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 꿈이루미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들의 재능과 실력을 키워주고 있는 김포 대곶중학교가 혁신학교 도입을 통해 공교육에 날개를 달고 한껏 도약하고 있다. 조선시대 문신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년) 선생의 얼을 계승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이 학교는 꿈과 실력 양성, 격차 해소 세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혁신학교 체제를 통해 교육과정에 탄력성을 갖고 교사들의 자발성에 기반한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어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 대곶중은 지난 1972년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에 개교한 후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역 여건이 농산어촌으로 제약을 받고 학생들의 가정 형편에 따라 학력격차가 발생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해졌다. 이에 대곶중은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를 운영하며 중봉 꿈이루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활동을 실시하게 됐다. 2009년부터 시행된 중봉 꿈이루미 프로젝트에서 꿈 키우기 분야는 명사 초청강연과 직로적성검사, 무학년제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습활동을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011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개선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평가 대상 및 평가문항을 줄이고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는 교원평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정책연구는 합리적인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을 마련해 교원의 지속적인 자기능력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교원대 정책연구팀(책임연구원 김명수 교수)이 수행했다. 정책연구팀의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개선(안)을 보면 동료교원평가에서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동료평가 지표를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하고 도교육청이 필수지표를, 일선 학교에서 선택지표를 선정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서술형을 병행하고, 평가문항을 축소한다. 서술형 응답양식으로 동료교원평가는 ‘우수한 점, 개선할 점’, 학생만족도조사 및 학부모만족도조사는 ‘좋은 점, 바라는 점’ 등을 명시, 구체적으로 서술할 수 있도록 한다. 동료평가는 48문항에서 11문항, 학생만족도조사는 10문항에서 6문항, 학부모만족도조사는 10문항에서 3~6문항으로 줄어든다. 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은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조만간 시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대평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업무보고회’를 갖고 한 해의 시작을 열어갔다.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및 학부모, 교육청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태영 교육장은 공교육 정상화 및 행복한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2010년도 주요 성과, 2011년도 수원교육 추진전략 및 방향, 중점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김태영 교육장은 “2011학년도에는 경기교육 5대 혁신과제를 기반으로 ▲창의적 지성을 신장하는 기초·기본교육 충실 ▲혁신교육 가속화로 공교육 정상화 ▲사랑과 보람이 가득찬 보편적 교육복지 구현 ▲세계인과 교감하는 품격 높은 인성교육 강화 ▲교육공동체가 감동하는 새로운 학교문화 창달 등 다섯가지 주요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행복한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사업추진 우수교육지원청’으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았고, 사교육비 절감, 교복공동구매 등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은 ‘효원의 향기 수원화성
성균관대학교는 201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모집 전형을 14개에서 7개로 통·폐합하고 논술 선발 인원과 반영 비중을 축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기존의 사회봉사 전형을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동양학 인재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으로 통합하는 등 모집 전형을 학교생활우수자, 지역리더육성(농어촌학생), 리더십, 자기추천자, 나라사랑 전형(이상 입학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 일반학생 전형(논술형) 등 7개로 단순화했다. 또 논술만으로 우선 선발했던 수시2차 전형을 폐지하고 우선 선발은 학생부 30%와 논술 70%, 일반 선발은 학생부 50%와 논술 50%를 반영한다.
수원 대평초등학교는 14일 교내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내빈들을 초청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노부영 콘서트를 개최했다. 노부영이란 ‘노래로 부르는 영어’의 줄임말로 대평초는 역점교육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전교생과 함께하는 노부영 교육을 실시했다. 이 학교는 매일 아침 10분씩 방송을 통해 21곡의 노부영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중 14곡 이상을 외워부른 학생에게 인증서를 주는 노부영 인증제를 통해 전교생 890명 중 416명이 인증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반별로 준비한 영어 노래를 부르며 소품을 이용해 율동을 하는 등 1년동안 배운 기량을 맘껏 뽑낼 수 있었다. 콘서트는 학부모들도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하는 등 가족들의 문화공간으로 마련됐다. 최진숙 교장은 “1년동안 배운 노부영을 전교생이 참여하는 콘서트 자리에서 대평 가족 및 내빈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속보>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 결과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의 비리 의혹이 확인되자 이 학과 동문회가 검찰의 투명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체과 동문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동문회에서 제기된 공금횡령 및 각종 비리 10여건 중 일부 4건에 대해서 확인했으나, 이는 문제 제기된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전체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히 검찰에서 모든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의혹들도 투명하게 수사가 이뤄진다면 불법 횡령과 유용에 대한 당사자 등의 모든 것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햇다. 이밖에도 “대한측이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대학의 규정돠 법의 기준에 맞게 엄중처리하고 새 출발하는 모습이 보일때 한신대학교도 이 사건과 관련 그동안 보여준 불신에 대해 학교의 불명예를 벗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산=지명신·이종일기자
“학생이 왜(?)라며 의심하게 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발전시켜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스웨덴 국립교육청 황선준(54) 특수재정국장은 지난 11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스웨덴 교육을 통해 본 한국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학생들의 독립성과 창의성, 비판성을 길러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웨덴 사회가 성과 인종, 계층의 차별이 없는 것은 오랜 교육을 통해 이룬 것”이라며 “한국도 교육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이제는 교육의 방식을 바꿔 더 큰 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비추며 “지식 자체가 아니라 ‘지식으로 가는 길’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내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서는 “스웨덴의 경험에서 보듯 복지와 경제는 동반 상승한다. 복지가 잘 돼야 국민이 건강하고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황 국장은 “스웨덴의 유아학교(1~5세)에서는 85% 이상의 학생이 공부하고 부모 소득의 3%나 1천200크라운(20만원 안팎)을 학비로 내고 국가는 98%를 지원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황 국장은 지난 1985년 스웨덴으로 유학을 떠나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10여년간 스웨덴 정부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안양·광명시에 이어 지난 11일 오산시와 혁신교육지구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앞으로 5년간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구리시와 MOU를 체결한 후 예비협상 지자체로 선정된 시흥·의정부시의 사업계획을 검토해 추가 협약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MOU를 체결하고 올해 오산지역의 공교육 혁신 분야 5개 사업에 20억800만원, 미래역량인재 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 6개 사업에 27억4천500만원 등 모두 47억5천300만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세부사업은 물향기 학교 운영(7억5천만원), 수업보조교사 지원(5억4천만원),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11억6천만원), 시민참여학교 지원(2억6천만원), 학부모 스터디 지원(1억6천만원) 등이다. 김 교육감은 “오산시와 혁신교육지구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지역내 공교육 혁신의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도교육청도 적극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오산시 전체 36개교에 향후 5년간 도교육청과 집중 지원하게 돼 이제 오산시의 ‘교육비전’이 날개를 달게 됐다”며 “모든 시민이 배우고 가르치는 젊은 오산시, 아이들이 행복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부터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부령(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 개정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재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교과부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14일 신청한 부령 개정을 지난달 25일 반려하면서 ‘충분히 준비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기에 교과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교과부의 반려사유가 법리와 상식상 불합리한 점이 있다”며 “지난해 12월13일 1차 자료보완에 이어 지난 11일 2차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부령 개정을 재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군·구역설정과 학생배정방법의 경우 고입제도개선협의단 토의와 타당성 연구 설문 및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시행안을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도의회 의결, 시뮬레이션, 주민 공청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세 지역의 기피고교 시설 개선비 30억원을 포함해 올해 142억원을 집행하는 등 2013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과정 특성화, 교원역량 강화 연수, 통학여건 개선, 시설 개선 등 세부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편 고교평준화는 교과부가 부령을 개정해야
‘아덴만 여명작전’ 도중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이 지난 11일 아주대병원에서 팔, 다리와 복부 봉합 수술을 받은 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13일 “수술 부위에 염증과 출혈 등 이상 증세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정상적인 치유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혈압과 맥박, 체온, 소변량, 혈소판 수치 등에서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석 선장의 상태를 보고 의식을 깨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의식을 깨우더라도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 폐 기능 회복을 위해 현재 입에 달고 있는 호흡기 대신 성대 부위에 튜브를 꽂아 폐와 가까운 곳에서 산소를 공급해 환자 부담을 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주대병원 의료진은 지난 11일 석 선장의 폐 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괴사조직과 고름 등을 제거하기 위해 아주대병원에서 절개한 뒤 개방된 상태로 있던 팔, 다리, 복부 등 3곳을 봉합하는 복부재건수술이 우선 시행됐다. 또 총상으로 골절된 왼팔 개방성 골절부위와 오른쪽 무릎 위 넓적다리 부근의 개방성 골절과 왼쪽 엉덩이 부근 넓적다리뼈 개방성 골절에 대해 수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