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조차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기업경영분석(속보)’를 보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32.3%로 나타났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것은 매출영업이익으로 대출 등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전체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은 588.4%로 2017년 645.5%에서 57.1%p 떨어졌다. 지난해 전체 사업 매출액 증가율은 4.2%로 전년 9.9%보다 5.7%p 낮아졌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7년 9.5%에서 지난해 4.3%로, 중소기업은 11.3%에서 3.9%로 둔화했다. 업종별로 봐도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9.8%에서 4.5%로, 비제조업은 9.9%에서 3.8%로 모두 줄었다. 한은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에서 수출 증가 폭이 축소되며 전자·영상·통신장비 매출액 증가율이 2017년 19.9%에서 지난해 3.1%로 큰 폭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로 자연스레 영업이익률도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6.9%로 전년(7.3%)보다 0.4%p 하락했다.
이마트24는 구매한 상품이 맛없으면 무조건 환불해주는 ‘맛보장 서비스’가 도입 반년 만에 관련 상품의 매출증가 등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매출증가 외에도 상품의 품질이 개선되고, 고객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맛보장 서비스’ 상품을 이번 달부터 20개에서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도시락김 등으로 상품군이 확대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시락과 김밥, 봉지면, 스낵류 등 20개 상품을 선정해 ‘맛 없으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이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상품의 매출을 도입 첫 달과 비교한 결과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개월(2018년 12월 1일∼2019년 5월 31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맛보장 상품’이 다수 포함돼 있는 프레시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9% 증가했고 면류(81.6%)와 쿠키·스낵류(55.6%)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상품군 매출 증가율이 30%대인 점을 고려하면 ‘맛보장 상품’이 속한 상품군 매출이 두드러진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맛보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맛 평가단을
배달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배달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배달앱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은 배달앱 업체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배달앱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배달앱 가맹점 506곳을 대상으로 한 배달앱 가맹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답한 가맹점 중 81.2%가 배달앱에 입점하기 전후를 비교해 ‘광고·홍보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각각 84.8%, 80.8%로 집계됐다. 특히 광고·홍보 효과, 매출액·영업이익 변화와 관련해 매출액 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긍정적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영세한 업체는 긍정적 효과 응답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광고·홍보 효과를 제외하면 부정적인 응답률이 높아진다. 배달앱에 지불하는 수수료 적정도는 100점 만점에 38.9점에 그쳤다. ‘적정하다’는 답변은 14.6%에 불과했으며, ‘과도하다’는 응답률은 5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배달앱별 수수료 적정도는 ‘배달의민족’(39.4점), ‘배달통’(36.6점), ‘요기요’(36.2점) 순으로 전부 40점을 넘지 못했다. ‘할인·반품·배송 등 서면
삼성전자가 6G(6세대) 이동통신 연구팀을 꾸린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표준리서치팀 등 팁·랩 단위의 조직을 차세대통신연구센터로 통합해 통신 관련 연구 조직을 센터 단위로 격상한 것이다. 센터는 삼성리서치의 조직단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존 조직으로는 인공지능(AI)센터, 로봇센터가 있다.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6G 연구팀을 비롯한 선행솔루션팀과 표준연구팀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표준리서치팀 등에서 6G 선행연구를 수행하고는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관련 연구에 더욱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상용화와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발맞춰 이동통신 선행기술과 표준을 연구하는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G는 아직 정의조차 되지 않은 통신 개념으로 5G보다 기술적으로 한층 진보된 형태의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받아들여 진다. 삼성리서치는 지난 2017년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재편한 ‘R&D 허브’로 AI, 사물인터넷(IoT), 보안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3일까지 전 점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를 연다. ‘친환경 경영’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서이다. 신세계는 강남점에서 9일까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소개하는 ‘에코 마켓’을, 10일부터 16일까지는 아동복부터 아웃도어까지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에코 패션 페어’를 각각 연다고 4일 밝혔다. 14일부터는 전 점의 푸드 마켓과 사은 행사장에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상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쇼핑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 11월 연간 2천400만장씩 사용되던 비닐봉지를 전 점에서 없앤 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장바구니 일상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에코백을 무료 증정했다. 지난 설 명절부터는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하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랭 팩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임직원 사무실에서도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개인 텀블러를 지급했으며 구두 보고와 노트북 활용 확대를 통해 올 1분기에만 전년 4분기 대비 복사용지를 20% 절감했다. 지난달에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팝업북 3천권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영등포 아동복지기관에 기증하기도 했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지속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5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1로, 지난해 5월보다 0.8%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 올해 1월 0.7%, 2월 0.4%, 3월 0.4%, 4월 0.6%에 이어 5개월째 1% 미만으로, 이런 연속 0%대 기록은 2015년 2~11월 10개월간 이후 최장이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6% 상승해 전체 물가를 0.16%포인트 끌어올렸다. 축산물과 농산물은 각각 3.1%, 2.5% 오르면서 전체 물가도 0.07%포인트, 0.1%포인트 인상하는데 기여했지만, 수산물은 1.1%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01% 끌어내렸다. 수박(13.8%), 쌀(11.4%)는 상승했지만 무(-49.7%), 배추(-31.7%), 감자(-29.6%), 호박(-25.9%), 파프리카(-18.6%) 등은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0.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05%포인트 올렸다. 공업제품은 올해 1~4월 내내 하락했지만 5개월만인 지난 5월 0.1% 상승했다. 이 중 석유류는 지난해 5월보다 2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의 첫 신제품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제조가 아닌 창조(Creation)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Customization) ▲다른 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폭넓은 취향을 충족시키겠다는 뜻을 담은 프로젝트다. 김현석 사장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며 “삼성이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프리즘 같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제품인 비스포크는 ‘맞춤형 양복,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을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4도어(문) 총 8개 모델로 구성돼 있어 가족 구성원 수, 식습관, 주방 형태 등에 따라 필요한 모델을 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기지역본부가 4일 용인에 있는 강남대학교에서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아침밥 먹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노세현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기지역본부장,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경기미로 만든 영양떡과 간편대응식(오!그래놀라바) 3천여개를 경기미 홍보 안내장과 함께 나눠주며 올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남창현 본부장은 “아침밥은 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비만 및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지속적인 경기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세현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우리 농축산물 나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자인 PC 신제품 3개 모델을 10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 노트북7’, ‘삼성 노트북7 포스(Force)’과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등 3종이다. 삼성 노트북7 제품군에는 슬림한 바디에 견고함을 강조한 새 디자인 콘셉트 ‘솔리디티’ 디자인이 적용됐다. 외관 알루미늄 메탈 소재와 다이아몬드 컷 공법을 사용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부 전체에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노트북7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키캡이 10% 넓어진 ‘래티스’ 키보드를 탑재했다. 39.6㎝ 모델은 기존 대비 21% 넓어진 터치를 탑재했다. 또 지문인식 센서, 3D 사운드를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39.6cm, 33.7cm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97만∼181만원이다. 삼성 노트북7 포스는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일반 노트북 대비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D 모델링, 동영상 편집 등 전문가 수준의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다. 39.6cm 디스플레이 모델로 출시되며 CPU, 메모리, 저장장치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62만∼210만원이다. 삼성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기중기청)이 도내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도입기업과 공급기업이 서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중기청은 4일 오후 2~5시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1동 2층 다목적홀에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공급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지난 4월 23일 경기북부지역 매칭데이 행사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남부지역 도입기업의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도입기업과 공급기업이 실제로 만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구축 방법, 솔루션과 제조설비 연동 등에 대해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의 스마트 마이스터가 1대1로 상담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관련 전문가로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25명)과 경기북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3명) 관계자도 참가한다. 경기지역은 전국에서 제조업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올해 793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스마트공장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도입 후 매출액(+7.7%) 증가와 고용(+3명) 증가, 산업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