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지난해 이뤄진 전자책 대출 이력 103만건을 분석한 결과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559회로 대여 1위 책로 조사됐다. 2위는 권기헌의 ‘질문하는 힘’(548회), 3위는 데보라 엘리스의 ‘택시소년’(543회)이었다. 이어 4~10위는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김정희), ‘질병의 탄생’(홍윤철),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직업 이야기’(이랑), ‘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마르탱 파주), ‘모모’(미하엘 엔데)가 각각 차지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해 전자책 대출건 수는 2019년(52만 179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대출 순위가 높은 도서의 대부분이 학생 교과 관련 지원 도서로 온라인 원격수업에 따른 이용률 증가를 반영했다. 무제한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과 동영상 자료는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1603회로 대출 횟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언어의 온도’(이기주, 1418회), ‘어린왕자’(쌩떽쥐베리, 1323회), ‘드라마로 듣는 그리스로마신화’(편집부), ‘소년이 온다’(한강), ‘90년생이 온다’(임홍택),
경기도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사전 컨설팅감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2017년 1월에도 ‘2016년 사전 컨설팅감사 운영’ 부문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바 있어 4년만에 또 다시 대통령 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됐다. 사전컨설팅감사는 공무원들이 감사에 대한 부담 없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컨설팅해주는 예방적 감사를 말한다. 도는 ▲사전 컨설팅감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담팀 구성 및 전문인력 확보 ▲인·허가 등 신청 민원인 이용대상 확대 ▲전용 홈페이지 및 밴드 개설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 운영 등 경기도의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 활성화 시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공무원 등의 적극행정 지원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2014년 4월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1158건의 신청을 접수해 1147건을 처리했다. 이 제도는 감사원·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확산돼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 동부지역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 도로공사 구간 중 차량정체 지역인 광주시 곤지암읍 ‘열미교차로~오향교차로’ 0.62km 구간이 5일 정오 부분 개통한다. 이 구간은 지난 2017년 12월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 도로가 개통된 이후 국도 3호선과 국지도 98호선이 만나는 열미IC의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어 왔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오향교차로에서 국도 3호선 열미IC 진입까지의 거리가 기존 1.3km에서 절반 가까이 단축돼 인근 지역 교통 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 도로공사는 기존 도로 주민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018년 착공했다. 총 사업비 1337억원이 투입되며 광주시 곤지암읍 열미리에서 만선리까지 전체 연장 3.8km 도로는 오는 2023년 9월 개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맹·대리점 분야 불공정 피해점주들과 만나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조사요청·수사의뢰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가맹·대리점 분야 불공정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병욱·민병덕 국회의원, 김운영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과 정종열 자문위원장, 피해점주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외식업, 전자제품, 교육서비스업 분야의 점주 4명이 직접 피해사례를 발표했다. 한 전자제품 업체에서는 본사가 점주단체 활동을 이유로 자의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서비스평가 최하위를 부여하는 등 계약해지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외국계 프랜차이즈에서 계약서에 외국법 적용을 규정하고 국내법을 배제하는 사례 ▲점주단체 회장으로 활동한 이후 본사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계약 해지된 사례 ▲점주로부터 수취한 광고비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광고판촉비를 과다 청구하는 사례 등이 공개됐다. 이 지사는 “가맹점 또는 대리점 협회 모임 차원에서 뭘 해야 하는데 개별적인 제재나 불이익이 문제될 것 같으면 경기도 공정국에 말씀하시면 도의 이름으로 조사요청이든 수사의뢰든 필요한 요청을 해드리겠다”며 “도에서 오늘 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곳간 문을 걸어 잠근 기획재정부를 향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정부와 여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 입은 국민을 위해 선별형과 보편형을 섞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발표하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렵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여권이 홍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포화를 쏟아내 갈등이 폭발했다. 설훈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서민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곳간지기는 자격이 없다”며 “홍 부총리가 민생현장이 얼마나 급박하고 어려운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외면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말 ‘한가한 소리’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홍 부총리가 공개 반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다. 그래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 경기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 늦지 않게
경기연구원이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과 세제개편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기본형 국토보유세가 부동산 투기를 차단해 주택가격을 하락시키고 이를 통해 주거 안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토지 불평등이 소득 불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는 토지소유 불평등이 극심하고 법인의 토지투기(지대추구)가 다른 나라보다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토지 보유세 실효세율이 매우 낮고, 거래세는 높고 보유세는 낮아 비효율적이며, 건물과 토지·건물의 과세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부재해 보유세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극복방안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의 대안책으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를 도입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토지에서 발생하는 불로소득을 환수해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면 불평등을 상당 부분 줄여 사회정의를 실현할 수 있고 동시에 기업이 더욱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하도록 유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를 도입하면 기존의 종부세는 폐지하고, 재산세를 차감하게 되며 주택이나 건물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오직 토지에 대해서만 과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간 분리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으며 과세체계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등) 체제를 강화한다. 상반기에는 비대면 마케팅 강화, 화상회의 시스템 공모, 유니크 베뉴(특색있는 행사개최지) 발굴, 국제회의·기업 포상관광 등 마이스 유치 프로세스를 세분화해 실행과제를 수행하며 하반기에는 해외 대형 이벤트 개최 등 공격적인 마이스 유치 활동을 펼친다. 경기도의 2021년 마이스산업 육성 세부 사업계획은 ▲마이스 유치개최 지원 확대 ▲마이스 마케팅 강화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육성 ▲마이스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구성된다. 도는 마이스 유치개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발굴된 국내·외 1만여 개의 데이터를 국가별, 분야별, 유력군별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집중 관리하고 국제회의, 기업포상관광 발굴에서 유치, 그리고 유치확정·개최 단계별 실행과제를 시스템화해 코로나 이후의 본격적인 마이스 유치개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뉴스레터 등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오는 6~9월 중 하반기에는 코로나 완화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마이스 활성화를 위한 해외 현지 이벤트를 추진해 공격적인 마케
경기도가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보유한 미혼모·부 및 청소년 부모의 상담 데이터 약 1만여 건을 디지털화해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에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 개방 사례는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0년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개방한 최초의 NGO 데이터 지원사업이다.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은 공공데이터 구축·활용이 필요한 수요기관과 데이터 보유기관(기업, 민간단체 등)을 연결해 정책 개발·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한부모 및 청소년 부모의 현실을 파악하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함께 ‘미혼모·부 및 청소년 부모 상담데이터 구축사업’을 준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비식별화 처리된 한부모 인적사항 정보를 비롯해 ▲상담 이력 ▲상담 주제(생계, 주거, 양육, 의료, 출산, 자립 등) ▲지원 내역(의료비, 생활용품비, 아이돌봄비, 물품지원 등) 등이 포함돼 있으며 미혼모·부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을 쉽게 연계할 수 있고 상담의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미혼모·부
경기도가 도정소식지 ‘나의 경기도’ 2월호부터 ‘보이스아이코드’를 도입한다. 보이스아이코드는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단체표준규격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2차원 바코드로 책 2페이지 분량의 텍스트 정보가 저장된다. 보이스아이 앱 또는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에 바코드를 스캔하면 누구나 스스로 종이문서의 내용을 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보이스아이 앱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 가능하며, 아이폰은 보이스오버 기능을 실행하면 음성이 지원된다. 바코드는 문서의 오른쪽 위에 삽입하도록 표준화돼 있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또는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 스캐너를 보이스아이코드 삽입 위치에 맞춰 놓으면 자동으로 스캔을 시작한다. 바코드 인식이 완료되면 알림음과 함께 인쇄물 내용을 화면에 표시하고, 음성으로 출력해준다. 보이스아이는 독서 확대 및 구글 번역 엔진을 통한 언어 번역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정보취약계층이 ‘나의 경기도’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나의 경기도’는 도정 및 생활정보 제공을 위해 도에서 발행하는 유일한 오프라인 정기간행물로 교육기관,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개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및 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자율주행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은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뉴딜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으로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등 신산업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생활을 지원할 6개 영역 및 46개 분야를 개방하는 3개년 사업이다. 융기원은 국내 최초 도심환경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판교 제 1, 2 테크노밸리)에 설치된 지능형 CCTV를 통해 자동으로 추출한 안전관제 이벤트 영상을 개방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식별화 처리된 주요 객체(보행자, 자동차, 신호등 등)에 대한 어노테이션 파일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가상의 환경이나 특정 제한지역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아닌, 자율주행 인프라를 설치한 실제도로 환경의 주행 데이터를 개방하는 것은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처음이다. 주영창 융기원 원장은 “융기원은 공공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자체 제작하고, 실제 도로환경에서 주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왔다”며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