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겨울철 복지사각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계획’ 정책을 시행한다. 대상자는 단전·단수, 전기료와 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 의료비 과다 지출, 실업급여 등 34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6만5000여 가구를 선별한다. 또 544개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무한돌봄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독거노인, 취약아동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긴급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의 연계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다 세밀한 지원을 위해 도내 관계부서 간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하고 ▲복지자원 연계를 통한 생활안정 지원 ▲일자리 기회 확대를 통한 근로 공백 방지 ▲에너지, 건강지원 및 돌봄지원 강화 ▲사회복지 시설 탄력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저소득층을 위해 ‘경기도형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4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약 8개월 간 11만2000여 위기가구를 발굴해 752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복지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6일 열린 경기도 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노동자의 안전 체계 확립에 대해 주문했다. 또 표준시장단가 확대의 효용성을 데이터로 구현한 구체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원용희 의원(더민주‧고양5)은 “하도급 부조리가 비일비재하다”며 “페이퍼컴퍼니 이외에도 100억 미만 자금공사에서 A시에 있는 건설업체가 B‧C시의 사업을 따면 입찰금을 받자마자 거꾸로 공무원에게 문의해 (입찰금의) 10%를 제외하고 해당 지역업체에 사업을 줘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이 하도급이 고착화 돼있다”며 표준시장단가 관련 조례가 현재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현행 100억 이상 공사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표준시장단가를 100억 미만으로 확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에 법률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표준시장단가는 실행 내역을 기준으로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조사해 작성하는 단가이다. 원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0억원 미만 사업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겠다고 하고 건설협회 도지회는 적정공사비라고 표현하며 300억원 사업까지 표준시장단가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한다”며 “표준시장단
이용철 신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6일 취임 후 첫 행보로 경기북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양주에 있는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해 최전선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활동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9월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생했으나, 신속하고 강력한 긴급 방역조치로 25일만에 확산을 막아 농장의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세계유일의 성공적 방역을 해준 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최근에도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천 창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지역을 찾아 현황보고를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 부지사는 “포천, 연천 및 강원 화천 등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광역울타리 관리를 통해 경기 이남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포천 영중면 ASF 랜더링 업체 우신식품을 방문, 가축 사체를 고온·고압 처리해 비료 원료 등을 제조하는 과정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ASF 관련 현장을 돌아본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더민주·군포1)은 16일 열린 안산교육회복지원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과 관련해 제기된 부실공사 문제 등을 지적하며 해당 건물의 공사중단을 요청했다. 또 부실공사 방지를 막기위해 ‘4.16 민주시민교육원 시설안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직원을 기억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추모시설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과 지난해 12월 27일 착공해 다음달 10일 준공, 2021년 4월 개원 예정으로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부실 시공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앞서 13일 경기도의회 교육위 이기형(더민주·김포4) 의원은 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감리보고서 허위기재' 등 도교육청의 관리 감독 부실 정황을 지적하며 4·16 민주시민교육원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 의원은 4.16민주시민교육원 건축 과정에서 철근 반입 대장 허위작성, 도면 오류 설계변경 미반영, 감리일지 날짜 불일치, 기초철근 배근 누락, 자재검수요청서와 철근반입일지의 불일치, 사급자재 변경
경기도가 다음달 8일까지 ‘2021년 정부 지원 친환경농자재(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지원 비료 종류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부산물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로 종류별 등급(특등급, 1등급 등)에 따라 포(20kg)당 1300~1600원의 보조금이 정액 지원된다. 토양개량제 지원 종류는 규산, 석회고토, 패화석 3종류다. 토양개량제의 경우 3년을 1주기로 하는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공급할 토양개량제 신청을 지난해 받았으나, 그 때 신청을 하지 못한 농가도 이번에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에 토양개량제 지원을 신청한 농업인 가운데 경작 사실 등에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변경 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문의사항은 시·군 농정부서나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기술 유출이나 탈취로 피해를 입거나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소송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첫 번째 지원 대상 기업으로 13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개 기업은 특허무효심판 등 총 28건의 심판·소송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 분쟁사건 중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특허침해 물품에 대한 침해행위 금지 소송, 사내 기술유출에 대한 형사소송 등 민·형사 소송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 지식재판 심판·소송비용 지원 사업은 자금이나 인력부족으로 분쟁대응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 당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특허심판이나 소송 등 지식재산 분야 쟁송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탈취나 유출, 지식재산권 쟁송 등과 관련해 변리사 등 전문가의 법률서비스 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관련 절차에 대한 심층 상담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술 유출이나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 기술보호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담 변리사가 상주하며 상시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수원시 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도정현안 간담회’에서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도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이 시의적절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지역구 의원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도가 가진 과제 중 하나는 도정을 통해 대한민국 모범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것”이라며 “경제적 기본권과 관련해 마이너스 성장시대에 국민 가처분소득을 늘리고 이 가처분소득이 실제 시장에서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기본소득제도를 통한 지역화폐 공급, 경제말단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사회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투기로, 최소한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주택은 좋은 자리, 좋은 가격, 좋은 품질의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자는 것”이라며 “무주택자들이 이런 기본주택을 임차해 평생 살 수 있게 해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기본정책에 대해 “하후상박(下厚上薄), 억강부약(抑强扶弱)이 공동체사회의 기본적인 원리인데 유일하게 이 원리가 작동하지 않은 곳이 금융통화영역”이라며 “재산이 많으면 싸게 많이 빌려주고 돈이 없으면 안 빌려주는 이상한 논리가 작동하고 아무도 의심하
경기도가 인천광역시의 2025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 선언에 대비해 소각장 증축 및 신설, 시군 매립지 확대를 통해 갈 곳이 잃은 쓰레기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양철민 경기도의회 의원은 13일 환경국에 대한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시가 2025년 이후 경기도, 서울시의 쓰레기를 받지 않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엄진섭 환경국장은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해서 일단은 소각장 등 용량을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남양주시 같은 경우 도시 인구가 증가되면서 소각장 신설 계획 중이다. 용인도 증설과 신설할 계획이며 구리시는 증설 검토 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매립지는 9곳이 있는데 해당 시군과 함께 협의해 매립지 권역별 사용할 수 있는 방안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소각시설이 없거나 처리용량이 부족한 시·군과 민간위탁 의존도가 높은 시·군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소각시설 조기 확충을 돕는다. 또 도내 23개 시·군 소각장 26곳의 소각용량을 확대하거나 2025년까지 9개 시·군에 소각장을 신설해 도의 쓰레기를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수용가능한 소각시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를 위해 수술실 CCTV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13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수술실 CCTV를 설치한 첫 민간병원인 남양주 국민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수술실 CCTV는 본인 동의하에 촬영했다가 꼭 원하는 경우에 열람하고 일정 기간 지나면 폐기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나 기술 유출의 문제가 전혀 없다”며 “(환자와 의료진 간) 완벽한 신뢰관계가 만들어 진 것으로 의료사고를 방지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익적 차원에서 입법화하기 전에 공공영역 의료기관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며 “자발적으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국민병원에 감사드리고 더 원활하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지원사업’은 비의료인 수술 등 불법의료행위로 인한 의료사고 방지와 환자 인권침해 예방 등을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CCTV 설치비 일부를 민간병원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5~6월 의료법 제3조에 따른 병원급 민간의료기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전태일 열사를 추도하며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사회를 구축해 인간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양주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열린 50주기 추도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심상정·박용진·이수진 국회의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종철 정의당 대표, 전태일 열사 유족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추도사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지금도 많은 사람이 노동현장에서 죽어가고 있고, 최악의 산재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유는 근로기준법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약속했던 현장의 규칙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한 징벌배상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손해가 되지 않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열사의 뜻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친 열사의 말처럼 노동자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나 기계의 부품이 아니라 모든 인간 활동의 목표인 인간 그 자체”라며 “그럼에도 택배노동자들 처