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 부담 경감을 위해 모범음식점 등에 최대 3000만원의 운영자금을 융자한다. 총 60억 원을 투입하는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은 도 식품진흥기금을 재원으로 ▲모범음식점·위생등급지정업소 운영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생산시설 현대화 및 교체 ▲식품접객업소의 노후시설 개선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중 ‘모범음식점·위생등급지정업소 운영자금 지원’은 올해 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도내 식품위생업소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도내 모범음식점, 위생등급지정업소라면 어디나 최대 3000만원까지 상환금리 1%,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운영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개인금융신용도와 담보설정여부 등을 검토해 융자 가능 금액을 확정하며,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한 경우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담보로도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신청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각 시·군 식품위생 담당 부서나 가까운 농협은행(지역(단위)농협 제외) 전 지점에 전화 또는 방문 상담하면 된다. 도는 현재 투입 예정인 식품진흥기금 60억 원이 소진될 경우 추가 경정 등을 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에서 정근식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와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정근식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지사에게 경기도내 진실규명 신청 홍보, 진실규명에 필요한 자료 협조 등을 당부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12월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당시 친서를 보내며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 운영, 개별피해사례 조사 등 선감학원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이 지사와의 면담자리에서 인권침해 및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등과 관련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군구를 통한 진실규명 신청접수 독려 및 진실규명에 필요한 자료 협조 등을 요청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선감학원 사건 관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피해자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지난해 12월 10일 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했다. 위원회는 선감학원에 대한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진실화해위원회 차원의 본격적인 조사가 가능해진다. 이번 위원회는 1기 위원회 이후 10년만에 재출범했으며 조사개시일부터 3년간 활동 가능하다. 이들은 오는 2
경기도가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2회에 걸쳐 도내 노숙인 33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한다. 도는 각 시군 보건소 협조 아래 거리노숙인 205명과 일시보호노숙인 134명 등 도내 노숙인 339명을 대상으로 15일까지 1차, 25일까지 2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대상은 수원 176명, 성남 69명, 의정부 54명, 안양 19명, 부천 15명, 안산 3명, 시흥 3명 등 7개 시에서 파악중인 노숙인 339명이다. 나머지 24개 시군에서는 거리순찰 등을 강화해 노숙인 발견 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도에는 총 965명의 노숙인이 있지만 나머지 617명은 자활이나 재활, 요양시설에서 거주하고 있어 찾아가는 검사를 하지 않는다. 검사방법은 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검출(PCR)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신속항원검사는 일종의 간이검사키트로 3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양성 반응이 나온 노숙인은 즉시 유전자검출(PCR) 재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최종 확진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격리 시설에 머물게 된다. 최종 확진 판결이 되는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조치 된다. 이번 검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조사한 1월 광역단체장(15개 광역단체장, 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 이재명 지사는 긍정평가 66.2%를 받으며 선두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0.6%p 상승한 64.3%로 2위를 유지했고, 1위와의 격차는 1.9%p(+1.1%p, 12월 0.8%p → 1월 1.9%p)로 전월 대비 1.1%p 벌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4.1%로 0.4%포인트 상승했고,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1위 이재명 지사와 2위 김영록 지사는 60% 이상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4.4%p, 52.7%)이 두 단계 올라 4위, 최문순 강원도지사(+1.6%p, 49.8%)도 두 계단 상승한 5위를, 송하진 전북도지사(-0.6%p, 48.8%)가 한 단계 하락해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권영진 대구시장(+0.1%p, 47.8%)이 한 단계 오른 7위, 원희룡 제주도지사(-3.3%p, 47.4%)는 4위에서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충남 양승조 지사(+1.3%p, 47.1%)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대선 선호도 1위를 연일 기록하며 대권주자로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세와 함께 이재명 흠집 내기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이재명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판사탄핵 반대, 탈당설 등 허위 사실을 퍼트리며, 이 지사의 부정적 이미지 씌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언론 등에서는 한술 더 떠 이재명계 의원들이 임 판사의 탄핵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 지사 또한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공개적으로 MB·박근혜 정부를 적폐 세력이라고 지칭하며, 이들에 대한 처벌과 함께 검찰·사법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는 판사탄핵 관련 4일 박 정부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비록 형사처벌 대상이 아닐지라도 헌법을 위반했다면 당연히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가 탄핵해야 한다”며 “사법권 독립 보장이 사법권남용 보장이 돼서는 안되므로 이번 국회의 법관탄핵이 진정한 사법독립의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탈당설에 신당 창당설까지 제기하며 악의적인 이재명 깎아내리기에 한창이다. 이 지사 반대 세력들은 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이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에 '안동 소주'가 담긴 설 선물을 전달한다. 문 대통령 내외가 전달할 선물세트에는 경북의 안동 소주, 전북 김제의 약과, 경기 여주의 강정, 전남 무안의 꽃차, 충청 당진의 유과 등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이 담겨있다. 술을 마시지 못 하는 사람을 배려해 소주 대신 꿀이 보내진다. 안동 소주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증류식 소주로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꾸미지 않은 은은한 향이 배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깔끔한 뒷맛으로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이임에 앞서 문 대통령이 작별 선물로 김연박 명인의 안동 소주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준비한 설 선물은 코로나19 현장의 의료진과 역학조사과,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등 1만5000명에게 설 명절 선물세트를 보낼 계획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설 선물과 동봉한 카드를 통해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설날”이라며 “올 한 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삶이 어려운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은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확보한 예산”이라며 해당 재원과 관련한 우려를 불식했다.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 예산으로 1차 1조3642억을, 2차 1조4035억을 편성했다. 해당 재원은 지역개발채권 매출로 조성된 지역개발기금 1조5255억(55%)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 도 여유재원 1조2422억원(45%)으로 구성된다. 도 예산은 올해 최대 국비인 16조3767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대비 5518억원(35%) 증가, 정부예산안 대비 2261억원이 증가했다. 이 같은 재원 확보로 철도·도로사업 등 SOC, 보건복지, 환경 안전 분야 관련 예산을 확대하며 이를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인다. 또 재정확충과 동시에 성과중심 재정평과 체계 확립과 환류를 통한 건전재정 운용으로 불필요한 예산 줄이기에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일몰선정사업 210건(2337억)와 감액선정사업 94건(809억원) 등 투자사업 304건(3146억원)을 과감하게 줄여,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사·축제성사업 37건(27억원) 일몰·감액해 재원을 마련한다. 지방보조사업 또한 주기적으로 평가하며 낭비요인 97건(339억원)를 제거했다. 아울
코로나 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재원마련의 문제를 역사 속 사례에서 살펴본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위기 시 국가부채의 변화와 시사점을 분석한 ‘국가위기 시 재정운영방식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교훈’을 발간했다. 연구보고서는 제1,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등 역사 속 사례들에 비추어 재정 건정성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고, 국가부채 수준이 위기 시에 크게 높아졌으나, 위기 극복 이후에는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살펴보면 미국 등 주요국의 국가부채는 1914년에는 GDP 대비 23% 수준에 불과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으로 1922년 약 92%까지 증가했고, 대공황기인 1933년에는 약 80%,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1946년은 140%에 달하는 등 극단적으로 늘었지만 위기 이후 호황이 지속되면서 전후에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위기 상황에서 국가부채가 증가한 이유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동원하기 때문이며, 위기 이후에 찾아온 경제성장으로 국가부채는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부채가 증가해도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이유로 화폐
경기연구원이 차량 랩핑 광고의 현황과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내 차에 광고를 한다고?!’ 책자를 발간하고, 현행 옥외광고법 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과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차량 랩핑 광고는 버스나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 외부에 광고물을 부착하는 광고기법이다. 차량 랩핑 광고는 이동하는 광고판이자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다. 개인 차량 광고는 자사 광고만 허용하고 있는 옥외광고법 규제 때문에 국내의 차량 랩핑 광고는 버스나 택시, 트럭 등 영업용 차량에 국한돼 있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총 2420만여 대 차량 중 7.1%만 영업용 차량이고 92.5%는 개인용 차량으로, 국내 차량 랩핑 광고 시장은 극히 일부 차량에 한정된 것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2020.12.23)는 개인용 차량에 타사 광고를 허용하는 ‘자기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플랫폼’에 대한 실증특례 사업을 승인해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우리나라도 개인 차량 광고 시장이 열릴 수 있다. 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시민 500명(경기도 일반시민 250명, 자영업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시민 44.8%, 자영업자 56.0%가 개인 차량 광고사업에 참여할 의향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법관탄핵이 필요하다”며 이에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비록 형사처벌 대상이 아닐지라도 헌법을 위반했다면 당연히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가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은 파면 처분이고 임기종료 후에는 파면할 수가 없으므로, 탄핵 의결 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각하(임기종료로 파면할 수 없으니 재판하지 않는다)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탄핵 심판 전에 임기가 끝날 것으로 보이는 법관에 대한 탄핵 의결은 정치적 행위단계에서 끝날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실효성 없는 탄핵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다수 법관들이 헌법과 양심에 따라 신성한 사법사무에 충직하지만 이에 반하는 일부 소수 법관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사법권독립의 취지와 엄중함에 비춰 이를 악용하는 자의적 사법권행사에 대해서는 헌법에 따른 국민적 감시와 심판이 언제든지 작동 중이라는 점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탄핵심판이 각하되더라도 탄핵의결 자체가 변호사등록거부 사유가 될 수 있으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