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업계가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항의한다는 결의를 모으고, 최저임금 제도개선 대국민 서명을 받고자 소상공인 119민원센터를 열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9일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앞에서 소상공인 119민원센터 개소식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농어업인 등 경제 주체들의 입장이 존중되는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회는 소상공인 119민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와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 인터넷 포털 카페 등에서 최저임금제도 개선 대국민 온라인 서명을 받는다.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등에 관한 민원을 모아 29일 광화문에서 개최할 총궐기 때 발표하고, 자율 표준 근로계약서에 대한 의견 또한 수렴해 보완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최저임금이 기준임금처럼 되어버린 현재 상황에서 내년 최저임금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에는 감당할 수 없는 수치”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정부당국에 소상공인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늘부터 거리로 직접 나와 국민 여러분께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처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ldquo
삼성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미래성장 기반 구축은 물론 소프트웨어 역량, 스타트업 지원 경험 등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5면 삼성은 8일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3년간 180조원을 새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단일 그룹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으로, 특히 신규 투자액 중 72%인 130조원을 국내에 투입해 70만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 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국내 투자액 130조원은 연평균 43조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시설투자액을 집행했던 지난해(43조4천억원) 수준을 계속 이어가는 셈이다. 삼성의 투자는 신성장 산업에 집중된다. 인공지능(AI)·5G·바이오·반도체 중심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에만 25조원이 들어간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의 경우 기존 PC와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 증가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가 8일 경기도교육청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여름방학 특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용돈의 경제적 의미와 합리적인 소비 습관에 대한 강의로 시작했다. 이어 일일 은행원이 돼서 카드와 통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은행창구 체험’, ‘금융사기 예방 및 핀테크 체’험, ‘모의투자 대회’ 등 다양한 금융 컨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올바른 경제 지식 함양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경기 교육의 든든한 금융파트너인 농협은행은 청소년 모두가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경제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경기교육청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학생들이 건전한 금융·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손잡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민간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각각 100억원을 지원해 50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특히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 비율이 기존 50%에서 60%로 늘어나면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게 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기반구축형, 기초수준 이상, 중간1 수준 이상 등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수준에 따라 예산을 소진할 때까지 최소 2천만~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조 현장 혁신 및 환경 안전 개선, 간이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 구축형은 2천만원까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사각지대였던 소공인,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는 150명 규모의 현직 삼성전자 제조현장혁신활동 멘토단이 투입된다. 구축 후에는 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 인력 양성교육은 물론 판로개척과 기술개발, 미디어 연계 글로벌 홍보, 컨설팅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w
삼성이 8일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에 달하는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재원’이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투자 계획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주로 집중돼 있어 투입 자금도 대부분 삼성전자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말 현재 현금 보유 현황과 최근 실적 등을 종합해보면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공시한 ‘요약현금 흐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 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현금은 총 85조7천억원에 달했다. 여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도 69조5천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만 이 정도이고 매출채권과 각종 자산을 포함하면 천문학적인 숫자의 ‘부(富)’를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최근 분기당 15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매달 5조원을 벌어들이는 셈으로,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만 43조4천억원, 연구개발(R&D) 투자에 16조8천억원을 투입했다. 무려 60조2천억원을 한 해에 들이부은 셈으로, 이는 역대 최고
경인지방통계청이 지역통계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양평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7일 양평군청 소회의실에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으로 양평군의 군정 목표인 ‘바르고 공평한 행복한 양평’의 과학행정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통계 기술지원, 협업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인지방통계청에서 실시하는 ‘통계컨설팅’을 통해 양평군에 필요한 특화통계 개발을 제안하고, 지역통계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 맞춤형 통계발전 전략을 도출하게 됐다. 김남훈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평군의 통계기반 정책 추진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통계와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정부가 7일 발표한 누진제 한시 완화에 따른 혜택은 전력 사용량이 기존 누진제 2구간에 속하는 가구에 집중됐다. 정부는 2구간 이상에 속한 1천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7∼8월 가구당 평균 1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폭염 대책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1·2구간의 상한선을 각 100㎾h(킬로와트시) 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이 200㎾h 이하인 1구간에 1㎾h당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201∼400㎾h)에 187.9원을, 3구간(400㎾h 초과)에는 280.6원을 부과한다. 이번 대책에 따라 7∼8월 한시적으로 1구간 상한이 300㎾h로 올라가면서 사용량 300㎾h까지는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 상한이 500㎾h로 올라가면서 사용량 301∼500㎾h에는 187.9원을 부과한다. 500㎾h를 초과해야 3구간 요금 280.6원을 적용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2구간 이상에 속한 1천512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7∼8월 두 달간 평균 1만370원(19.5%) 감소한다. 할인액은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월 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도시 가구가 냉방을 위해 추가로 100㎾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7일 경기중기청 대회의실에서 ‘경기중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도내 14개 중소기업 지원기관 기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중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은행 등 도내 14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이다. 협의회는 매달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 관련한 정책 과제에 대해 지난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청년 일자리·창업대책 중 하나인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실적을 점검하고 어려움과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 가운데 중소기업과 관련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2018년 상반기 경기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청년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5년간 청년 720만원과 기업 1천200만원, 정부 1천80만원 등 모두 3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제사업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7일 폭염 피해를 입은 지역 양계 농가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연식 농협중앙회 이사와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 박선영 안성시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300만원 상당의 가축영양제를 안성축산농협에 전달했다. 안성축산농협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율이 높아짐에 따라 비타민 등 닭 모이와 섞여 먹일 수있는 영양제를 인근 양계농가에 신속히 공급하기로 했다. 경기농협은 사육 두수가 많고 폭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4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폭염으로 인해 안성지역에서 닭(육계, 산란계) 6만8천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도내에서 닭 58만9천마리, 돼지 1천20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스프링클러와 물분무기, 송풍기 등 관련 장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차광망 설치와 통풍, 물 공급, 축사 지붕 물 뿌리기 등 폭염에 대비한 가축대응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리한 영농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적절히 취하고 전기누전과 합선, 과열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되는 폭염 속에 콩 성장 저하와 노린재 발생를 비롯한 콩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노린재와 수확 저하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수로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콩은 35도 이상이 되면 꼬투리가 잘 형성되지 않고 알맹이가 잘 차지 않는다. 또 개화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꽃이 떨어지거나 수확기에 쭉정이가 발생한다. 생육 중반기를 지난 콩은 식물체가 커지면서 수분 요구량도 급격하게 많아지므로 꼭 충분한 물 공급으로 재배지 온도가 오르지 않도록 해야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지난 2015년 가뭄이 심해 콩 수확 시기에 빈 쭉정이가 많았고 특히 콩 꽃이 떨어져 콩 수확량이 저조했던 농가가 많았다. 더운 날씨에 평년보다 꽃 피는 시기가 3~5일 정도 빨라지고 있어 노린재 피해를 받는 시가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노린재는 꽃이 꼬투리로 변해 커지는 시기에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자칫 방제 시기를 놓치면 피해를 수확기가 돼서야 알 수 있다. 온도가 높으면 노린재도 증식이 빨라져 이동성이 떨어지는 이른 아침 작목반 단위로 동시에 노린재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