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439명의 9급 지방공무원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23명(교육행정직 420명, 공업직 3명)보다 16명 늘어난 것이다. 올 선발 인원은 교육행정직 400명, 시설직 7명, 전산직 6명, 공업직 및 사서직 각 3명 등 공개경쟁 방식 선발 419명, 교육감 소속 기능직공무원으로서 사무직렬 경력 5년 이상인 자에 한하는 제한경쟁 방식 20명(교육행정직)이다.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전체 선발 인원 가운데 14명은 장애인, 5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에서 선발한다. 시험에는 지난 1월1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기도이면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응시자들은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필기시험은 4월9일, 면접은 5월14일 치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필기시험의 경우 5월6일, 최종 합격자는 5월20일 이뤄진다. 교육행정직 가운데 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부분에서는 남성과 여성 가운데 합격자 비율이 30%에 미달할 경우 부족한 비율만큼 해당 성 응시자를 추가 선발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된다. 기타
경기도교육청과 시흥시는 23일 시흥교육지원청에서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도교육청은 예비협상 지자체로 선정됐던 시흥·의정부시에 대한 검토를 통해 협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서둘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완조치가 된 시흥시와 우선 체결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협약을 체결하고 시흥시 연성지구, 대야·신천지구, 능곡지구, 정왕지구내 일부 지역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시는 올해 혁신교육지구에 6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양 기관은 공교육 혁신분야 3대 사업과 미래역량 인재 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 8대 사업 등 시흥지역의 혁신교육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시흥교육지원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설치해 교장공모제, 우수교원 배치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실무협의 결과 및 사업계획 조정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회원들은 23일 “안산지역의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장과 행정실장이 바뀔 때마다 근로일수를 달리 책정하고 있어 조리사, 조리원들의 연봉이 상시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조리사, 조리원들의 인건비를 보전하라”고 주장했다. 안산지역 고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사, 조리원 70여명은 이날 도교육청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지난해까지 290여일 됐던 근무일수가 올해 들어 265일로 줄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1천200여만원 받던 연봉에서 100만원 이상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물가는 연일 올라가고 있는데 조리사, 조리원들이 임금이 줄어들어 근로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하루 빨리 고교 조리사, 조리원들의 인건비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는 근로조건을 저하한 근로일수 통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오는 3월부터 본격화되는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99.9%의 학교가 생활인권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일선 학교는 두발 규제와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 방침을 세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에 지난해 말까지 생활인권규정을 개정하도록 지시하고, 지난달 중순쯤 일선 학교의 개정 실태를 점검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생활인권담당 장학사와 지원팀이 2인 1조가 돼 규정 내용이 인권조례 목적에 미흡한 학교를 대상으로 1차 컨설팅을 진행해 지난 21일 현재 99.9%의 학교가 개정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3월1일 학생인권조례 시행규칙 공포 이후 컨설팅 내용이 학교생활인권규정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학교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두발 길이 규제와 복장 제한, 강제 야자 방침을 세우고 있어 인권조례를 지키지 않는 학교에 대한 규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천의 한 고교생은 “봄방학 보충기간에 학교를 등교하자 여학생은 어깨선 위로 머리를 잘라오고 남학생은 거의 반삭(발)을 해오라는 선생님들의 말뿐이였다”며 “교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관행적인 야간근무로 인해 비효율적인 업무형태가 나타나고 있어 김상곤 교육감이 형식적인 업무관행 근절을 강력히 주문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22일 주간업무보고에서 도교육청과 제2청, 25개 지역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창의적 교육행정을 이끌어야 할 교육청에서 아직도 관행적인 야근과 불필요한 보고서 등 비효율적 업무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현장행정 지원을 위한 핵신업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조직문화혁신을 시급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까지 3개월간 청내 직원 580명의 평일 야근 시간은 1시간16분~2시간18분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법정근무시간이 제한돼 있고,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을 고려해 근무시간 앞뒤 1시간씩에 대한 기본급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밤 8시16분~9시18분을 넘어 퇴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은 10월 1억7천900만원, 11월 2억3천400만원, 12월 8천8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역교육지원청에서도 직원들이 하루 평균 30~50분 가량 야근하고 이에 대한 초
용인교육지원청은 22일 청내 회의실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각급 학교 교장과 학부모 등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혁신교육업무보고’를 가졌다. 김태석 용인교육장은 지난해 추진한 5대 혁신과제의 성과와 2011년 용인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보고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단위학교의 자율성, 교육과정의 다양화 등을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기초학력 부진아를 65% 감축시키고,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2010 지역교육청 평가’ 자율특색사업부문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김태석 교육장은 “올해는 1학교 1담임제를 실시해 교원의 업무경감은 물론 시설물관리에 효율성과 전문성을 향상할 예정”이라며 “용인지역에 공교육 혁신의 바람이 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에서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한 용인교육지원청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자체와 대응투자를 통해 올해 초등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하며 지난해보다 끼니당 100원씩 올린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게 됐지만, 물가 폭등과 인건비 인상이 맞물리며 일선 학교의 식재료비를 절감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 21일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최근 도교육청과 협의를 마친 경기도는 이날 돼지고기 기준가격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30% 상향하고 계란은 17%, 2차 가공품은 11.2~38.4% 인상한 1학기 G마크 우수축산물 기준가격을 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일선학교에도 시달됐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상황을 지켜보며 단가를 재조정하기 위해 3~4월까지만 인상키로 했다. G마크 친환경 농산물은 전반적으로 14% 상향된 기준가격이 최근 일선 학교에 전달됐다. 쇠고기와 가공육은 각각 4%, 14.3% 인하되고, 닭고기의 경우 동결되긴 했지만 일선 학교에서 느끼는 부담감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31개 시·군 중 23개 지역의 초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8곳은 3~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지자체와 대응투자를 통해 지난해 급식비보다 끼니당 100원을 증액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속보> 다음달 1일부터 도내 교과교습 학원 및 교습소의 교습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되지만 일부 학교에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을 실시할 방침을 세워 학원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학생·학생부들도 강제 야자가 인권조례에 위반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경기도학원연합회가 수원, 성남, 고양, 오산, 광명, 파주 등 도내 6개 지역 36개 고교에 대해 최근 실시한 야자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고교가 3월부터 반 강제적으로 야자를 시행한다고 학생·학부모에게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가정통신문이나 구두로 학생들의 야자 참여를 계속적으로 권유해 반 강제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학급에 따라 강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일부 고교는 석식대금을 미리 납부하도록 하거나 협박에 가까운 방식으로 야자 참여를 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A고교는 보충수업이나 야자에 미참가할 경우 상급학년 진학시 비진학반(예체능반)으로 보내겠다고 교사들이 강제하고 광명 B고교는 3월부터 야자를 밤 11시까지 강제적으로 시행해 학원에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학원연합회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들과의 상담과 학교
수원 천일초등학교가 2011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최다입상 기록을 세우며 지역내 우수학교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9일 과천국립과학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 겸 세계대회 한국대표선발전에 참가한 5팀 29명 전원이 입상해 단위학교사상 최다입상 기록을 세웠다.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68개팀이 초·중·고교별 5개 과제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천일초는 은상 2팀, 동상 2팀, 장려상 1팀 외에 특별한 창의성을 보여준 팀에게 주어지는 다빈치상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중 3개 팀은 오는 5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미국 50개주 학생대표 및 세계 30여개국 대표들과 창의력을 겨루게 된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철규 교사는 “창의력올림피아드는 과제 이해부터 해결까지 워낙 까다로워 도전하기 어려운 대회”라며 “겨울방학 동안 학원도 다니지 않고 매일 모여 과제를 수행한 학생들의 입상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204개교에서 새로운 직무연수 프로그램인 ‘2011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배움과실천 공동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배움과실천 공동체’는 단위학교 교원들이 자신의 능력, 요구, 관심 등을 고려한 연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연수 내용을 학교현장에 실천하는 활동으로 이뤄진다. 이와함께 204개교는 다음달부터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별 혁신과제나 교실수업 개선 과제 등 연수 내용을 선정하고 ▶전문강사 등을 초빙해 학교에서 60시간 직무연수를 운영하게 된다. 배움과실천 공동체는 기존의 원거리 합숙을 병행한 ‘강의·학습·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근무학교에서 ‘문제제기·토론·연구·실천’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동료 교원과 배움의 교직문화를 형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수활동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교당 500만원씩 모두 10억9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