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청렴교육 홍보 사업이 전국 46개 행정기관 중 3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제2회 청렴교육·홍보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기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진대회에는 22개의 중앙 행정기관, 12개 시·도교육청, 8개 시·도, 4개 시·군·구 등 46개 행정기관과 49개의 공직유관단체가 참여했다. 이 중 경기도교육청은 ▲통통 청렴메시지 발송 ▲새내기 공무원들의 클린 릴레이 아침방송 운영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등을 포함한 ‘내 안의 청렴’ 프로젝트를 소개해 46개 행정기관 중 장려상(3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새내기 공무원들의 클린 릴레이 아침방송 원고는 모음집으로도 출간돼 공무원들의 청렴마인드 제고를 위한 참고자료로 이용되는 만큼 귀감을 사고 있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박치원 서기관은 “공직자 스스로 ‘청렴’ 좌우명을 새기고 실천하자는 프로젝트의 성과”라며 “이번을 계기로 학부모와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경기교육문화가 실현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속보> 최근 학생 체벌로 논란을 빚고 있는 수원 A고등학교가 학교 운영 쇄신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피해 학생의 부모가 학교 측으로부터 2차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해 파장이 일고 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수원·오산·용인·화성지역 학부모회는 26일 A고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이 피해 학생에 대한 2·3차 가해를 자행하고 근본적인 폭력 근절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피해 학생 어머니가 4·5차 가해를 막아달라며 지난 2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평등교육 학부모회가 공개한 구제신청서에서 해당 학부모는 “학생부장 교사가 20분 정도 훈계 후 진술서를 쓰게 했다”며 “강압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회는 A고 교장을 만나 폭력 방조 및 2차 가해 교사의 처벌, 폭력 노출 학생 치유 프로그램과 교장 및 교감 퇴진 등을 요구했다. A고 교장은 “교장과 교감, 교사들에 대한 책임은 교육청 감사처분에 따를 것이고, 학생 치유 프로그램과 집단·개별 상담, 교사 인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고는 지난 25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대표 등 9
경기도교육청이 중등교원의 같은 지역 근무기간을 10년으로 한정하는 근속(勤續) 제한을 확대하려 하자 교원단체가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도교육청 따르면 교직원들의 지역별 교류를 확대해 인사 적체 해소와 공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중등교원 인사관리세부기준을 개정하고자 지난달 말부터 이달 20일까지 도내 교원단체와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인사관리세부기준 개정안은 10년 근속 제한 지역을 현행 13개 대도시권 교육지원청에서 25개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청 관할 지역에서 사실상 영구 근무할 수 있는 고양, 부천, 수원의 특·갑구역을 통합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개정안의 근속 제한에 관한 사항은 2012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인사관리기준에는 특정 지역의 인사 교류가 제한된 곳이 있어 교원들의 전보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다”며 “동일 지역에서만 인사 교류가 있다보니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천 등 특정지역에 신규 교사가 집중적으로 배치된 것과 가평, 파주지역의 근무 고착화 현상도 해결해야 한다”
26일 새벽 6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소재 지동시장 맞은편 관광안내소 화장실에서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만에 숨졌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이날 아침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파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 수원지역은 초속 14.9m의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2.2도까지 떨어졌다.
박규직 경기학원 이사장이 취임 이후 법인정상화와 관련해 구(舊)재단 영입에 대한 입장을 밝혀 경기대학교 내부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이사장이 구재단의 영입 가능성을 밝힌 데 반해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학교 비리문제로 퇴출됐던 구재단(구법인 관계자)의 학교 운영 능력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경기대에 따르면 박규직 이사장은 지난 1일 학교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구재단의 복귀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구재단이 지난 일에 대한 보상금만 더 낸다면 돌아오는데 반대되는 이유는 하나도 없다. 대법원에서도 이러한 정부방침, 판례를 봤을 때 정이사체제는 전부 구재단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학교 신문이 이달 초 발간된 이후 학교 구성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교수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사장이 학교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구재단은 각종 부정과 비리,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학교 파행 운영으로 법적 처벌과 도덕적 파탄을 선고받아 대학의 공공성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 자격이
“일본 스스로 세계지도에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로 표시하는 날이 온다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상호 존중하는 이웃나라가 될 것입니다.”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남양주 풍양초등학교에서 열린 특별공개수업에서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며 축제와 같은 수업시간을 보냈다. 이날 풍양초 6학년 2반 학생들은 윤준기(39) 담임교사의 공개수업에서 110번째 독도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고 UCC동영상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윤준기 교사는 학생들이 독도사랑의 마음을 공감하고 독도의 날 제정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했다. 윤 교사의 과제에 따라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역할극을 공연하며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일본에 증명했던 안용복, 홍순칠 선생의 모습을 재현했다. 피하림 학생은 역할극에서 “안용복, 훙순칠 선생과 함께 현재 독도수호에 여념이 없는 독도수비대서 감사를 전한다”며 학생들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효리 학생은 일본 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신라 지증왕 이후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걸 일본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며 “일본이 독도를 세계지도
<속보>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시·도부교육감 협의회에서 정당 가입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교육청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이들 교사에 대한 징계를 1심 판결 때까지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정치활동을 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 등)로 기소된 경기지역 전교조 교사에 대한 징계를 1심 판결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8월 교원 징계위원회가 징계를 1심 이후로 미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교과부의 입장보다 도교육청의 방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교과부의 중징계 지침과 달리 지난 6월 18일 해당 교사 18명에 대해 경징계 의결을 도교육청 교원 징계위원회에 요구했으나 징계위원회는 징계의결을 유보한 바 있다. 당시 징계위원장인 전찬환 부교육감은 “형사벌과 징계벌이 구분된 상황에서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서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를 미루자는 데 징계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정당 가입 활동에 대한 혐의로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에 대한 재
용인 서원초등학교가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 사제동행 산행을 다녀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하나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어 관심받고 있다. 용인지역의 명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원초등학교를 찾아 특색있는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01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개교한 서원초등학교는 현재 37학급을 운영하며 학생 1천200여명, 교직원 58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참여를 통한 공동체교육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가족적인 학교문화 형성에 전념하고 있다. 박경춘(60) 교장은 “학교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함양에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행복찾기 가족 등반대회’ 개최 서원초등학교는 지난 23일 광교산에서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열고 학교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서원초등학교학부모회가 주관한 ‘행복찾기 가족 등반대회&rsquo
“난치병 친구들을 돕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왔습니다.”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 앞마당으로 학생들이 물건을 싸들고 모여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내 보건교사들이 마련한 ‘난치병 학생 돕기, 힘내라 친구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학생들은 친구, 가족들과 제각기 보자기에 물건을 한 가득씩 담아와서는 돗자리를 깔고 물건 팔기에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 학생들은 옷, 인형, 학용품, 책 등 집에서 쓰지 않고 보관해온 물건들을 팔아 수익금의 절반을 난치병 친구들의 치료비를 마련하는데 기부했다. 수원 대평고등학교 김성실(1학년·여) 학생은 “난치병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같은 반 친구들과 같이 준비해서 왔는데 물건도 잘 팔리고 호응도 좋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직접 꾸민 가게 팻말을 내걸고 손님을 맞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염병예방 손 씻기 대회, 흡연예방 체험, 성폭력예방 인형극 공연 등을 통해 보건교사들이 학생들의 성·건강 교육을 실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수원·성남·화성오산 교육장, 보건교사들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2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시위를 동시다발로 진행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19일 민주노총 경기학교비정규지회 등 비정규직 3개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안으로 제시한 ‘근속년수 인정, 맞춤형 복지 현행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병가 사용일수를 현행 6일에서 14일로 연장’을 검토할 의사를 보였다. 이에 대해 ‘비정규직 없는 학교만들기 민주노총 경기도 사업단’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안이지만 그동안 요구했던 처우개선에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매주 월요일 오전 8~9시까지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고용불안 문제의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