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은 다음달 경기까지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3개월 연속 하강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최저임금 인상 충격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4.5로, 1개월 전보다 7.6포인트 하락하고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3.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도내 SBHI가 지난 5월에 올 상반기 정점을 기록한 뒤 하반기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부정적 경기전망이 굳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분석했다. 도내 제조업 8월 경기전망은 82.2로, 전월 대비 9.9포인트 떨어졌으며, 비제조업도 이 기간 5.1포인트 하락한 86.9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모두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87로 8.7포인트 하락하고 서비스업도 계절적 요인과 최저임금 요인 등으로 86.8로 4.9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 전망치는 제조업 가운데 기타운송장비(100.0→112.5), 목재·나무제품(81.3→87.5) 등 4개 업종에서 상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가 떨어진 것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주택금융공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이를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낮췄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30(만기 10년)∼3.5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포인트 낮은 연 3.20(10년)∼3.45%(30년)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인 취약계층(한 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과 연 소득 7천만원 이하 신혼부부는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금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안심 주머니 앱(App) 쿠폰을 활용해도 0.02%포인트 할인된다. 더 나은 보금자리론 금리도 일반 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더 나은 보금자리론은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분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0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심각한 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내놓은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7천9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2천400명(7.9%) 적었다. 5월 기준 출생아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처음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 같은 달끼리 비교해보면 2016년 4월부터 26개월 연속으로 집계 후 최저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출생아 수는 월별로 기복이 있어서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하는데 최근 5년 추세를 보면 1월이 가장 많고 12월이 가장 적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34세 여성인구 및 혼인 감소가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올해 5월 기준 이 연령대 여성인구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5.3%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5월에 당국에 등록된 혼인은 2만5천 건으로 작년 5월보다 1천900건(7.1%) 적었다. 올해 1∼5월 출생아 수 합계는 14만5천3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9만2천558명에서 2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자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을 붙이지 않으며 채용 절차는 3단계 블라인드 방식 면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전형에 합격하면 신입 직원 입문교육과 직무교육(OJT) 근무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 및 채용정보 영상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자 소상공인들이 모여 출범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가 다음달 29일 총궐기 투쟁에 나선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4일 서울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과 함께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지역별 대표자들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소속 단체 대표 등 소상공인 대표자 300여 명이 참석해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공동대표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매년 반복되는 최저임금 문제를 바로 지금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반영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라는 소상공인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공익위원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2019년 최저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2019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계없이 노·사 근로 자율 협약 확산을 위해 현장 실정에 맞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보급할 것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노동자가 백혈병으로 사망하며 촉발된 ‘반도체 백혈병’ 분쟁의 당사자들이 24일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의 향후 제안을 무조건 수용한다고 약속하는 서약식을 했다. 삼성전자·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조정위원회 3자는 이날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법무법인 지평에서 ‘제2차 조정재개 및 중재방식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선식 전무가, 반올림에서는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인 황상기 대표가, 조정위에서는 김지형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 3자가 이날 서명한 합의문은 향후 조정위가 마련할 중재안을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무조건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골자다. 합의문은 총 8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조정위원장이 마련하는 중재안에 따르기로 하는 것에 합의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중재 대상은 ▲새로운 질병보상규정 및 보상절차 ▲반올림 피해자 보상방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권고안 ▲재발방지 및 사회공헌 방안으로 명시했다. 삼성전자의 의무에 대해선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은퇴연령이 지난 65∼79세 가운데 38.3%는 여전히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은 단순노무에 종사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9세 인구 576만5천명 중 취업자는 38.3%인 220만9천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0.9%포인트인 12만1천명 늘었다. 65∼79세 고령자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36.1%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6.1%), 서비스·판매종사자(16.3%),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13.6%)가 뒤를 이었다. 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0.4%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27.8%), 도소매·음식숙박업(14.0%), 제조업(6.4%) 순이었다. 55∼64세 인구 767만6천명 중 취업자는 67.9%인 521만3천명으로, 65세 이상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가 26.1%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종사자(24.5%), 단순노무종사자(19.4%), 관리자·전문가(12.8%)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3.5%로 가장 많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급여 수급자 가운데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입·전세임대주택은 도심지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임차해 수리·도배 등 시설 개선 후 생계·의료수급자 등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주변 임대료의 30% 수준에서 최초 2년 계약 후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LH는 주거급여 조사 수행기관으로서 주거급여 수급자인 비주택 거주자의 매입·전세임대 입주 희망 여부를 조사해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다. 그 결과 쪽방 869명, 고시원 6천49명, 여인숙 2천339명, 비닐하우스 322명, 기타(움막 등) 1천788명 등 총 1만1천367명이 입주 의사를 밝혔다. LH는 이들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LH 관할지역본부, 주거복지센터에서 입주 신청을 받는다. LH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기관과 부양가족, 소득, 재산 등 자격요건 심사를 한 뒤 다음달 28일 입주 대상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LH 주거지원전담팀(☎031-738-4200∼4205)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중소기업 기술유용을 근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납품단가를 낮출 목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을 다른 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수억원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두산인프라코어에 과징금 3억7천9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함께 부장·차장·과장 직급 담당 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5년 말 ‘에어 컴프레셔’ 납품업체인 ‘이노코퍼레이션’에 납품가격을 18% 낮춰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제3업체에 핵심 부품 제작 용접·도장 방법 등 상세내용이 담긴 제작도면 총 31장을 지난 2016년 3월∼작년 7월 5차례 전달해 에어 컴프레셔를 개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제3업체가 납품을 시작하자 이노코퍼레이션은 작년 8월 공급업체에서 완전히 배제됐고, 납품단가는 모델에 따라 최대 10%까지 낮아졌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하도급업체 도면을 가지고 있던 이유는 지난 2015∼2017년 30개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승인도’라는 이름으로 기술자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원사업자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기술자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로 줄었다. 적발된 위조지폐 숫자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18년 만에 가장 적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330장으로 지난해 상반기(945장)보다 65.1% 줄었다. 작년 하반기와 견줘선 53.7% 감소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소다. 새로운 대량 위조지폐 사례가 없었고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던 특정 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줄었다. 카드 사용이 늘고 간편결제 시스템이 발달하며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점도 위조지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통 지폐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0.13장 감소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175장으로 73.8%나 줄었고, 5만원권도 48.1% 감소한 27장, 5천원권은 44.4% 줄어든 120장으로 집계됐다. 1천원권 위조지폐는 8장 발견됐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209장(63.3%)이었고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