사
인천 국제로타리3690지구 원당로타리클럽은 최근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미용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원당로타리클럽은 지역에서 수년간 미용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미용봉사는 서구지역에 위치한 나무요양병원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2천700여 명에 이어 올해에도 3천여 명의 중국 수학여행단체가 인천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방문단은 지난 10일 500명 규모의 첫 단체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3천여 명이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3월 중국 현지 여행사와 해외 관광객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각 지역 학교 교장단 60여 명을 인천으로 초청해 인천을 홍보했다. 또 인천방문 환영행사를 비롯해 인천관광지 소개, 다양한 학생교류 행사를 제시하는 등 수학여행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수학여행단은 중국 짱쑤성, 허난성 학생들로 각 산둥성 스다오, 짱쑤성 롄윈강에서 카페리를 통해 인천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학여행단은 한·중 청소년 문화공연 교류와 더불어 동화마을, 개항장거리, 월미도, 국립생물자원관, 어린이 과학관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설날 분위기에 맞춰 한국의 맛과 전통을 알리기 위한 떡국체험 행사를 기획해 인천을 찾는 학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김민혜 팀장은 “수학여행단 외에도 실버교류, 동호회, 스포츠 교
인천시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일부터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인하대병원 등 지역 3개 대형병원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도 가동 준비를 완료했다. 또 원인불명 폐렴 대응절차를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입국자 정보를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방문력을 확인 가능하도록 안내하는 등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인천국제공항검역소와 협조도 강화해 우한시 발 항공편에 대하여 의심환자 발생 유무를 면밀히 모니터링중이며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환자 발생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간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내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하고 계도한 결과,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도 기간 동안 소방관들은 상가, 식당, 유흥업소 등이 밀집한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평소 불법주정차가 많은 장소들을 주요 타겟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주말에도 지속적인 계고장을 발부했다. 이 기간 동안 발부된 계고장은 총 6천938장이다. 그 결과 중구 인현동, 남동구 구월동, 서창동 먹자골목 주변에는 계도 이후 불법주정차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정규기자 ljk@
지난 8일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0년 제1차 임시회’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지역신용보증재단 금융회사 출연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이 전국시도의회의장단의 의결로 원안 채택됐다. 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저성장 기조 장기화와 내수 증가세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568만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이에 채무 보증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자영업자의 원활한 자금회전과 서민복지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온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보증기관의 출연요율은 2005년 이후 단 한 번도 개정된 적이 없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자영업자에 대한 안정적 보증을 위한 금융회사의 출연요율 상향이 요구되고 있다. 일례로 2019년 10월 말 기준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전체 보증기관 보증잔액 중 24%를 점유하고 있지만 출연요율은 5.3%에 불과하여 추가재원 확보에 대한 대책 없이는 자칫 보증이 중단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이용범 의장은 “자영업 성장과 혁신, 그리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