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천명을 돌파하며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강력한 방역책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SNS에 <5인 이상 집합금지를 강력권고하며 행정명령발동에 대한 의견을 여쭙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코로나 1일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 내외로 그 위세가 꺾이기는커녕 도리어 악화되고 있다”며 “현재 가장 위중한 곳은 수도권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동량이 가장 많은 공동 단일 생활권역으로, 오늘은 서울이 42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기도도 291명에 달하고 있다”며 “도가 생활치료시설과 병상 확보 역학조사 무작위 사전검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상황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야 하나 정부의 지침과 달라 이는 쉽지 않다고 언급하며 경기도에서만이라도 강력한 2.5단계인 사적모임 5인 이상 집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가 제시한 사적모임 5인 이상 집합금지는 거리두기 3단계의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이다. 그는 “많은
경기도가 기본주택 장기임대형에 이어 무주택자를 위한 주거대책인 ‘기본주택 분양형(공공환매 토지임대부)’을 추진하기로 하고,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건의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1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계속되는 주택가격의 폭등으로, 무주택자 서민의 소득수준으로는 주택을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현실이 됐다”며 “보편적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무주택자들이 평생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주택유형이 제시돼야 한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도가 발표한 ‘기본주택 분양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기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장점은 살리면서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유형이다. 현행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2011년 서울 서초와 2012년 서울강남에 각각 358세대, 402세대가 공급됐다. 문제는 전매제한 기간 5년이 지나면 개인 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초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제공한다는 정책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주택의 경우 최근 분양가 대비 6배가 넘는 호가를 기록하고 있어 분양을 받은 사람의 경우 수억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발생 수가 1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제방역을 위한 3차 긴급 보조금을 현금 지급이 아닌 지역화폐로 전국민에 지급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 지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3차 대유행에 맞선 경제방역 준비할 때>라는 글을 통해 “3차 대유행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당장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보건 방역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경제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지표 악화, 소비심리 위축, 자영업·소상공인 매출 급감 등 올해 누적된 경제침체 속에서 다시금 맞닥뜨린 3차 대유행의 파급력은 코로나 첫 유행 때보다 심각할 것이 자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일 정기국회에서 3차 긴급보조금을 선별적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예산까지 마련했지만 당시에는 지금 같은 피해 규모를 감안 하지 못했다”며 “지급 규모와 대상 방식을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앞서 4월 1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전국민에 지급한 바 있듯이 전 국민 지역화폐로 지급이 선별적 현금지급보다 경제효과나 소득지원에 더 낫다는 것은 자명하다
경기도가 일본산 멍게, 도미, 방어, 가리비와 중국산 낙지 등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수산물 취급 음식점을 29곳을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수원, 성남, 광주 등 도내 8개 시·군 수산물 취급·판매 음식점 9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와 식품위생 관리 등에 대한 수사를 실시해 총 29곳에서 32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위반 내용은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25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3건 ▲보관온도 미준수 1건 ▲기타 3건이다. 도는 최근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으며, 그 결과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실제와 다르게 표시한 경우가 2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를 보면 이천시 소재 A음식점은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일본산 가리비와 멍게는 일본산, 국내산으로 같이 표시하고, 중국산 낙지는 중국산, 국내산으로 같이 표시한 채 판매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도는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된 음식점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시정하도록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재료는 즉시 폐기하도록 각각 조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2020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창업활성화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과원은 창업기업 지원, 정책개발, 연구 등 창업 활성화와 창업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창업 활성화 분야의 창업지원 부문에서 최고 공로를 인정 받았다. 경과원은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기조에 맞춰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촉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창업·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창업 및 성장지원을 위해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 구축 ▲전략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전주기 창업인프라 운영 ▲산·학·연 협력 ▲창업정책 개발 및 연구 활동 등 5대 중점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1855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557개사의 신규창업을 이끌었고, 매출 4752억원, 800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경과원의 체계적·맞춤형 지원시책을 공식 평가 무대에 올려 전국 최고 수준의 인증을 받은 계기로 평가된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경기도와 경과원이 추진해온 벤처 및 창업 육성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며 “어려운 상황 속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비스(2-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 분석을 위해 온·습도, 실내압력 등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클린룸(clean room)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DEHA는 특정수질유해물질로 공업, 생활용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인체 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써 위장, 간, 신장의 손상을 야기하고 폐렴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HA는 지난해부터 환경부 수질오염검사 대상에 포함돼 ‘폐수 배출 허용기준’의 적용을 받으며 허용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해당 사업장에 초과 부담금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DEHA와 같은 가소제(고온에서 성형가공을 쉽게 하는 유기물질) 성분은 외부로부터의 2차 오염을 원천 차단해야 하는 등 분석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일반 실험실에서 분석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내·외부 압력 조절과 공기 흐름 제어를 통해 오염물질 유입 방지가 가능한 별도 실험공간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DEHA가 미량 함유된 폐수까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도 농식품 온라인몰 ‘마켓경기’의 우수 농산물을 단돈 100원에 살 수 있는 행사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해 매주 진행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이번에 준비한 상품은 G마크 포기김치 3kg 상품이다. 경기도 우수식품 G마크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으로써 안전하게 생산한 우수 식품임을 도지사가 인증한 것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첫 행사가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이번부터는 100원 딜 쿠폰을 행사 당일 0시부터 내려받을 수 있도록 참여 방식을 변경했다. 첫 행사 때는 쿠폰 내려받기가 오전 10시부터 가능했다. 쿠폰 사용은 전과 동일하게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00명만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미리 내려받으면 상품 구매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유통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참여 방법은 배달특급 앱 회원 가입 후 ‘마켓경기 100원 딜’ 메인 배너로 들어가 ‘우리동네 100원 딜 프로모션 게시 글’에서 구매하기를 클릭해 쿠폰을 내려받은 후, 17일 오전 11시에 결제 페이지에서 쿠폰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지난 행사 때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
경기도 지원기업 중 엠투에스(M2S)의 눈 건강 솔루션인 ‘브이알오알 아이 닥터(VROR EYE Dr)’가 세계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1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1월 개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개최에 앞서, 28개 부문에서 전 세계 소비자 기술 제품 중 뛰어난 기술과 혁신을 이룬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각 부문별 최고점수를 얻은 1개 제품에게 ‘최고혁신상’을 수여한다. 엠투에스에서 개발한 ‘브이알오알 아이 닥터(VROR EYE Dr)’는 VR 헤드셋의 눈추적 센서와 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10가지 안과 측정과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건강&웰니스’ 제품군에서 글로벌 IT기업과 경쟁해 당당히 세계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엠투에스 외에도 ‘롤랩스’는 증강현실(AR) 기술기반 건설중장비 원격 조정 시뮬레이터를 제작, 삼성건설혁신기술전 등에 출품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인플루전’은 산업현장 작업자를 위한 산업기계 안전 운용 가상현실(VR) 교육서비스를 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거세지는 가운데, 여권 대선후보 1, 2위를 다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은 15일 오후 'K방역 긴급 당·정·광역단체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이 대표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및 지도부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 지사를 포함한 민주당소속 광역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매우 위중한 시기이다. 코로나19 제3차 대확산에 직면해있다"며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위기감을 드러냈지만, 앞서 발생한 제1차, 제2차 대유행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연대와 협동적인 시민정신으로 극복해낼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와 지자체가 솔선하고 책임 있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오늘 여러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제안하고 요청할 것은 없는지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서울·인천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도권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며 요청했다. 이 지사는 “사적 모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더민주·군포1)은 14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교육복지 정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조발제를 맡은 이근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과 토론자로 김보민 헝겊원숭이운동본부 이사장, 김길수 광주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 만안초등학교 박진아 교육복지사,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조선희 사무처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김인욱 과장과 박덕동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정윤경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가 가지고 있는 돌봄과 교육복지의 역할과 기능에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됐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학교의 교육복지와 돌봄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근영 연구위원은 “교육소외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학교, 마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교육에 참여해야 하는지 그 논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교육복지”라며 교육복지 유관사업과 효과적인 연계체계 구축, 교육현장의 핵심동력인 교육복지사의 위상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교육복지사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