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낙폭은 다소 둔화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급매물이 팔리면서 하락세가 잦아든 분위기다. 3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조사 기준 전국의 월간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6%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팔려나가면서 4월(-0.21%)에 비해 낙폭은 감소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0.11% 떨어지며 5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4월(-0.18%)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폭은 둔화했다. 경기도 역시 -0.25%로 전월(-0.32%)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서울 성동구(-0.44%)는 최근 행당·금호동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투자수요들이 내놓은 매물이 쌓이며 가격이 많이 내렸고 노원구(-0.06%)는 상계·월계동 등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누적되며 호가가 떨어졌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0.32% 하락하면서 전월(-0.41%)보다 낙폭이 0.09%포인트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4월 -0.40%에서 5월에는 -0.29%로 둔화했다. 서울(-0.20%)과 경기도(-0.40%)의 경우 전월 대비 하락폭이 0.10% 이상 축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파주 산머루마을과 이천 부래미마을에서 농업인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경기농협 농촌으로 가는 농심(農心)·행복(幸福)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경기농협과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경기노조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40가족, 총 160여명의 직원과 직원가족이 참여했다. 참석자는 감자 수확, 쌀찐빵 만들기, 머루쨈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며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공감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캠프는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행사가 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석한 직원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지난달 3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재난·재해관리체계 강화와 건설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동점검반 발대식’과 ‘Kick-off(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안전기동점검반은 5개 점검반과 1개 지원반 총 36명으로 구성되며 본부장이 총괄반장을 맡게 된다. 이들은 토목·전기·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풀을 구성하고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융복합 기술지원을 실시해 사고예방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해가 우려되는 농업기반시설과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과 상태평가, 사고 유발요인 사전 제거, 보수·보강대책 수립, 재해발생시 긴급복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오전 발대식을 마친 안전기동점검반은 시설물 균열과 누수가 확인된 연천군 백의양수장을 찾아 정밀점검과 긴급복구를 실시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밖에도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 운영, 노후·취약시설 개보수와 안전대책시설 설치 등 투자 확대를 통해 ‘안전 1번지’ 본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덕에 새벽 시간대 편의점 매출도 들썩였다. 편의점 CU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가 열린 2일 새벽 시간대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33% 뛰었다고 3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2일 새벽 0시부터 아침 8시까지 맥주(37.7%), 소주(20.4%), 와인(23.0%) 등 주류 매출이 크게 올랐다. 냉장 안주(46.4%)와 육가공류(36.9%), 마른 안주류(34.7%)도 많이 팔렸다. 이 시간대 간편식 매출도 늘어 도시락은 17.5%, 햄버거 20.1%, 김밥 19.5% 등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라면(26.7%)은 물론 아이스 음료(28.4%), 커피(18.6%), 탄산음료(21.1%) 등 음료 매출도 20~30%가량 상승했다. CU는 결승전 3일 전부터 시작한 ‘손흥민 선수 공격포인트 맞추기’ 이벤트에 12만여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손 선수가 광고모델로 등장한 아이스크림은 전주보다 5배나 판매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주철기자 jc38@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투명한 대외수출환경 속에서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환율 상승 등 대외경제여건 변동과 관련해 전국 수출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들은 전년 대비 올 1분기 수출실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한 중소기업 중 37%가 수출실적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1분기 수출이 늘었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19.7%에 불과했다. 수출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로는 ‘해외진출 정보·기회 미흡’(26.3%)을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23%), ‘인력·금융조달 애로’(2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개척 수단으로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68%)를 가장 선호했다. ‘자체 바이어 네트워크’(16%), ‘현지 마케팅 강화’(7.3%)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를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 효과에 대해서도 53.7%가 ‘높다’고 답했다. 정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 수출지원으로 효
국세청은 최근 국세청 업무를 사칭한 여러 종류의 악성 이메일이 유포돼 유의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 최근 메일 제목과 본문에 ‘피고인 심문에 대한 소환 안건’, ‘미지급 세금 계산서’, ‘국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출두해야 한다’ 등 국세청을 언급한 문구가 포함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첨부된 파일을 열면 랜섬웨어 등과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이 발견되면 홈택스(www.hometax.go.kr)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팝업 등을 통해 안내하고 대형포털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국세청은 어떠한 경우에도 메일을 통해 출석을 요청하거나 신분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안내 메일은 발송자 주소를 주의 깊게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세청 사칭 이메일 발송자 주소는 ‘mailto:admin@prosper.it’, ‘b.ginda@puplegnica.pl’ 등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주철기자 jc38@
지난달 저소득층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졌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은 앞으로 소득이 주는 반면 주거비나 교통비 등 고정지출은 늘어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에서 81로 조사돼 2012년 7월(80)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6개월 후 가계의 재정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가 긍정적으로 본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가계수입전망 CSI는 3월 90에서 4월 88로 내린 데 이어 지난달 7포인트 빠졌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비숙련·저임금 근로자가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10%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80만3천408원)은 1년 전보다 4.5% 줄었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소득(125만5천원)은 2.5% 감소했다. 소득 하위 20% 계층의 취업가구원 수도 0.65명으로 작년(0.67)보다 줄었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광공업·공업구조별 생산지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4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7.6으로, 의료정밀광학(-16.7%)과 전자부품(-5.7%), 기계장비(-3.9%) 등의 수요 저하로 생산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4월보다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16.7로, 1차금속(+14.5%)과 자동차(+5.3%), 식료품(+7.8%) 등의 수요 호조로 출하가 늘면서 전년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달 경기지역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도 183으로 전년동월 대비 29.7% 증가했다. 도내 소비재 생산 지수는 98.5로 전년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1.7%, 2.7% 각각 감소했으며, 자본재와 중간재도 11.7%, 2.4% 각각 감소했다. 4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4조2천478억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47.7%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신규주택과 농림, 토지조성 등의 수주가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55.3%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은 신규주택과 재개발주택, 공장 등의 수주 증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청년 건설기능인 양성에 나선다. LH는 지난달 31일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한국ALC협회, 건설기술교육원, 그린직업전문학교와 채용형 ALC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기능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취업 기피와 인력 고령화로 산업 기반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청년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LC공법은 블록 형태로 칸막이 벽체를 구성하는 것으로, 기존 공법보다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특히 관련 물량 증가와 일자리 수요 확대로 연간 1천명 이상의 기능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직업훈련기관에서 교육훈련생 모집과 교육을 담당하고, LH는 현장실습을 지원하며, 한국ALC협회는 취업연계를 주관해 연간 350명 규모의 채용형 건설기능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천700억원 규모의 일반비축토지를 매입한다고 2일 밝혔다. LH의 토지비축 사업은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을 적기에 수행하고, 토지시장의 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정해진 예산 내에서 일정 규모의 토지를 미리 사두는 것이다. 매입 대상은 신청일 현재 개인이나 법인 명의로 등기된 토지로, 공공사업에 적합한 토지가 우대된다. 농지·임야·공원 등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매각·개발이 곤란한 토지는 제외된다. 1필지 또는 동일인 소유의 연접 필지여야 하며 규모는 도시지역 안의 경우 500㎡ 이상, 도시지역 밖은 1천㎡ 이상이 대상이다. 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안에서 LH와 매각 신청인의 협의로 결정된다.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감정평가 비용은 LH가 부담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